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89. 조한영의 시
曹聘君, 諱漢英, 號晦谷.
嘗在驪庄, 重陽日作五言近體曰: ‘故里重陽會, 相携醉幾遭. 老翁難策杖, 佳節負登高. 沙白仍淸渚, 花黃復濁醪. 狂歌落帽興, 無復少年豪.’ 格律淸絕. 公少從澤堂學, 有自來矣.
해석
曹聘君, 諱漢英, 號晦谷.
조빙군의 휘는 한영(漢英)이고 호는 회곡(晦谷)이다.
嘗在驪庄, 重陽日作五言近體曰: ‘故里重陽會, 相携醉幾遭. 老翁難策杖, 佳節負登高. 沙白仍淸渚, 花黃復濁醪. 狂歌落帽興, 無復少年豪.’
일찍이 여주의 농장에 있으며 중양절에 오언 근체시를 지었으니 다음과 같다.
故里重陽會 相携醉幾遭 | 고향의 중양절에 모여 서로 이끌고 취하여 몇 번이나 만났던가? |
老翁難策杖 佳節負登高 | 늙어 지팡이 짚기[策杖] 어려워 좋은 계절에 등고하길 저버렸네. |
沙白仍淸渚 花黃復濁醪 | 모래 희고 맑은 물가에 꽃은 노랗게 되었고 다시 탁주 있는데 |
狂歌落帽興 無復少年豪 | 미친 듯 노래하며 갓 떨구던 흥, 소년의 호기로움을 다시 하진 못한다네. |
格律淸絕.
격조와 성률이 맑고 뛰어나다.
公少從澤堂學, 有自來矣.
공은 어렸을 적에 택당을 따라 배웠으니 거기에 유래함이 있다.
인용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문집 > 소화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화시평 하권 - 91. 청요직에 있으면서도 청렴했던 윤정이 쓴 시 (0) | 2021.10.30 |
---|---|
소화시평 하권 - 90. 김석주와 홍만종의 우정 (0) | 2021.10.30 |
소화시평 하권 - 88. 어려운 시를 쓰던 이지천 (0) | 2021.10.30 |
소화시평 하권 - 87. 같은 상황을 묘사한 시로 백곡과 만주를 평가하다 (0) | 2021.10.30 |
소화시평 하권 - 86. 홍석기의 시 (0) | 2021.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