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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논어한글역주, 계씨 제십육 - 5. 도움 되는 즐거움과 손해 되는 즐거움 세 가지 본문

고전/논어

논어한글역주, 계씨 제십육 - 5. 도움 되는 즐거움과 손해 되는 즐거움 세 가지

건방진방랑자 2022. 12. 1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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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도움 되는 즐거움과 손해 되는 즐거움 세 가지

 

 

16-5.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나를 보태주는 즐거움이 세 가지가 있고, 나를 깎아내리는 즐거움이 세 가지가 있다. 예악(禮樂)을 절도에 맞추어 따르는 것을 즐거워하고, 타인의 선()을 말해주는 것을 즐거워하고, 현명한 친구가 많은 것을 즐거워하는 것은 나를 보태주는 것이다. 교만과 방자를 즐거워하고, 안일하고 게으른 것을 즐거워하고, 모여 향락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은 나를 깎아내리는 것이다.”
16-5. 孔子曰: “益者三樂, 損者三樂. 樂節禮樂, 樂道人之善, 樂多賢友, 益矣. 樂驕樂, 樂佚遊, 樂宴樂, 損矣.”

 

보통 ()’()’유익함손해봄으로 번역하나, 그 실제 뜻은, ‘손익계산서와 같은 용법에서 알 수 있듯이 손이란 수학의 ‘-’에 해당되고 익이란 ‘+’에 해당되는 것이다. 나에게 플러스가 되는 것과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이 플러스, 마이너스가 단지 정신적ㆍ도덕적 사태라고 생각하면 아니 된다. 그것은 반드시 구체적 신체적 사태와 연결되어 있다. 동양사상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심ㆍ신의 이원적 구 분이 없다. 여기서 나에게 보탬이 된다는 뜻은 구체적으로 나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나를 깎아내린다는 뜻은 내 몸을 깎아내린다는 뜻으로 결국 건강을 상하게 되는 것이다. 오만방자(傲慢放恣)하고, 안일무사(安逸無事)하고, 환락장천(歡樂長川)이면 금방 몸을 깎아내려 건강치 못한 인간이 되어버리고 만다.

 

여기 익자삼락(益者三樂)’()’을 주희가 오교반(五敎反)’이라고 반절을 다는 바람에 모두 로 읽으나, 여기서는 전혀 로 읽을 필요가 없다. ‘으로 읽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문맥의 뜻에 더 합당하다. 주희 반절을 신봉할 필요가 없다. 다음의 678삼건(三愆)’, ‘삼계(三戒)’, ‘삼외(三畏)’의 한 세트 훈계라 할 수 있다.

 

 

 

 

인용

목차

전문 / 본문

공자 철학 / 제자들

맹자한글역주

효경한글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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