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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논어 옹야 - 1. 중궁은 남면할 수 있겠구나 본문

고전/논어

논어 옹야 - 1. 중궁은 남면할 수 있겠구나

건방진방랑자 2021. 10. 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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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궁은 남면할 수 있겠구나

 

 

凡二十八章. 篇內第十四章以前, 大意與前篇同.

 

 

子曰: “也可使南面.”

南面者, 人君聽治之位. 仲弓寬洪簡重, 有人君之度也.

 

仲弓子桑伯子, 子曰: “可也簡.”

子桑伯子, , 氏以爲疑卽莊周所稱子桑戶者是也. 仲弓以夫子許己南面, 故問伯子如何. 可者, 僅可而有所未盡之辭. 簡者, 不煩之謂.

 

仲弓: “居敬而行簡, 以臨其民, 不亦可乎? 居簡而行簡, 無乃大簡乎?”

, 音泰.

言自處以敬, 則中有主而自治嚴, 如是而行簡以臨民, 則事不煩而民不擾, 所以爲可. 若先自處以簡, 則中無主而自治疏矣, 而所行又簡, 豈不失之太簡, 而無法度之可守乎? 家語伯子不衣冠而處, 夫子譏其欲同人道於牛馬.’ 然則伯子蓋太簡者, 仲弓疑夫子之過許與?

孔子見伯子, 伯子不衣冠而處. 弟子曰: “夫子何爲見此人乎?” : “其質美而無文繁, 吾欲說而文之.” 孔子, 子桑伯子門人不悅, : “何爲見孔子?” : “其質美而文繁, 吾欲說而去其文.” 故曰文質修, 謂之君子; 有質而無文, 謂之易野. 子桑伯子易野, 欲同人道於牛馬, 仲尼: “大簡無文繁, 吾欲說而文之.”

子桑伯子易野, 欲同人道於牛馬. 仲弓: “太簡.” 上無明天子, 下無賢方伯, 天下爲無道. 臣弑其君, 子弑其父. 力能討之, 討之可也. 孔子之時, 上無明天子也, 故言 雍也, 可使南面.” 南面者, 天子也. 之所以得稱南面者, 子桑伯子孔子. 孔子: “可也, .” 仲弓: “居敬而行簡而道民, 不亦可乎? 居簡而行簡, 無乃太簡乎?” 子曰: “之言然.” 仲弓通於化術, 孔子明於王道, 而無以加仲弓之言.

 

子曰: “雍之言然.”

仲弓蓋未喩夫子可字之意, 而其所言之理, 有黙契焉者, 故夫子然之.

程子: “子桑伯子之簡, 雖可取而未盡善, 故夫子云可也. 仲弓因言內主於敬而簡, 則爲要直; 內存乎簡而簡, 則爲疏略, 可謂得其旨矣.”

又曰: “居敬則心中無物, 故所行自簡; 居簡則先有心於簡, 而多一簡字矣, 故曰太簡.”

 

 

 

 

 

 

해석

凡二十八章.

모두 28장이다.

 

篇內第十四章以前, 大意與前篇.

이 편 안의 14장 이전은 큰 뜻이 공야장과 같다.

 

 

子曰: “也可使南面.”

공자께서 옹은 남면하는 임금의 자리에 앉을 만하구나.”라고 말씀하셨다.

南面者, 人君聽治之位.

남면(南面)은 임금이 정치를 듣는 자리다.

 

仲弓寬洪簡重, 有人君之度也.

중궁은 관대하고 넓으며 간소하고 신중하여 임금의 도량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仲弓子桑伯子, 子曰: “可也簡.”

중궁이 자상백자에 대해 여쭈니 공자께서 괜찮다. 간소하구나!.”라고 말씀하셨다.

子桑伯子, ,

자상백자는 노나라 사람이니

 

氏以爲疑卽莊周所稱子桑戶者是也.

오씨는 장주가 말한 자상호가 그 사람인 듯하다고 생각했다.

