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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소화시평 하권 - 42. 시의 내용과 행동이 위배된 허균 본문

문집/소화시평

소화시평 하권 - 42. 시의 내용과 행동이 위배된 허균

건방진방랑자 2021. 10. 2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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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시의 내용과 행동이 위배된 허균

 

 

許筠除兼春秋有感詩曰: “投閑方欲乞江湖, 金櫃紬書亦濫竽. 丘壑風流吾豈敢, 丹鉛讐勘歲將徂. 壯遊未許追司馬, 良史誰能繼董狐. 碧海烟波三萬頃, 釣竿何日拂珊瑚.”

辭意極其婉轉. 第附麗兇徒, 煽俑邪論. 言與行違. 一至於此, 何哉.

 

 

 

 

 

 

해석

許筠除兼春秋有感詩曰: “投閑方欲乞江湖, 金櫃紬書亦濫竽. 丘壑風流吾豈敢, 丹鉛讐勘歲將徂. 壯遊未許追司馬, 良史誰能繼董狐. 碧海烟波三萬頃, 釣竿何日拂珊瑚.”

허균의 겸춘추관에 제수되자 느꺼움이 있어[除兼春秋有感]라는 시는 다음과 같다.

 

投閑方欲乞江湖 한가로움에 푹 빠지려 곧 강호에 구걸하려 했는데,
金匱紬書亦濫竽 금갑에 넣을 글 엮는 것으로 또 분수를 넘어서는 일이 되었네.
丘壑風流吾豈敢 산천의 풍류를 내가 어찌 바라겠나.
丹鉛讎勘歲將徂 교정 보고 교감하느라 세월은 장차 가려하네.
壯遊未許追司馬 사마천 같은 장쾌한 유람 따르도록 허락받질 못했고,
良史誰能繼董狐 동호 같은 좋은 사관 누가 뒤 이을 수 있을까?
碧海煙波三萬頃 푸른 바다의 삼만 이랑 안개 낀 파도 속에서
釣竿何日拂珊瑚 낚시대로 어느 날에 산호초를 건져 올릴까?

 

辭意極其婉轉.

말의 뜻이 구성짐을 다했다.

 

第附麗兇徒, 煽俑邪論.

다만 흉악한 무리에 붙어 간사한 논의를 부추겼다.

 

言與行違. 一至於此, 何哉.

말과 행실이 어긋나 한결 같이 여기에 이르렀으니 어째서인가?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서설

상권 목차

하권 목차

반골기질의 허균과 그를 도와준 사람들

반골기질의 허균을 비판한 홍만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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