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성(性)과 천도(天道)를 거의 말하지 않던 공자
子貢曰: “夫子之文章, 可得而聞也; 夫子之言性與天道, 不可得而聞也.”
文章, 德之見乎外者, 威儀文辭皆是也. 性者, 人所受之天理; 天道者, 天理自然之本體, 其實一理也. 言夫子之文章, 日見乎外, 固學者所共聞; 至於性與天道, 則夫子罕言之, 而學者有不得聞者. 蓋聖門敎不躐等, 子貢至是始得聞之, 而歎其美也.
○ 程子曰: “此子貢聞夫子之至論而歎美之言也.”
해석
子貢曰: “夫子之文章, 可得而聞也; 夫子之言性與天道, 不可得而聞也.”
자공이 “부자의 문장은 얻어 들을 수 있지만, 부자께서 성(性)과 천도(天道)를 말하는 것은 얻어 들을 수 없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文章, 德之見乎外者, 威儀文辭皆是也.
문장(文章)은 덕이 외부로 표현된 것으로 위의(威儀)와 문사(文辭)가 이것이다.
性者, 人所受之天理;
성(性)은 사람이 하늘의 이치에게 품부 받은 것이고,
天道者, 天理自然之本體,
천도(天道)은 천리자연의 본체이니,
其實一理也.
그 실체는 하나의 이치다.
言夫子之文章, 日見乎外,
‘부자의 문장은 날마다 밖으로 드러나
固學者所共聞;
본래 배우는 자라면 함께 들을 수 있었지만,
至於性與天道, 則夫子罕言之,
성(性)과 천도(天道)에 이르러선 부자께서 드물게 말하여
而學者有不得聞者.
배우는 자라도 얻어 들을 수 없었다.’고 말한 것이다.
蓋聖門敎不躐等,
대개 성인 문하의 가르침은 엽등(躐等)하지 않으니,
子貢至是始得聞之,
자공은 이때에 처음으로 얻어 들음에 이르렀고
而歎其美也.
그 아름다움을 탄식한 것이다.
○ 程子曰: “此子貢聞夫子之至論而歎美之言也.”
정이천이 말했다. “여기선 자공이 부자의 지극한 의론을 듣고서 감탄한 말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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