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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한글역주, 헌문 제십사 - 41. 안 되는 줄 알면서도 하는 사람 공자 본문

고전/논어

논어한글역주, 헌문 제십사 - 41. 안 되는 줄 알면서도 하는 사람 공자

건방진방랑자 2022. 12. 13.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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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안 되는 줄 알면서도 하는 사람 공자

 

 

14-41. 자로(子路)가 석문(石門) 부근에서 유숙하였는데, 그 석문의 문지기가 물었다: “어디서 오셨소?” 자로가 대답하였다: “공씨(孔氏)와 같이 있다가 오는 길이요.”
14-41. 子路宿於石門. 晨門曰: “奚自?” 子路曰: “自孔氏.”
 
문지기가 말하였다: “불가능한 줄을 알면서도 실천에 옮기는 그 분 말 이구려!”
: “是知其不可而爲之者與?”

 

석문(石門)은 지명인데 정현주의 일문(佚文)에 의하면 노나라 성[城外]의 한 작은 문이라고 한다. 노나라 수도 곡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한다.

 

신문(晨門)’은 문지기. 보통 신주는 신문이 은자이며 공자를 야유한 것[譏孔子]으로 본다. 이것은 하론(下論)에 대한 판에 박힌 편견에서 유래하는 생각 없는 말들이다. 정당한 관점으로 간주할 수 없다.

 

이 문지기의 말은 공자의 이상주의에 대한 동조를 표시하는 적극적인 말로서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주자학에 쩔어붙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논어이해를 혁명시켜야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지기불가이위지(知其不可而爲之)’라는 이 한마디야말로 공자의 삶을 적절하게 표현한 위대한 다이제스트라고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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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철학 / 제자들

맹자한글역주

효경한글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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