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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주와 지략이 뛰어난 조장군
趙將軍 | 조 장군은 |
長身美髥生不劣 | 큰 키에 우람한 수염에 삶은 강직하다네. |
趙將軍公州之豪傑 | 조장군은 공주의 호협한 걸인으로 |
少而學書去學兵 | 어렸을 때 글을 배웠지만 포기하고서 병술을 배워 |
中歲虎榜振蹉跌 | 중년에 과거 1를 보았지만 급제엔 차질을 빚었지. |
將軍雖武羲經通 | 장군은 오직 무예와 『주역』에 통달했고 |
才略皆從學問中 | 재주와 지략이 모두 학문을 따라 적중했네. |
口頭寧着詖淫說 | 말이 어찌 편벽되고 음탕한 말에 붙었겠는가? |
彬彬六藝飭其躬 | 육예에 조화로워 그 몸을 삼갔고 |
恢恢遊刃所及處 | 널찍하게 칼로 도달 곳에서 노니 |
亦有巧思工倕同 | 또한 기교로운 생각이 공수 2와 같았지. |
堂前立置太極戶 | 당 앞엔 태극호를 세우고 |
杖頭刻成八卦筩 | 지팡이 머리엔 팔괘(八卦)를 새겼으며 |
袖中幾通經濟策 | 소매 안엔 몇 개의 경제의 계책을 통했네. |
嘆息錦營李元戎 | 탄식하던 금영의 이원융이 |
延之幕府縻斗祿 | 그를 막부로 끌어 한 말의 녹봉에 얽매였으니 |
蟻封難展靑海驄 | 개미집에서 푸른바다 총이말의 뜻 펴기 어려는데 |
復有憐才洪尙書 | 다시 재주를 아까워하는 홍상서가 있어 |
登用將軍守衛廬 | 장군의 수위려에 등용했다네. |
인용
- 호방(虎榜): 진사시(進士試)를 용호방(龍虎榜)이라 부른 데서 나온 말로, 과거시험을 말한다. [본문으로]
- 공수(工倕) : 수(倕)는 고대 교장(巧匠)의 이름이다. 요(堯) 임금의 부름을 받고 백공(百工)의 우두머리가 되었기 때문에 공수라 칭했다 한다. 공수(公輸), 공수반(公輸班) 혹은 노반(魯班)이라고도 한다. 『장자(莊子)』 「달생(達生)」에 "공수가 줄을 그으면 그림쇠와 곱자를 쓴 것 같았다. 그의 손가락은 줄을 긋는 재료와 하나가 되어 사심으로 분별하는 일이 없었다. 그래서 마음이 전일해서 막히는 일이 없는 것이다[工倕旋而蓋規矩 指與物化而不以心稽 故其靈臺一而不桎]."라는 말이 나온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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