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충
충거(衝車)
병거(兵車)의 이른다. 『회남자(淮南子)』 「남명훈(覽冥訓)」의 주에, “충거는 큰 철판(鐵板)으로 원(轅)의 끝을 입혀서 무기를 나열하고, 말도 갑옷을 입혀서 적의 진을 마구 충돌하는 것을 이름이다.” 하였다.
충곡(蟲鵠)
자신은 벌레로, 사신은 고니로 비유해서 말한 것이다.
충국논병(充國論兵)
한(漢) 나라 조충국(趙充國)이 70이 넘은 나이로 병사(兵事)를 직접 처리하면서 뛰어난 계책을 올렸던 고사에서 유래한다. 『한서(漢書)』 卷69
충국둔종(充國屯種)
한(漢) 나라 선제(宣帝) 때 서강(西羌)이 반란을 일으키자 조충국이 70세의 늙은 나이로 나가 싸워서 이를 평정한 다음 그곳에 머물면서 둔전(屯田)을 설치하였다. 『한서(漢書)』 卷69 「조충국전(趙充國傳)」
충굴(充倔)
‘옷이 남루하다’는 뜻이다.
충동한우(充棟汗牛)
쌓으면 들보에까지 차고, 실으면 소가 땀을 흘린다는 뜻으로, 많은 장서를 가리키는 말이다. / 유의어: 한우충동(汗牛充棟).
충려가경(充閭佳慶)
진(晉) 나라 가규(賈逵)가 아들을 낳고, 이 아이는 장차 귀하게 되어 거마(車馬)가 문 앞에 충만한 경사가 있을 것이라 하여 이름을 충(充)이라 짓고, 자(字)를 공려(公閭)라 지었다.
충막(沖漠)
그윽하고 조용해서 흔적이 없음을 말한다. 정자(程子)가 태극(太極)을 풀이하기를 “충막하여 징조가 없으되 만상은 삼연하게 갖추어졌다.(冲漠無朕 萬象森然巳具)” 하였다. 『정자유서(程子遺書)』
충막선천미획도(沖漠先天未劃圖)
아직 피지 않은 매화를 천지의 개벽되지 않은 상태에 비유한 것이다.
충명일(种明逸)
송의 충방(种放). 명일(明逸)은 그의 자(字)이다. 그는 자기 어머니를 모시고 종남산(終南山)에 숨어살며 손수 밭 갈아 자급자족하고 후진 양성에 힘써 그를 따라 배우는 자들이 많았다. 그 후 진종(眞宗)의 부름을 받고 나가 좌사간(左司諫)이 되었다가 곧 자기 어머니 명으로 산으로 돌아와서는 어느 날 새벽에 일어나 도의(道衣)를 입고 제생(諸生)들을 모이게 한 후 죽 둘러앉아 술을 마시고는 자기가 일생 동안 지었던 장소(章疏) 등을 모아 모두 불태워버리고 몇 잔의 술을 더 마신 후 죽었다. 『송사(宋史)』
충민촉(忠愍燭)
충민(忠愍)은 송(宋) 나라 구준(寇準)의 시호이다. 구준은 어려서부터 유등(油燈)은 켜지 않고 촛불만 사용하였는데, 측간에서도 촛불만 사용하여 촛농이 쌓여 무더기를 이루었다고 한다. 『귀전록(歸田錄)』
충비(蟲臂)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위대한 조물주께서 그대를 변화시켜 벌레 팔뚝으로 만들려고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偉哉 造化 以汝爲蟲臂乎].”하였다.
충비서간(蟲臂鼠肝)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에 “위대하다 조물주여 …… 이제 그대를 쥐의 간으로 만들려는가, 벌레 팔뚝으로 만들려는가.(偉哉 造化 …… 以汝爲鼠肝乎 以汝爲蟲臂乎)”라고 한 데서 온 말로, 즉 만물의 태어난 형태 가운데 가장 하찮은 것을 비유한 것이다.
충사(虫絲)
거미줄과 같은 벌레들의 토물(吐物)이다.
충사(蟲沙)
‘전쟁터에서 죽은 군사들’을 말한다. 『포박자(抱朴子)』에 “전장에서 죽은 장교들은 원학(猿鶴)이 되고, 군사들은 충사(蟲沙)가 되었다.” 하였다.
충사평제외후현(忠詐評題畏後賢)
송(宋) 나라 때 간원(諫院)에 역대 간관(諫官)의 이름을 돌에 새겼는데, 사마광(司馬光)이 지은 이 「간원제명기(諫院題名記)」에 “뒷사람들이 하나하나 이름을 지적하면서 ‘아무는 충성스러웠고 아무는 간사했으며, 아무는 정직했고 아무는 정직하지 못했다.’ 할 것이니, 어찌 두렵지 않겠는가.” 하였으므로, 여기에서 온 것이다.
충신(忠信)
공자(孔子)가 여량(呂梁)의 폭포를 구경할 때에, 폭포가 3천 길이나 되고 물거품이 40리나 되는데, 한 남자가 무사히 들어갔다가 무사히 나왔다. 공자가, “그대는 무슨 도술이 있는가?”하니, 그가 말하기를, “나는 충신(忠信)으로 들어갔다가 충신으로 나온다.” 하였다. 『열자(列子)』 「황제(黃帝)」
충신행만맥(忠信行蠻貊)
공자(孔子)가 이르기를 “말이 충신(忠信)하고 행실이 독경(篤敬)하면 비록 만맥(蠻貊)의 나라라도 가서 처신할 수 있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
충신행만맥(忠信行蠻貊)
『논어(論語)』 「위령공(衛靈公)」에 “말이 성실하고 믿음직스러우며 행동이 독실하고 공경스러우면 남만(南蠻)과 북적(北狄) 같은 나라에 가더라도 행해질 수 있을 것이다[言忠信 行篤敬 雖蠻貊之邦 行矣].”라는 공자(孔子)의 말이 실려 있다.
