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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한글역주, 태백 제팔 - 편해 본문

고전/논어

논어한글역주, 태백 제팔 - 편해

건방진방랑자 2021. 6. 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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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 제팔(泰伯 第八)

 

 

편해(篇解)

 

 

태백이라는 편명도 결코 우발적으로 선택된 것이 아니다. 태백은 오나라의 시조로서 주태왕의 세 아들 중의 장자이며 문왕(文王)의 삼촌 되는 사람이다. 왕위를 물려줌으로써 주나라를 있게 만든 현자이다. 이 태백의 이야기에 대한 공자의 멘트는 18192021장에 고성왕(古聖王)들의 지덕(至德)을 칭송한 공자의 멘트와 일군(一 群)의 로기온 컬렉션으로서 연속성을 이루는 것이다. 18장은 순()과 우(), 19장은 요(), 20장은 순ㆍ무왕ㆍ당우(唐虞)의 시대와 주초(周初), 21장은 우를 말하고 있다.

 

그런데 왜 1장만 앞으로 떨어져나가 있는가? 우리는 여기서 편집자의 놀라운 구성감각을 엿볼 수가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고성왕 칭송어군 앞으로, 그러니까 제1장부터 제18장에 이르기까지의 부분을 살펴보면, 2장 후반2장은 자왈로 되어있지만 공자의 격언에 증자의 말을 부연한 것으로 보인다부터 7장까지는 모두 증자(曾子)의 말을 기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 증자라는 표현은 증삼을 스승으로 모시는 증자의 제자들 에 의하여 기록된 파편이며 확실한 증자학파의 전승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 파편 중에 증삼의 죽음을 기록한 것이 들어있어, 그의 죽음을 BC 435년경(432? 436?)으로 추정할 때, 그 이후의 기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서경의 주인공들인 고성왕을 예찬한 것은 공자의 시대라기보다는 묵자(墨子)를 거쳐묵자는 우 임금을 예찬했지만 요ㆍ순의 개념이 있다 맹자의 시대에 이르러서나 보편화된 현상이다. 그런데 맹자는 바로 증자의 계열에서 나온 사상가이다. 공자의 인()의 사상이 증자의 효()의 사상을 거쳐 증자의 제자인 자사()의 성()의 사상으로 발전하였고, 이것을 종합하여 맹자의 인의(仁義)사상이 성립한 것이다. 그러니까 맹자는 공자의 4전제자인 셈이다(공자 증자 자사 자사문인 -맹자). 그러니까 공자가 고대성왕들의 지덕을 칭송한 파편들도 맹자시대의 증자학파 사람들에 의하여 컬렉션된 것임을 알 수 있다물론 그 시대에 새롭게 구성된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증자문인 들이 증자왈 파편을 바로 앞으로 내세우기가 미안하고 또 권위가 서질 않으니까, 공자의 성왕을 칭송한 파편 중의 하나를 제1장으로 뽑아 내세워 놓고 그 지덕(至德)의 분위기 속에서 자기네 선생님 증자의 말씀을 삽입시킨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가 자왈(子曰)’로 시작되는 간략한 공자의 말씀인데 이것도 명백하게 증자학파 내에 전승되어 내려오던 공자의 격언으로 간주된다. 그 중 제14장이 헌문27에 중출(重出)하고 있는데, 헌문27~29는 증자학파의 편집이 확실하다. 따라서 여기 자왈(子曰)’파편도 대개 증자문인의 컬렉션으로 간주된다. 이렇게 보면 이 태백편이야말로 편집의 주체와 시기와 목적이 매우 확실한 단일한 성격의 편이다. 그것은 맹자시대에 증자학파에 의하여 편집된 것이며 증자를 위대하게 돋보이게 만들기 위하여 공자의 로기온 자료들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모두 맹자시대의 증자문인들이 기록ㆍ편집한 것이다. BC 300년경, 곽점죽간과 동시대이다. 1 공자 언성(言聖) 파편
2 1에도 걸리고 3~7에도 걸린다
3~7 증자 말씀
8~17 공자 말씀
18~21 공자 언성(言聖) 파편

 

 

이 편은 21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凡二十一章.

 

 

 

 

인용

목차 / 전문

공자 철학 / 제자들

맹자한글역주

효경한글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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