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남이 나에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을 남에게 하지 않다
子貢曰: “我不欲人之加諸我也, 吾亦欲無加諸人.”
子貢言我所不欲人加於我之事, 我亦不欲以此加之於人.
子曰: “賜也, 非爾所及也.”
此仁者之事, 不待勉强, 故夫子以爲非子貢所及.
○ 程子曰: “我不欲人之加諸我, 吾亦欲無加諸人, 仁也; 施諸己而不願, 亦勿施於人, 恕也. 恕則子貢或能勉之, 仁則非所及矣.”
愚謂無者自然而然, 勿者禁止之謂, 此所以爲仁恕之別.
해석
子貢曰: “我不欲人之加諸我也, 吾亦欲無加諸人.”
자공이 “저는 남이 저에게 더하길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더하려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니,
子貢言我所不欲人加於我之事,
자공은 ‘내가 남이 나의 일에 더하길 원하지 않는 것을
我亦不欲以此加之於人.
나 또한 이것으로 남에게 더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子曰: “賜也, 非爾所及也.”
공자께서 “사야, 네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로구나.”라고 말씀하셨다.
此仁者之事, 不待勉强,
이것은 인자(仁者)의 일로 억지로 힘쓰는 것을 기다리지 않기 때문에
故夫子以爲非子貢所及.
부자는 자공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여겼다.
○ 程子曰: “我不欲人之加諸我,
정이천이 말했다. “‘내가 남이 나에게 더하길 원하지 않는 것을
吾亦欲無加諸人, 仁也;
나 또한 나에게 더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인(仁)이고
施諸己而不願, 亦勿施於人,
‘자기에게 베풀어 원치 않는 것을 또한 남에게 베풀지 않는다’는 것은
恕也.
恕則子貢或能勉之, 仁則非所及矣.”
서(恕)는 자공이 간혹 힘쓸 수 있는 것이지만 인(仁)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愚謂無者自然而然,
내가 생각하기로 ‘무(無)’자는 자연히 그러한 것이고,
勿者禁止之謂,
‘물(勿)’은 금지를 말하는 것이니,
此所以爲仁恕之別.
이것이 인(仁)과 서(恕)의 분별이 있게 된 까닭이다.
我不欲人之加諸我也(1구), 吾亦欲無加諸人(2구). | |
고주 | 신주 |
1구와 2구를 단절적으로 봄 / 加, 陵也 | 1구와 2구를 연속적으로 봄 |
저는 남이 나를 능욕 주는 걸 원치 않습니다. 저 또한 남에게 능욕 주는 걸 원치 않습니다. |
남이 저에게 더하길 원치 않는 것을 저 또한 남에게 더하려 하질 않습니다.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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