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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군자다운 경쟁
子曰: “君子無所爭, 必也射乎! 揖讓而升,
揖讓而升者, 大射之禮, 耦進三揖而後升堂也.
下而飮,
飮, 去聲.
○ 下而飮, 謂射畢揖降, 以俟衆耦皆降, 勝者乃揖不勝者升, 取觶立飮也.
其爭也君子.”
言君子恭遜不與人爭, 惟於射而後有爭. 然其爭也, 雍容揖遜乃如此, 則其爭也君子, 而非若小人之爭矣.
해석
子曰: “君子無所爭, 必也射乎!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경쟁하지 않지만 반드시 활쏘기에서만은 경쟁을 한다.
揖讓而升,
읍하고 사양하며 올라가 활을 쏘고
揖讓而升者, 大射之禮,
읍양이승(揖讓而升)이란 것은 대사례(大射禮)에 나오는 것으로
耦進三揖而後升堂也.
무리지어 나가 세 번 읍하고서 당에 올라간다는 것이다.
下而飮,
내려와선 진 사람에게 술을 마시게 하니,
飮, 去聲.
○ 下而飮, 謂射畢揖降,
하이음(下而飮)은 활쏘기가 끝나면 읍하고 내려와
以俟衆耦皆降,
무리들이 다 내려오기를 기다려,
勝者乃揖不勝者升,
이긴 사람이 읍하면 이기지 못한 사람은 올라가
取觶立飮也.
술잔을 잡고 서서 마시는 것이다.
其爭也君子.”
이런 경쟁이야말로 군자다운 경쟁이다.”
言君子恭遜不與人爭,
‘군자는 공손하여 남과 경쟁하지 않으나
惟於射而後有爭.
오직 활쏘기에서만은 경쟁을 한다.
然其爭也,
그러나 그러한 경쟁은
雍容揖遜乃如此,
화목하고 너그러우며 사양하고 공손함이 이와 같으니,
則其爭也君子, 而非若小人之爭矣.
그 경쟁은 군자다워 소인의 경쟁과는 다르다’라고 말한 것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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