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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론(管仲論) - 2. 인재등용의 대책과 중요성에 대해 본문

산문놀이터/중국

관중론(管仲論) - 2. 인재등용의 대책과 중요성에 대해

건방진방랑자 2020. 8. 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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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이 죽기 전에 했어야 할 일

관중론(管仲論)

 

소순(蘇洵)

 

 

2. 인재등용의 대책과 중요성에 대해

 

어진 이를 등용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웠어야 했다

, 不患有三子, 而患無, 則三子者, 三匹夫耳. 不然天下, 豈少三子之徒.

威公幸而聽, 誅此三人, 而其餘者, 能悉數而去之耶.

嗚呼! 可謂不知本者矣. 威公之問, 擧天下之賢者以自代, 雖死, 而齊國未爲無, 夫何患三子者. 不言可也.

 

인재를 등용한 진나라와 그렇지 않았던 제나라

五覇莫盛於, 文公之才, 不過威公, 其臣又皆不及, 靈公之虐, 不如孝公之寬厚, 文公, 諸侯不敢叛, 文公之餘威, 猶得爲諸侯之盟主百餘年, 何者? 其君雖不肖, 而尙有老成人焉.

威公之死也, 一亂塗地, 無惑也, 彼獨恃一管仲, 則死矣.

夫天下, 未嘗無賢者, 蓋有有臣而無君者矣, 威公在焉而曰: “天下, 不復有管仲.” 吾不信也.

 

관중은 제대로 죽지 못했다

之書, 有記其將死, 鮑叔賓胥無之爲人, 且各疏其短. 是其心, 以爲是數子者, 皆不足以托國, 而又知其將死, 則其書誕謾不足信也.

吾觀史鰌以不能進蘧伯玉而退彌子瑕. 故有身後之諫, 蕭何且死, 曹參以自代, 大臣之用心, 固宜如此也.

一國以一人興, 以一人亡, 賢者不悲其身之死, 而憂其國之衰. 故必復有賢者而後, 有以死, 管仲何以死哉.

 

 

 

 

 

 

해석

 

어진 이를 등용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웠어야 했다

 

, 不患有三子,

제나라는 세 사람이 있음을 근심하지 않고

 

而患無, 則三子者,

관중이 없음을 근심했으니, 관중이 있다면 세 사람은

 

三匹夫耳.

세 명의 보통 사람일 뿐이기 때문이다.

 

不然天下, 豈少三子之徒.

이들이 고귀한 이들이었다면 천하가 어찌 세 사람의 무리를 하찮게 여겼겠는가?

 

威公幸而聽, 誅此三人,

비록 위공이 다행히 관중의 말을 듣고 세 사람을 주벌했다 해도

 

而其餘者, 能悉數而去之耶.

나머지는 관중이 일일이 헤아려 제거할 수 있었겠는가?

 

嗚呼! 可謂不知本者矣.

! 관중은 근본을 알지 못한 사람이라 할 만하다.

 

威公之問, 擧天下之賢者以自代,

위공의 질문에 따라 천하의 어진 사람을 천거하여 스스로 교대하게 했다면

 

雖死, 而齊國未爲無,

관중이 비록 죽더라도 제나라엔 관중이 없는 것은 아니니

 

夫何患三子者.

어찌 세 사람을 걱정하리오.

 

不言可也.

그러니 그런 유언은 말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인재를 등용한 진나라와 그렇지 않았던 제나라

 

五覇莫盛於,

오패는 제환공과 진문공보다 성대한 이가 없었고

 

文公之才, 不過威公,

진문공의 자질은 제환공을 넘어서지 않으며,

 

其臣又皆不及, 靈公之虐,

신하는 또한 모두 관중에 미치지 못했고 진() 영공의 잔학함은

 

不如孝公之寬厚,

() 효공의 너그러움만 못했다.

