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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평 상권 - 103. 유영길의 시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상권 - 103. 유영길의 시

건방진방랑자 2021. 10. 28.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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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 유영길의 시

 

 

柳月篷永吉, 嘗與五山諸公到松都. 時値八月, 官池荷葉盡敗, 只有一朶殘葩, 冒雨獨立. 諸公各賦詩, 月篷先成, 其落句曰: ‘憐似楚王垓下夕, 旌旗倒盡泣紅粧.’ 一座閣筆歎賞.

 

 

 

 

해석

柳月篷永吉, 嘗與五山諸公到松都.

월봉(月篷) 유영길(柳永吉)이 일찍이 오산 등의 여러 사람과 송도에 도착했다.

 

時値八月, 官池荷葉盡敗, 只有一朶殘葩, 冒雨獨立.

때는 8월이라 관아의 연못 연꽃은 다 지고 다만 하나의 늘어진 진 꽃만이 비 오는 걸 무릅쓰고 홀로 서 있었다.

 

諸公各賦詩, 月篷先成, 其落句曰: ‘憐似楚王垓下夕, 旌旗倒盡泣紅粧.’

뭇 사람들이 각각 시를 짓는데 월봉이 먼저 완성했으니 끝 구절은 다음과 같다.

 

憐似楚王垓下夕 가련하기가 마치 초나라 왕이 해하의 밤에
旌旗倒盡泣紅粧 깃발은 거꾸러져 다했고 붉은 화장을 한 여인이 우는 것 같네.

 

一座閣筆歎賞.

좌중이 모두 붓을 놓고 탄복하며 칭찬했다.

 

 

인용

목차 / 작가 / 서설

한시사 / 한시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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