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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극기 - 전가사시(田家四時) 춘(春) 본문

한시놀이터/삼국&고려

김극기 - 전가사시(田家四時) 춘(春)

건방진방랑자 2022. 7. 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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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 사시(田家四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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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극기(金克己)

 

 

草箔遊魚躍 楊堤候鳥翔

초박유어약 양제후조상

耕臯菖葉秀 饁畝蕨芽香

경고창엽수 엽무궐아향

喚雨鳩飛屋 含泥鷰入樑

환우구비옥 함니연입량

晚來茅舍下 高臥等羲皇

만래모사하 고와등희황

 

 

 

 

해석

草箔遊魚躍 楊堤候鳥翔 풀 통발에서 물고기 뛰어놀고 버들개지 둑에서 새 날아오르네.
耕臯菖葉秀 饁畝蕨芽香 밭 가는 연못엔 창포잎 수려하고 들밥 먹는 언덕엔 고사리 싹이 향내내네.
喚雨鳩飛屋 含泥鷰入樑 비를 부르러 비둘기 집에 날고 진흙을 머금은 제비가 들보로 들어오네.
晚來茅舍下 高臥等羲皇 느지막이 초가집 아래에 와서 높이 베고 잠드니 태곳적 사람과 동등하구나.

 

 

해설

이 시는 시골의 사계절을 읊은 시 가운데 봄을 노래한 것으로, 봄에 느낄 수 있는 풍경과 자족적(自足的)인 생활에 대해 읊고 있다.

 

풀 통발에는 고기가 뛰어놀고 버들개지 우거진 둑엔 철새가 날아왔다. 봄이라 봄갈이한 밭둑엔 창포가 자라고 이랑엔 고사리가 수북이 자랐다. 비가 올 기미를 안 비둘기가 지붕 위에서 날고 봄이 되어 다시 찾아온 제비는 진흙을 물어 와 대들보에 집을 짓고 있다. 해질녘에 집에 돌아와 누워 있자니, 복희씨 때의 백성처럼 평화롭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전문

한시사 / /

문학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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