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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프로페셔널한 직업윤리에 대해
15-37.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임금을 섬기는 데 있어서는 그 일(事)을 공경히 하는 것을 첫째로 삼고, 그 밥을 먹는 것은 뒤로 한다.” 15-37. 子曰: “事君, 敬其事而後其食.” |
현재 공무원들에게 이러한 정신이 있을지 … 우리가 어릴 때만 해도 우리 사회의 일반적 노동윤리가 임금(賃金)보다는 일을 어떻게 잘하는가에 집중되어 있었다. 목수가 일을 해도 시간계산에 앞서 위대한 작품을 만드는 데 혼신의 정력을 쏟았다.
칼 맑스의 ‘노동시간수량화’에 의한 잉여가치 착취계산은 한 시대의 그릇된 사회윤리를 정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논리였으나, 이제 그러한 논리는 또다시 극복되어야 할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장에서는 ‘임금[君]’을 말했으나, 현대사회에서도 훌륭한 리더십이 있을 때는 그 밑에 있는 사람들 은 밥 계산보다는 일에의 헌신을 보다 본질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21세기에는 그렇게 우리가 우리의 새로운 노동윤리를 교육시켜야 할 것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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