충어검학(蟲魚撿學)
충어(蟲魚)는 벌레와 물고기. 곧 경전에 나오는 각종 벌레와 물고기를 분석하고 따져 풀이한다는 말에서 인용한 것으로, 『시경(詩經)』을 풀이하는 작업을 한다는 것이다.
충어고(蟲魚詁)
이아(爾雅)에서 충어에 대하여 주석을 낸 것을 가리키는데, 전하여 고증가(考證家)의 일을 의미한다.
충어주(蟲魚註)
잗단 고증가(考證家)의 일을 말한다. 한유(韓愈)의 시에 “이아에는 충어를 주석했으니 정히 뜻 큰 사람이 아니로다(爾雅註蟲魚 定非磊落人)”하였다.
충어첨주(蟲魚添注)
고서(古書)를 고증(考證)하는 일을 비유한 말이다. 한유(韓愈)의 시에 “이아에 충어를 주석 내는 것은, 정히 큰 뜻 지닌 사람의 일이 아니다[爾雅注蟲魚定非磊落人].” 하였다.
충언역이(忠言逆耳)
충직한 말은 귀에 거슬림. 바른 말은 사람들이 듣기 싫어한다. 충고의 말은 그 당시에는 듣기 싫으나 받아들이면 자신에게 이롭다
충여사(蟲與沙)
전란으로 인해 죽어간다는 뜻이다. 『포박자(抱朴子)』에, “주(周) 나라 목왕(穆王)이 남정(南征)을 하니 전 군사가 다 죽어서 군자는 원숭이나 학으로 변하였고 소인들은 벌레나 모래가 되었다.” 하였다.
충여흔(虫餘痕)
충(虫)은 즉 충서(虫書)를 말하는데, 진(晉) 나라 팔체서(八體書)의 하나이며 충조(虫鳥)의 형상으로 되었다.
충우자기(衝牛紫氣)
칼 기운이 뻗치는 것을 말한다. 진(晉) 나라 때 오(吳) 땅에 붉은 기운이 하늘의 우수(牛宿)와 두수(斗宿) 사이로 뻗치는 것을 보고 장화(張華)가 그곳을 파서 보검(寶劍)인 용천검(龍泉劍)을 얻었다고 한다.
충원(忠原)
충주(忠州)를 말한다. 인조 6년에 안집중(安執中)의 반역으로 충원현으로 강등되었다.
충인(充蚓)
전국시대(戰國時代) 제(齊) 나라 진중자(陳仲子)가 자기 형이 준 녹(祿)과 가옥(家屋) 모두 불의(不義)한 것이라 하여 받지 않은 데에 대하여, 맹자(孟子)가 말하기를, “중자가 어찌 청렴한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중자의 지조를 채우려면 지렁이가 되어야 할 것이다[充仲子之操 則蚓而後可者也].” 한 데서 온 말이다. 『맹자(孟子)』 「등문공(滕文公)」
충정(衷情)
속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정(마음)
충조(蟲雕)
큰 경륜은 없고, 사장(詞章)이나 짓는 말예(末藝)란 말이다.
충종(充宗)
한 원제(漢元帝) 때의 환관 석현(石顯)의 당우(黨友)였던 오록충종(五鹿充宗)을 가리킨다. 오록충종은 석현이 한창 발호할 적에 그와 당우를 맺고 왕의 은총을 대단히 입어 겸관(兼官)을 많이 하였으므로, 당시에 백성들이 노래하기를 “인은 어이 그리 겹겹으로 차며 인끈은 어이 그리 긴고(印何纍纍 綬若若耶).” 하였다. 『한서(漢書)』 卷九十三
충천(衝天)
하늘 위로 솟아오르다.
충충(充充)
근심있는 모양
충충(沖沖)
늘어진 모양, 마음에 걱정이 있는 모양, 얼음을 깨는 소리
충충(忡忡)
몹시 근심하고 슬퍼하는 모양
충풍(衝風)
‘폭풍’을 말한다.
충하(充虛)
공허한 마음을 채우다. 즉 외로움 또는 상실감을 채우다.
충허경(沖虛經)
중국의 전국시대(戰國時代) 열어구(列禦寇)가 지은 『열자(列子)』의 이칭(異稱). 당 현종(唐玄宗) 천보(天寶) 원년(742)에 열자를 높이어 충허진인(沖虛眞人)이라 부르고, 그의 책을 충허진경(沖虛眞經)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열자는 노자(老子)ㆍ장자(莊子)와 함께 도가(道家)를 대표하는 사상가이다.
충헌(忠獻)
송(宋) 나라 때의 명상(名相)인 한기(韓琦)의 시호이다.
충헌(忠憲)
윤선도(尹善道)의 시호이다.
충헌가한서적담(忠獻可寒西賊膽)
충헌은 송(宋) 나라 명신(名臣) 한기(韓琦)의 시호이다. 일찍이 서하(西夏)가 배반하자, 한기가 섬서경략안무초토사(陝西經略按撫招討使)가 되어 평정하였다. 서적(西賊)은 곧 서하를 말한다.
충화기(冲和氣)
담박하고 평화로운 기운, 즉 진원(眞元)의 기(氣)를 말한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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