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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공손추 하 - 8. 연나라가 연나라를 공격하다 본문

고전/맹자

맹자 공손추 하 - 8. 연나라가 연나라를 공격하다

건방진방랑자 2021. 10. 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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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연나라가 연나라를 공격하다

 

 

沈同以其私問曰: “可伐與?”

伐與之與, 平聲;

沈同, . 以私問, 非王命也.

 

孟子: “. 子噲不得與人, 子之不得受子噲. 有仕於此, 而子悅之, 不告於王而私與之吾子之祿爵; 夫士也, 亦無王命而私受之於子, 則可乎? 何以異於是?”

下伐與, 殺與同. , 音扶.

子噲, 子之, 事見前篇. 諸侯土地人民, 受之天子, 傳之先君. 私以與人, 則與者受者皆有罪也. , 爲官也. , 卽從仕之人也.

 

人伐. 或問曰: “, 有諸?”

: “未也. 沈同可伐與?’ 吾應之曰 ’, 彼然而伐之也. 彼如曰 孰可以伐之?’ 則將應之曰: ‘天吏, 則可以伐之’. 今有殺人者, 或問之曰 人可殺與?’ 則將應之曰 ’. 彼如曰 孰可以殺之?’ 則將應之曰: ‘爲士師, 則可以殺之.’ 今以, 何爲勸之哉?”

天吏, 解見上篇. 無道, 無異, 如以. 史記亦謂孟子, 蓋傳聞此說之誤.

楊氏: “固可伐矣, 孟子曰可. 使齊王能誅其君, 弔其民, 何不可之有? 乃殺其父兄, 虜其子弟, 而後人畔之. 乃以是歸咎孟子之言, 則誤矣.”

 

 

 

 

 

 

해석

沈同以其私問曰: “可伐與?”

심동(沈同)이 사사로이 “(제나라가) 연나라를 정벌할 만합니까?”라고 물었다.

伐與之與, 平聲;

沈同, . 以私問, 非王命也.

심동은 제나라의 신하로 사사롭게 물었지, 왕명으로 물은 건 아니다.

 

孟子: “. 子噲不得與人, 子之不得受子噲. 有仕於此, 而子悅之, 不告於王而私與之吾子之祿爵; 夫士也, 亦無王命而私受之於子, 則可乎? 何以異於是?”

맹자께서 다음과 같이 대답해줬다. “할 만하다맹자는 연나라에서 자지(子之)가 도덕적 명분 없이 나라를 말아먹고 있는 꼴을 용서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러니까 맹자에게는 도덕적 공분이 있었다. 그러나 일단 제()가 연()을 치고 나니까, 결과적으로 연()이 연()을 친 꼴이 되었다고 판단하여 그의 입장을 선회한 것 같다. 제나라가 공연히 명분 없는 전쟁에 질질 끌리게 된 데 대하여 맹자가 책임이 없다고만 말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닐까? -맹자, 사람의 길, 287. 연나라 임금인 자쾌(子噲)도 남에게 연나라를 줄 수 없고, 재상인 자지(子之)도 연나라를 임금인 자쾌에게 받을 수 없다. 여기에서 벼슬하는 이가 있는데 자네가 그를 좋아하여 임금에게 알리지 않고 사사롭게 자네의 작록을 주며, 그 사람이 또한 임금의 명이 아닌데도 사사롭게 자네에게 받는다면, 옳겠는가? 어찌 이런 상황과 다르겠는가?

下伐與, 殺與同. , 音扶.

子噲, 子之, 事見前篇.

자쾌와 자지의 일은 전편에 보인다.

 

諸侯土地人民, 受之天子,

제후와 토지와 인민은 천자에게 받은 것이고

 

傳之先君.

선군에게 전해 받은 것이다.

 

私以與人, 則與者受者皆有罪也.

사사롭게 남에게 주면 주는 자나 받는 자나 다 죄가 있다.

 

, 爲官也. , 卽從仕之人也.

()는 벼슬하는 이다. ()는 곧 벼슬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人伐. 或問曰: “, 有諸?”

제나라 사람이 연나라를 공격했다. 어떤 이가 제나라에게 연나라를 공격하도록 권했다고 하던데, 그런 일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 “未也. 沈同可伐與?’ 吾應之曰 ’, 彼然而伐之也.

맹자께서 대답했다. “아니다. 일전에 심동이 연나라를 정벌할 만합니까?’라고 물었기에, 내가 할 만하다고 말했더니,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공격했다.

 

彼如曰 孰可以伐之?’ 則將應之曰: ‘天吏, 則可以伐之’. 今有殺人者, 或問之曰 人可殺與?’ 則將應之曰 ’. 彼如曰 孰可以殺之?’ 則將應之曰: ‘爲士師, 則可以殺之.’ 今以, 何爲勸之哉?”

그가 만약 누가 정벌할 만합니까?’라고 했다면, 장차 나는 하늘이 내린 벼슬아치[天吏]여야 정벌할 만하다.’고 말했으리라. 이제 살인자가 혹 사람을 죽일 만합니까?’라고 묻는다면, 장차 나는 할 만하다고 말하리라. 그가 만약 누가 정벌할 만합니까?’라고 한다면, 장차 나는 재판장[士師]이어야 죽일 만하다고 말했으리라. 이제 연나라가 연나라를 공격한 것인데 어찌 권면했다고 하는가?”

天吏, 解見上篇.

천리(天吏)의 해설은 공손추5에 보인다.

 

無道,

제나라가 무도하여

 

無異, 如以.

연나라와 차이가 없기에 연나라로 연나라를 정벌한 것 같다는 말이다.

 

史記亦謂孟子,

사기에 맹자가 제나라에게 연나라를 정벌하도록 권했다고 쓰여 있으니,

 

蓋傳聞此說之誤.

대개 이 말이 전해지면서 오류가 생겼던 것 같다.

 

楊氏: “固可伐矣,

양시(楊時)가 말했다. “연나라는 본래 정벌할 만한 나라였기에

 

孟子曰可.

맹자는 할 만하다고 말한 것이다.

 

使齊王能誅其君, 弔其民,

만약 제나라 왕이 그 임금을 주벌하고 그 백성을 조문했다면

 

何不可之有?

어찌 불가능한 게 있었겠는가?

 

乃殺其父兄, 虜其子弟,

그러나 그 부형을 죽이고, 그 자제를 포로로 삼았으니

 

而後人畔之.

훗날 연나라 사람들이 제나라를 배반한 것이다.

 

乃以是歸咎孟子之言, 則誤矣.”

이러함에도 맹자의 말에 허물을 돌린다면 잘못이다.”

 

1. 공손추8 2. 양혜왕10
심동(沈同)이 제() 나라 정벌을 맹자에게 묻는다. () 나라 사람이 연() 나라를 쳐서 승리했다.
3. 양혜왕11 4. 공손추9
제후들이 장차 연() 나라를 구원할 것을 도모하다. () 사람이 배반하자 제선왕이 맹자를 뵐 면목이 없어지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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