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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팔일 - 4. 예(禮)의 근본을 묻다 본문

고전/논어

논어 팔일 - 4. 예(禮)의 근본을 묻다

건방진방랑자 2021. 9. 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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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의 근본을 묻다

 

 

林放問禮之本.

林放, , 見世之爲禮者, 專事繁文, 而疑其本之不在是也. , 以爲問.

 

子曰: “大哉 問.

孔子, 以時方逐末, 獨有志於本. 故大其問. 蓋得其本, 則禮之全體, 無不在其中矣.

 

, 與其奢也, 寧儉. , 與其易也, 寧戚.”

, 治也. 孟子曰: “易其田疇在喪禮, 則節文習熟, 而無哀痛慘怛之實者也. , 則一於哀, 而文不足耳. 禮貴得中, 奢易則過於文, 儉戚則不及而質, 二者, 皆未合禮. , 凡物之理, 必先有質而後有文, 則質乃禮之本也.

氏曰: “夫祭, 與其敬不足而禮有餘也, 不若禮不足而敬有餘也, , 與其哀不足而禮有餘也, 不若禮不足而哀有餘也. 禮失之奢, 喪失之易, 皆不能反本而隨其末故也. 禮奢而備, 不若儉而不備之愈也, 喪易而文, 不若戚而不文之愈也. 儉者, 物之質, 戚者, 心之誠. 故爲禮之本.”

氏曰: “, 始諸飮食, 故汙尊而抔飮, 爲之簠簋籩豆罍爵之飾, 所以文之也, 則其本儉而已, 喪不可以徑情而直行, 爲之衰麻哭踊之數, 所以節之也, 則其本戚而已. , 世方以文滅質, 林放, 獨能問禮之本, 故夫子, 大之而告之以此.”

 

 

 

 

해석

林放問禮之本.

임방이 예의 근본을 여쭈었다.

林放, , 見世之爲禮者,

임방은 노나라 사람이니 세상에서 예를 실천하는 사람이

 

專事繁文,

온전히 번문(繁文)만을 일삼는 것을 보고,

 

而疑其本之不在是也, , 以爲問.

그 근본이 여기에 있지 않다고 의심했기 때문에 물은 것이다.

 

子曰: “大哉 問.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위대하구나 물음이여!

孔子, 以時方逐末,

공자는 당시에 곧 말()만을 따르는데

 

獨有志於本.

임방만이 홀로 근본에 뜻을 뒀다고 여겼다.

 

故大其問.

그래서 물음을 위대하다고 한 것이다.

 

蓋得其本, 則禮之全體,

대저 근본을 얻으면 예()의 전체가

 

無不在其中矣.

그 가운데 있지 않음이 없다.

 

, 與其奢也, 寧儉. , 與其易也, 寧戚.”

()는 사치하기보단 차라리 검소해야 하고, ()은 형식적 절차를 추구하기보다 차라리 슬퍼해야 한단다.”

, 治也.

()는 다스림이다.

 

孟子曰: “易其田疇

맹자가 그 밭을 다스린다.”고 했으니,

 

在喪禮, 則節文習熟,

상례(喪禮)에 있어 절문(節文)이 익숙하나

 

而無哀痛慘怛之實者也.

애통하고 슬퍼하는 실제가 없다는 것이다.

 

, 則一於哀, 而文不足耳.

()은 슬픔에 전일하여 문()이 부족할 뿐인 것이다.

 

禮貴得中, 奢易則過於文,

()는 중용을 귀히 여기니 사치하고 형식적인 절차를 따짐이 문()을 넘어섬이요,

 

儉戚則不及而質,

검소함과 슬퍼함에 미치지 못해 질박하니,

 

二者, 皆未合禮.

두 가지는 다 체()에 합당하지 못한 것이다.

 

, 凡物之理, 必先有質而後有文,

그러나 모든 사물의 이치는 반드시 먼저 바탕이 있은 후에 문채남이 있으니,

 

則質乃禮之本也.

바탕이 곧 예의 근본인 것이다.

 

氏曰: “夫祭, 與其敬不足而禮有餘也,

범조우(范祖禹)가 말했다. “제사는 공경(恭敬)이 부족하고 예()가 남음이 있기보다

 

不若禮不足而敬有餘也,

()가 부족하고 공경이 남음이 있는 것만 같지 못하다.

 

, 與其哀不足而禮有餘也,

초상은 슬픔이 부족하고 예()가 남음이 있기보단

 

不若禮不足而哀有餘也.

()가 부족하고 슬픔이 남음이 있는 것만 같지 못하다.

 

禮失之奢, 喪失之易,

그러니 예()는 사치스러움에서 잃고 초상[]은 잘 짜여짐에서 잃어

 

皆不能反本而隨其末故也.

다 근본을 돌이키지 못하고 말()을 따르기 때문이다.

 

禮奢而備, 不若儉而不備之愈也,

예가 사치하고 갖춰져 있음이 검소하고 감춰지지 않음의 나음만 못하고,

 

喪易而文, 不若戚而不文之愈也.

초상이 형식을 중시하고 문채남이 슬퍼하며 문채나지 않음만 못하다.

 

儉者, 物之質,

검소하다는 것은 사물의 바탕이고,

 

戚者, 心之誠. 故爲禮之本.”

근심한다는 것은 마음의 진심이기 때문에, ()의 근본이 된다.”

 

氏曰: “, 始諸飮食,

양시(楊時)가 말했다. “()는 먹고 마시는 데서 시작된다.

 

故汙尊而抔飮,

그렇기 때문에 웅덩이를 술잔으로 삼고 움켜쥐어 마시다가

 

爲之簠簋籩豆罍爵之飾,

보궤, 변두, 뇌작의 꾸밈을 만든 것은

 

所以文之也, 則其本儉而已,

그것을 문식하기 위해서였으니 그 근본은 검소할 뿐이다.

 

喪不可以徑情而直行,

초상은 곧바로 정()으로 해서 직접적으로 행할 수 없어

 

爲之衰麻哭踊之數,

최마복(衰麻服)과 곡함, 발구르기의 수를 만든 것은

 

所以節之也, 則其本戚而已.

그것을 절제하기 위해서였으니, 그 근본은 슬퍼할 뿐이다.

 

, 世方以文滅質,

주나라가 쇠함에 세상이 꾸밈으로 바탕을 없애버렸지만

 

林放, 獨能問禮之本,

임방만이 홀로 예의 근본을 물었던 것이다.

 

故夫子, 大之而告之以此.”

그렇기 때문에 부자께서 그 질문을 위대하게 여기고 이와 같이 알려준 것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한글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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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의 결혼식과 한국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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