 

仲弓以夫子許己南面,

중궁이 부자께서 자기에게 남면을 허여하였기에

 

故問伯子如何.

자상백자는 어떻습니까?’라고 물은 것이다.

 

可者, 僅可而有所未盡之辭.

()는 겨우 괜찮지만 미진한 것이 있다는 말이다.

 

簡者, 不煩之謂.

()은 번거롭지 않다는 말이다.

 

仲弓: “居敬而行簡, 以臨其民, 不亦可乎? 居簡而行簡, 無乃大簡乎?”

중궁이 ()에 거처하면서 간소하게 행하여 백성에게 임하면 또한 괜찮지 않겠습니까. 간소함에 거처하면서 간소함을 행하면 너무 간소한 것이 아니겠습니까()은 루즈(Loose)한 것이라면, ()은 타이트(tight)한 것이다. ()이 쿨(cool)한 것이라면 경()은 핫(hot)한 것이다. 간이 대범하고 소략한 것이라면 경()은 자세하고 치밀한 것이다. ()이 방종적인 것이라면 경()은 구속적인 것이다. (중략) 여기서 중궁이 제시하고 있는 인간의 이상은 가치의 양면성이요, 대립적 가치의 구유(具有). 공적으로 대범한 행위를 하는 것은 가하지만, 그 대범성의 배면에는 그 대범성을 구속하는 사적인 치밀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논어한글역주2, 399~400?”라고 말했다.

, 音泰.

言自處以敬, 則中有主而自治嚴,

스스로 경()에 처하면 내면에 주장이 있어 스스로 다스림이 엄하리니

 

如是而行簡以臨民,

이와 같이 하고 간소함을 행하며 백성에게 다가가면

 

則事不煩而民不擾, 所以爲可.

일은 번거롭지 않고 백성은 흔들리지 않으니 괜찮음이 될 수 있다.

 

若先自處以簡,

그러나 만약 먼저 간소함에 자처한다면

 

則中無主而自治疏矣,

내면에 주장이 없어 스스로의 다스림은 소홀해진다.

 

而所行又簡,

그리고 행하는 것이 또한 간소하면

 

豈不失之太簡, 而無法度之可守乎?

어찌 너무 간소함에 잃어 법도를 지킬 수 없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家語伯子不衣冠而處,

공자가어백자가 의관을 하지 않고 있으니

 

夫子譏其欲同人道於牛馬.’

부자께서 사람의 도를 소와 말과 같이 하려한다고 비판했다.’고 했으니,

 

然則伯子蓋太簡者,

그러하다면 백자는 대개 크게 간략한 사람이니

 

仲弓疑夫子之過許與?

중궁이 부자가 지나치게 허여한 건 아닌지 의심했다.

 

孔子見伯子,

설원(說苑)에서 말했다. 공자가 자상백자를 찾아갔을 때

 

伯子不衣冠而處.

백자가 의관을 하지 않고 거처하고 있었다.

 

弟子曰: “夫子何爲見此人乎?”

공자의 제자들이 부자께서는 어째서 이런 사람을 보려 하십니까?”라고 여쭈니,

 

: “其質美而無文繁,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질은 아름답지만 문()은 갖춰져 있지 않다.

 

吾欲說而文之.”

나는 설득하여 문()을 갖추도록 하려고 한다.”

 

孔子, 子桑伯子門人不悅, :

공자가 얘기를 마치고 떠나니, 자상백자의 문인들이 기뻐하지 않으면서 여쭈었다.

 

何爲見孔子?”

어째서 공자를 뵈었습니까?”

 

: “其質美而文繁,

자상백자가 말씀하셨다. “자질은 아름답지만 문()이 번거롭다.

 

吾欲說而去其文.”

나는 설득하여 문()을 제거하려고 한 것이다.”

 

故曰文質修, 謂之君子;

그러므로 문질(文質)이 모두 닦여진 사람이 군자라는 것이다.

 

有質而無文, 謂之易野.