 

文公, 諸侯不敢叛,

그런데도 진문공이 붕어하자 제후들이 감이 진나라를 배반하지 못했고,

 

文公之餘威,

진나라는 문공의 남은 위의를 전수하여

 

猶得爲諸侯之盟主百餘年, 何者?

오히려 제후들의 맹주역할을 100여 년이나 할 수 있었던 건 왜인가?

 

其君雖不肖, 而尙有老成人焉.

임금이 비록 불초해도 오히려 노련한 어른老成人: 나이가 많고 경험이 풍부한 선배, 또는 연륜과 인덕을 갖춘 원로 등을 말한다.이 있었기 때문이다.

 

威公之死也, 一亂塗地, 無惑也,

그런데 제나라의 경우 위공이 붕어하자 한 번에 혼란스러워져 땅에 떨어진 건 미혹될 게 없으니,

 

彼獨恃一管仲, 則死矣.

그건 유독 관중 한 사람만 믿다가 관중이 죽었기 때문이다.

 

夫天下, 未嘗無賢者,

천하에 일찍이 어진 사람이 없는 건 아니니,

 

蓋有有臣而無君者矣,

대체로 훌륭한 신하는 있지만 훌륭한 임금은 없었던 적이 있었지만,

 

威公在焉而曰: “天下, 不復有管仲.”

위공 같은 사람은 있는데 천하에 다시 관중 같은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면,

 

吾不信也.

나는 믿지 않겠다.

 

 

 

관중은 제대로 죽지 못했다

 

仲之書, 有記其將死,

관중이 책(管子)에 장차 죽으려 할 때

 

鮑叔賓胥無之爲人, 且各疏其短.

포숙아와 빈서무의 사람됨을 논하고 또한 각각 단점을 기록한 것이 있으니,

 

是其心, 以爲是數子者, 皆不足以托國,

이 마음은 이 몇 사람은 모두 나라를 부탁하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한 것이고,

 

而又知其將死, 則其書誕謾不足信也.

또한 장차 죽게 될 거란 걸 헤아렸으니 그 책은 허황되어 믿을 만하지 못하다.

 

吾觀史鰌以不能進蘧伯玉而退彌子瑕. 故有身後之諫,

내가 보니 사추는 거백옥을 등용하고 미자하를 물리치질 않았기 때문에 사후에도 간했고史鰌有身後之諫: 사추는 춘추시대 위나라의 사관인 子魚史魚라고도 칭하며 身後死後를 이른다. 사추는 일찍이 靈公에게 賢臣인 거백옥을 등용하고 權臣인 미자하를 물리칠 것을 청했으나 영공은 듣지 않았다. 사추는 죽을 때에 그 아들에게 유언하기를 나는 생전에 賢臣을 등용시키고 간신을 물리치지 못했으니, 내가 죽거든 예를 다 갖추지 말고 시신을 북측 창문 밑에 두라.” 하였다. 영공은 조문을 갔다가 이것을 보고 물어 그 내용을 알았다. 그리하여 다시 예를 갖추어 빈소를 만들게 한 다음, 거백옥을 등용하고 미자하를 물리쳤다. 이에 세상에서는 사추가 죽은 뒤에도 간언을 올렸다 하여 身後之諫이라고 칭하였다.,

 

蕭何且死, 曹參以自代,

소하 또한 죽으려 할 때 조참을 천거하여 스스로 교대하게 했으니

 

大臣之用心, 固宜如此也.

대신의 마음 씀이 진실로 마땅히 이와 같아야 한다.

 

一國以一人興, 以一人亡,

한 나라는 한 사람 때문에 흥하고 한 사람 때문에 망하니,

 

賢者不悲其身之死, 而憂其國之衰.

어진 사람은 죽는 걸 슬퍼하지 말고 나라가 쇠함을 걱정해야 한다.

 

故必復有賢者而後, 有以死,

그러므로 반드시 다시 어진 사람이 있은 후에 죽을 수 있는 것이니,

 

管仲何以死哉.

저 관중은 어떻게 죽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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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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