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두자고(懸頭刺股)
분발하여 공부하는 모습
孫敬字文寶. 常閉戶讀書, 睡則以繩繫頸, 懸之梁上. 嘗入市, 市人見之皆曰: “閉戶先生來也.” -『초국선현전(楚國先賢傳)』
孫敬字文寶, 好學, 晨夕不休. 及至眠睡疲寝, 以繩繫頭, 懸屋梁. -『태평어람(太平御覽)』
乃夜發書, 陳篋數十, 得『太公陰符之謀』, 伏而誦之, 簡練以爲揣摩. 讀書欲睡, 引錐自刺其股, 血流至足.
曰: “安有說人主不能出其金玉錦繡, 取卿相之尊者乎.” -『전국책(戰國策)』 「진책(秦策)」
‘현량(懸梁)’은 한(漢)나라 때 신도(信都) 사람 손경(孫敬)의 고사에서 유래한다.
손경의 자는 문보(文寶)이다. 항상 문을 닫아걸고 책을 읽었으며, 졸리면 목을 끈으로 묶어 들보에 매달았다. 그가 시장에 나가면 사람들이 모두 “폐호(閉戶) 선생이 왔다.”고 말했다.
‘자고(刺股)’는 전국시대 소진(蘇秦)의 고사에서 유래한다.
소진이 어느 저녁에 책을 넣어 두었던 상자를 열고 책을 보다가 태공음부편(太公陰符篇)을 발견하고 (그날부터)방 안에 틀어박혀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췌마술을 골라 익혔다. 책을 읽다가 잠이 오면 송곳으로 넓적다리를 찔렀는데 피가 발까지 흘렀다. 소진이 말했다. “어느 임금이고 간에 금옥과 비단을 내고 경상(卿相)의 존귀한 자리를 주지 않겠는가?”
이처럼 손경이 끈으로 머리를 묶어 들보에 매달았다는 ‘현량’과, 소진이 송곳으로 넓적다리를 찔렀다는 ‘자고’가 합해져 위의 고사가 되었다.
겉뜻: 머리카락을 대들보에 묶고 허벅지를 송곳으로 치르다
속뜻: 분발하여 공부하는 모습을 말한다.
유의어: 현량자고(懸梁刺股), 착벽투광(鑿壁偸光), 刺股懸梁(자고현량)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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