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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평 상권 - 6. 귤로 신하를 깨친 문종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상권 - 6. 귤로 신하를 깨친 문종

건방진방랑자 2023. 1. 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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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귤로 신하를 깨친 문종

 

 

文廟在東宮時, 盛橘一盤, 賜下玉堂. 諸臣聚噉, 橘盡, 詩見于盤面, 乃御製手書也. 詩曰: ‘枏檀偏宜鼻, 脂膏偏宜口. 最愛洞庭橘, 香鼻又甘口.’ 香鼻甘口之喻, 豈責備臣隣之意耶!

 

 

 

 

해석

文廟在東宮時, 盛橘一盤, 賜下玉堂.

문종이 등극하기 전 동궁(東宮)에 계실 적에 한 쟁반에 귤을 담아 옥당조선 시대, 삼사의 하나로 궁중의 경서와 사적을 관리하고 왕에게 학문적 자문을 하던 관청에 하사하셨다.

 

諸臣聚噉, 橘盡, 詩見于盤面, 乃御製手書也. 詩曰: ‘枏檀偏宜鼻, 脂膏偏宜口. 最愛洞庭橘, 香鼻又甘口.’

모든 신하들이 모여 먹고 귤이 동나자 시가 쟁반 겉면에 보이니 이에 문종께서 손수 쓴 것이었니, 시는 다음과 같다.

 

枏檀偏宜鼻 脂膏偏宜口 녹나무와 박달나무는 치우쳐 코에만 마땅하고 기름진 것은 치우쳐 입에만 마땅하지.
最愛洞庭橘 香鼻又甘口 가장 동정(洞庭)의 귤이 사랑스러우니 코에 향기롭고 또 입에 달아서지.

 

香鼻甘口之喻, 豈責備臣隣之意耶!

코에 향기롭고 입에 달다[香鼻甘口]’는 비유는 아마도 모든 임금 측근의 신하[臣隣]를 나무라는 뜻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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