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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논어 학이 - 12. 예(禮)는 조화를 귀하게 여기지만, 악(樂)으로 절제해야 한다 본문

고전/논어

논어 학이 - 12. 예(禮)는 조화를 귀하게 여기지만, 악(樂)으로 절제해야 한다

건방진방랑자 2021. 9. 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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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는 조화를 귀히 여기지만, ()으로 절제해야 한다

 

 

有子: “禮之用, 和爲貴. 先王之道斯爲美, 小大由之.

禮者, 天理之節文, 人事之儀則也. 和者, 從容不迫之意. 蓋禮之爲體雖嚴, 而皆出於自然之理, 故其爲用, 必從容而不迫, 乃爲可貴. 先王之道, 此其所以爲美, 而小事大事無不由之也.

 

有所不行,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也.”

承上文而言, 如此而復有所不行者, 以其徒知和之爲貴而一於和, 不復以禮節之, 則亦非復理之本然矣, 所以流蕩忘反, 而亦不可行也.

程子: “禮勝則離, 故禮之用和爲貴. 先王之道以斯爲美, 而小大由之. 樂勝則流, 故有所不行者,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

氏曰: “凡禮之體主於敬, 而其用則以和爲貴. 敬者, 禮之所以立也; 和者, 樂之所由生也. 有子可謂達禮樂之本矣.”

愚謂嚴而泰, 和而節, 此理之自然, 禮之全體也. 毫釐有差, 則失其中正, 而各倚於一偏, 其不可行均矣.

 

 

 

 

 

 

해석

有子: “禮之用, 和爲貴. 先王之道斯爲美, 小大由之.

유자가 말했다. “()의 쓰임을 조화가 귀함이 되니, 선왕의 도는 조화를 아름다움으로 삼았다. 작고 큰 모든 일이 이것을 따른다.

禮者, 天理之節文, 人事之儀則也.

()는 천리의 절문(節文)이고 인사의 법칙이다.

 

和者, 從容不迫之意.

()라는 것은 조용하며 급박하지 않은 것이다.

 

蓋禮之爲體雖嚴, 而皆出於自然之理,

대개 예()의 체()됨은 비록 엄하지만 모두 자연의 이치에서 나왔다.

 

故其爲用, 必從容而不迫,

그렇기 때문에 그 용()됨은 반드시 조용하여 급박하지 않아야

 

乃爲可貴.

곧 귀할 만한 것이 된다.

 

先王之道, 此其所以爲美,

선왕의 도는 이러한 까닭으로 아름다움을 삼아

 

而小事大事無不由之也.

작은 일이나 큰일에 그것을 따르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有所不行,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也.”

행하여지지 않은 것이 있으니, 조화만을 알고 조화만 하려하고 예()로 그것을 절제하지 않으면 또한 행할 수 없다.”

承上文而言, 如此而復有所不行者,

윗 문장을 이어 말했다. “이와 같다면 다시 행하여지지 않는 것이 있으니

 

以其徒知和之爲貴而一於和,

다만 조화가 귀함이 되는 것만을 알아, 조화에 전일하게 하여

 

不復以禮節之, 則亦非復理之本然矣,

다시 예()로 절제하지 않으면 또한 다시 예()의 본연은 아니다.

 

所以流蕩忘反,

이러한 까닭으로 방탕한 데로 흘러 돌아올 줄 잊어버려

 

而亦不可行也.

또한 행하여지지 않는 것이다.”

 

程子: “禮勝則離,

정이천이 말했다. “()에만 치우치면 지루해지기 때문에

 

故禮之用和爲貴.

()의 용()은 조화를 귀함으로 삼았다.

 

先王之道以斯爲美, 而小大由之.

선왕의 도가 조화로 아름다움을 삼아 작은 일과 큰 일이 그것을 따른다.

 

樂勝則流,

()에 치우치면 흐르기 때문에

 

故有所不行者, 知和而和,

행하여지지 않는 게 있으니 조화만을 알아 조화롭게 하되

 

不以禮節之, 亦不可行.”

()로 절제하지 못하면 또한 행할 수 없는 것이다.”

 

氏曰: “凡禮之體主於敬,

범조우(范祖禹)가 말했다. “()의 체()는 공경을 주장하고

 

而其用則以和爲貴.

()은 조화로 귀중함을 삼으니,

 

敬者, 禮之所以立也;

()은 예()가 수립되는 까닭이고,

 

和者, 樂之所由生也.

()는 악()이 말미암아 생겨나는 것이다.

 

有子可謂達禮樂之本矣.”

유자와 같은 이는 예악(禮樂)의 근본에 통달했다고 할 만하다.”

 

愚謂嚴而泰, 和而節,

내가 생각하기로 근엄하되 태연하고 조화롭되 절제함은

 

此理之自然, 禮之全體也.

이치의 자연스러움이고 예()의 전체다.

 

毫釐有差, 則失其中正,

터럭만큼의 차이가 있으면 가운데의 바름을 상실하여

 

而各倚於一偏, 其不可行均矣.

각각 한 편으로 치우치니, 행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지루한 것 즐기는 것
분별하기 위한 것 같음을 위한 것
서열을 가리기 위한 것 서열을 초월키 위한 것
공경하기 위한 것 친함을 위한 것
땅의 세계, 귀신의 세계 하늘의 세계, 신의 세계
이 없는 는 구속 가 없는 은 광란

김용옥, 논어한글역주, 통나무출판사, 370

 

 

인용

목차 / 전문 / 한글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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