자질만 있고 문()이 없는 것을 너무 간소하다라고 한다.

 

子桑伯子易野, 欲同人道於牛馬,

자상백자는 너무 간소하여 사람의 도리를 소와 말과 같이 하려 했다.

 

仲尼: “大簡無文繁,

그렇기 때문에 공자는 말한 것이다. “너무 간소하여 번거로움이 없다.

 

吾欲說而文之.”

나는 설득하여 문()을 갖추도록 하려고 한다.”

 

子桑伯子易野, 欲同人道於牛馬.

설원(說苑)에서 말했다. 자상백자는 너무 간소하여 사람의 도를 소와 같이 하려 했다.

 

仲弓: “太簡.”

그러므로 중궁은 너무 간소하다고 말한 것이다.

 

上無明天子, 下無賢方伯,

위로는 현명한 천자가 없고 아래로는 어진 방백이 없어

 

天下爲無道. 臣弑其君,

천하가 무도(無道)해짐으로 신하는 임금을 시해하고,

 

子弑其父.

자식은 아버지를 죽인다.

 

力能討之, 討之可也.

힘으로 토벌할 수 있다면 토벌하는 것이 괜찮은 게 되었다.

 

孔子之時, 上無明天子也,

공자의 때에 위로는 현명한 천자가 없었기에

 

故言 雍也, 可使南面.”

옹은 남면할 수 있겠구나라고 말했으니,

 

南面者, 天子也.

남면이란 천자가 된다는 뜻이다.

 

之所以得稱南面者,

중궁이 남면이라는 칭찬을 얻게 된 까닭은

 

子桑伯子孔子.

자상백자에 대해 공자께 물어보았기 때문이다.

 

孔子: “可也, .”

공자는 괜찮다. 간소하구나.”라고 말했고,

 

仲弓: “居敬而行簡而道民,

중궁은 말했다. “경에 거하며 간을 행하여 백성을 인도하면

 

不亦可乎?

또한 괜찮지 않겠습니까?

 

居簡而行簡, 無乃太簡乎?”

간소함에 거하며 간소함을 행하면 곧 너무 간소한 게 아니겠습니까?”

 

子曰: “之言然.”

그러자 공자가 옹의 말이 맞다.”라고 했으니,

 

仲弓通於化術,

중궁은 교화의 화술에 통달했고,

 

孔子明於王道, 而無以加仲弓之言.

공자는 왕도에 밝았으니, 중궁의 말에 더할 게 없었다.

 

子曰: “雍之言然.”

공자께서 옹의 말이 옳다.”라고 말씀하셨다.

仲弓蓋未喩夫子可字之意,

중궁이 대개 부자가 ()’라는 글자의 뜻을 깨우치진 못했지만

 

而其所言之理, 有黙契焉者,

말한 이치는 말없이도 뜻이 통한 것이 있었기 때문에

 

故夫子然之.

부자는 그러하다고 한 것이다.

 

程子: “子桑伯子之簡,

정이천이 말했다. “자상백자의 간소함이

 

雖可取而未盡善,

비록 취할 만한 게 있지만 선을 다하지 못했다.

 

故夫子云可也.

그러므로 부자께서 괜찮다고 말한 것이다.

 

仲弓因言內主於敬而簡, 則爲要直;

중궁이 내면으로 경()을 위주로 하고서 간소하면 요약되며 정직한 것이 되지만

 

內存乎簡而簡, 則爲疏略, 可謂得其旨矣.”

내면으로 간소함을 보존하면서 간소하다면 소홀하고 대략하는 것이 된다.”

 

又曰: “居敬則心中無物,

또한 말했다. “경에 거하면 마음속에 외물이 없기 때문에

 

故所行自簡;

행하는 것이 스스로 간소해진다.

 

居簡則先有心於簡, 而多一簡字矣,

그러나 간소함에 거하면 먼저 마음에 간소함이 있어 하나의 간()자가 많아진다.

 

故曰太簡.”

그러므로 크게 간소하다고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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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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