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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논어 계씨 - 5. 도움이 되는 즐거움과 손해가 되는 즐거움 본문

고전/논어

논어 계씨 - 5. 도움이 되는 즐거움과 손해가 되는 즐거움

건방진방랑자 2021. 10. 1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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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움 되는 즐거움과 손해 되는 즐거움 세 가지

 

 

孔子: “益者三樂, 損者三樂. 樂節禮樂, 樂道人之善, 樂多賢友, 益矣.

, 五敎反. 禮樂之樂, 音岳.

, 謂辨其制度聲容之節.

 

樂驕樂, 樂佚遊, 樂宴樂, 損矣.”

驕樂宴樂之樂, 音洛.

驕樂, 則侈肆而不知節. 佚遊, 則惰慢而惡聞善. 宴樂, 則淫溺而狎小人. 三者損益, 亦相反也.

氏曰: “君子之於好樂, 可不謹哉?”

 

 

 

 

해석

孔子: “益者三樂, 損者三樂.

공자께서 도움이 되는 세 가지 즐거움과 손해가 되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樂節禮樂, 樂道人之善, 樂多賢友, 益矣.

예악을 절도에 맞추는 것을 즐기고 남의 선함을 말하길 즐기며 어진 벗을 많이 둔 것을 즐기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이다.

, 五敎反. 禮樂之樂, 音岳.

, 謂辨其制度聲容之節.

()이란 제도와 소리, 형색의 절도를 분별하는 것이다.

 

樂驕樂, 樂佚遊, 樂宴樂, 損矣.”

교만하고 함부로 하는 것을 즐기고 안일하고 게으른 걸 즐기며, 음탕하게 노는 것을 즐기는 손해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驕樂宴樂之樂, 音洛.

驕樂, 則侈肆而不知節.

교락(驕樂)은 사치하고 멋대로 행하여 절제할 줄 모르는 것이다.

 

佚遊, 則惰慢而惡聞善.

일유(佚遊)는 게을러지고 선을 듣길 싫어하는 것이다.

 

宴樂, 則淫溺而狎小人.

연락(宴樂)은 음탕함에 빠져 소인을 친압하는 것이다.

 

三者損益, 亦相反也.

세 가지 손해와 이익이 되는 것은 또한 서로 반대다.

 

氏曰: “君子之於好樂, 可不謹哉?”

윤순(尹淳)이 말했다. “군자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것에 있어 삼가지 않겠는가?”

 

논어’ ‘계씨(季氏)’의 다섯 번째 장에 나오는 삼요(三樂)삼요라고 읽는다. (樂)좋아할 요로 읽는 것이다. , 일본의 오규 소라이나 우리나라의 정약용은 즐길 락으로 읽어야 의미가 깊다고 했다. 여기서는 관습적인 독법을 따랐다.

삼요(三樂)는 세 가지 좋아함을 말한다. 요절예악(樂節禮樂)은 예악에서 절도를 얻은 것을 좋아함을 말한다. 옛날에는 지식 교육보다도 예악의 절도를 익히는 것을 중시했다. 요도인지선(樂道人之善)은 남의 착함을 말하기 좋아함이니, ()말하다이다. ‘논어’ ‘학이(學而)’에서 공자는 내가 남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라[患不知人也].’고 했고 옹야(雍也)’에서 자공(子貢)어진 사람은 자기가 서려고 하면 남을 먼저 세워주고 자신이 도달하고자 하면 남을 먼저 도달시켜 준다[夫仁者, 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고 했다. 이 구절과 뜻이 통한다.

요다현우(樂多賢友)는 어진 벗이 많음을 좋아함이다. ‘위령공(衛靈公)’에서 자공(子貢)이 인()의 실천 방법을 묻자 공자는 이 나라에 살면서 대부 가운데 현명한 자를 섬기고 선비 가운데 어진 자를 벗 삼아야 한다[居是邦也, 事其大夫之賢者, 友其士之仁者].’고 했다. 이 구절과 뜻이 통한다.

한편 요교락(樂驕樂)은 존귀함을 믿고 멋대로 행동함을 좋아함이다. 교락(驕樂)의 락()은 큰 뜻이 없다. 요일유(樂佚遊)는 안일(安逸)에 빠짐을 좋아함이다. ()과 일()은 통용된다. 요연락(樂宴樂)은 주색에 빠져 거칠게 행동함을 좋아함이다. 나는 어떤 세 가지를 좋아하는가. 그것은 내게 유익한 것인가, 손해되는 것인가. -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인용

목차 / 전문 / 편해 / 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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