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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공손추 하 - 11. 목공이 자사를 모셨듯, 자네도 그 정도로 나를 대우했어야 하네 본문

고전/맹자

맹자 공손추 하 - 11. 목공이 자사를 모셨듯, 자네도 그 정도로 나를 대우했어야 하네

건방진방랑자 2021. 10. 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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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목공이 자사를 모셨듯, 자네도 그 정도로 나를 대우했어야 하네

 

 

孟子, 宿於.

, 如字, 或曰: “當作畫, 音獲.” 下同.

, 西南近邑也.

 

有欲爲王留行者, 坐而言. 不應, 隱几而臥.

, 去聲, 下同. , 於靳反.

, 憑也. 客坐而言, 孟子不應而臥也.

 

客不悅曰: “弟子齊宿而後敢言, 夫子臥而不聽, 請勿復敢見矣.”

, 側皆反. , 扶又反.

齊宿, 齊戒越宿也.

 

: “! 我明語子. 昔者魯繆公無人乎子思之側, 則不能安子思; 泄柳申詳, 無人乎繆公之側, 則不能安其身.

, 去聲.

繆公尊禮子思, 常使人候伺, 道達誠意於其側, 乃能安而留之也. 泄柳, . 申詳, 子張之子也. 繆公尊之不如子思, 然二子義不苟容, 非有賢者在其君之左右維持調護之, 則亦不能安其身矣.

 

子爲長者慮, 而不及子思, 子絶長者乎? 長者絶子乎?”

, 上聲.

長者, 孟子自稱也. 王不使子來, 而子自欲爲王留我; 是所以爲我謀者, 不及繆公子思之事, 而先絶我也. 我之臥而不應, 豈爲先絶子乎?

 

 

 

 

 

 

해석

孟子, 宿於.

맹자께서 제나라를 떠나 주()란 읍에서 숙박을 하셨다.

, 如字, 或曰: “當作畫, 音獲.” 下同.

, 西南近邑也.

()는 제나라 서남쪽 근방의 읍이다.

 

有欲爲王留行者, 坐而言. 不應, 隱几而臥.

어떤 이가 제선왕을 위해 맹자께서 떠나는 것을 만류하고자 하여 앉아 말씀드렸다. 그러나 맹자께선 응답이 없이 안석(案席)에 기대어 누워 계셨다.

, 去聲, 下同. , 於靳反.

, 憑也.

()은 기댄다는 뜻이다.

 

客坐而言, 孟子不應而臥也.

손님이 앉아 말했으나 맹자는 응답하지 않고 누웠다.

 

客不悅曰: “弟子齊宿而後敢言, 夫子臥而不聽, 請勿復敢見矣.”

객이 불편한 기색을 띠며 제자가 목욕을 재계하고 잠을 잔 이후에 감히 말씀드렸으나, 부자께선 누워 듣지도 않으시니, 청컨대 다시는 감히 뵙지 않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 側皆反. , 扶又反.

齊宿, 齊戒越宿也.

제숙(齊宿)은 재계하고 하룻밤을 지낸 것이다.

 

: “! 我明語子. 昔者魯繆公無人乎子思之側, 則不能安子思; 泄柳申詳, 無人乎繆公之側, 則不能安其身.

그러자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앉아라! 내가 훤히 너에게 말해주겠다. 옛적에 노목공(魯繆公)이 자사 곁에 자신의 의중을 전해줄 사람이 없다면 자사께서 떠나실까 편치 않아 하셨고, 설류(泄柳)와 신상(申詳)이란 현인도 목공의 곁에 자신의 의중을 전해줄 사람이 없다면, 그 몸을 편치 않아 하셨다.

, 去聲.

繆公尊禮子思,

목공이 자사를 존중하고 예우하여

 

常使人候伺, 道達誠意於其側,

항상 사람을 시켜 살펴보게 하고 자신의 성의를 자사 곁에 전달하여야

 

乃能安而留之也.

이에 편안히 머물 수 있었다.

 

泄柳, . 申詳, 子張之子也.

설류는 노나라 사람이고, 신상은 자장의 아들이다.

 

繆公尊之不如子思,

목공이 이들을 높인 것은 자사와 같진 않았지만

 

然二子義不苟容,

두 사람은 의리로 구차히 용인하지 않았다.

 

非有賢者在其君之左右維持調護之,

그래서 현자가 그 임금의 좌우에 있으면서 유지하고 보호해주는 이가 없다면

 

則亦不能安其身矣.

또한 그 몸을 편안히 하질 못했다.

 

子爲長者慮, 而不及子思, 子絶長者乎? 長者絶子乎?”

자네가 나와 같은 장자를 위한다고 생각하면서 목공이 자사를 대우했던 것에 미치질 못하니, 자네가 장자인 나를 끊어낸 것인가? 내가 자네를 끊어낸 것인가?”

, 上聲.

長者, 孟子自稱也.

장자란 맹자 스스로를 일컬은 것이다.

 

王不使子來, 而子自欲爲王留我;

제선왕이 그대를 시켜 오게 한 게 아니고 자네 스스로 임금을 위해 나를 만류하고자 하니

 

是所以爲我謀者, 不及繆公子思之事,

이것은 나를 위해 도모하는 것이 목공이 자사를 머물게 한 일에 미치질 못한다.

 

而先絶我也. 我之臥而不應,

이런 상황이니 그대가 먼저 나를 끊은 것이니, 내가 누워 응답하지 않는 것이,

 

豈爲先絶子乎?

어찌 먼저 그대를 끊은 것이겠는가?’라고 말한 것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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