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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진(背水之陣) - 목숨을 걸고 도전하다 본문

한문놀이터/고사성어

배수지진(背水之陣) - 목숨을 걸고 도전하다

건방진방랑자 2020. 8. 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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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진(背水之陣)

목숨을 걸고 도전하다

 

 

諸將效首虜, 畢賀, 因問信曰: “兵法右倍山陵, 前左水澤, 今者將軍令臣等反背水陳, 曰破趙會食, 臣等不服. 然竟以勝, 此何術也?”

: “此在兵法, 顧諸君不察耳. 兵法不曰: ‘陷之死地而後生, 置之亡地而後存?’ 且信非得素拊循士大夫也, 此所謂驅市人而戰之, 其勢非置之死地, 使人人自爲戰; 今予之生地, 皆走, 寧尚可得而用之乎!”

諸將皆服曰: “. 非臣所及也.”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諸將問: “兵法, 右倍山陵, 前左水澤, 今者將軍令臣等, 反背水陣以勝, 何也?”

: “此在兵法, 顧諸君不察耳, 兵法不曰: ‘陷之死地而後生, 置之亡地而後存乎.’ 非得素拊循士大夫也, 此所謂驅市人而戰. 予之生地, 皆走, 寧得而用之乎.” 諸將皆服. 통감절요(通鑑節要)』 「한기(漢紀)고조(高祖) 1

 

三年, 韓信張耳, 以兵擊, 聚兵井陘口, 趙王及成安君陳餘禦之.

夜半傳發輕騎二千, 人人持赤幟, 從間道望. 戒曰: “見我走, 必空壁逐我. 若疾入, 幟立赤幟.”

乃使萬人先行背水陣, 平旦建大將旗鼓, 鼓行出井陘口, 開壁擊之. 戰良久, 佯棄旗鼓, 走水上軍, 趙果空壁逐之. 水上軍皆殊死戰.

軍已失信等歸壁, 見赤幟大驚, 遂亂遁走. 軍夾擊大破之, 陳餘趙歇.

諸將賀因問曰: “兵法右倍山陵, 前左水澤, 今背水而勝何也?”

信曰: “兵法不曰: ‘陷之死地而後生, 置之亡地而後存乎.’” 諸將皆服. 십팔사략(十八史略)

 

 

한나라 고조 유방(劉邦)이 제위(帝位)에 오르기 2년 전(BC 204)의 일이다.

명장 한신(韓信)은 유방의 명에 따라 위()나라를 쳐부순 다음 조()나라로 쳐들어갔다. 그러자 조나라에서는 20만의 군사를 동원하여 조나라로 들어오는 길목인 정형(井陘)의 협도(狹道) 출구 쪽에 성채(城砦)를 구축하고 방어선을 폈다.

이에 앞서 군략가인 아좌거(李左車)가 재상 진여(陳餘)에게 한나라 군사가 협도를 통과할 때 들이치자고 건의했으나 채택되지 않았는데, 첩자를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한신은 서둘러 협도를 통과하다가 출구를 10리쯤 앞둔 곳에서 일단 행군을 멈췄다. 이윽고 밤이 깊어지자 한신은 2,000여 기병을 조나라의 성채 바로 뒷산에 매복시키기로 하고 매복 임무를 맡은 장수에게 본대(本隊)는 내일 싸움에서 거짓 패주(敗走)할 것이다. 그 때 제군들은 적이 비운 성채를 점령한 뒤 한나라 깃발을 세우도록 하라.”라고 명했다.

그리고 한신은 1만여 군사를 협도 출구 쪽으로 보내어 강을 등지고 진을 치게[背水之陣]’ 한 다음 자신은 본대를 이끌고 성채를 향해 나아갔다.

이윽고 날이 밝았다. 한나라 군사가 북을 울리며 진격하자 조나라 군사는 성채를 나와 응전했다. 2-3차 접전 끝에 한나라 군사는 퇴각하여 강가에 진을 친 부대에 합류했고, 승세(勝勢)를 탄 조나라 군사는 맹렬히 추격해 왔다. 한편 이러한 틈에 매복하고 있던 2,000여 한나라 기병대는 성채를 점령하고 한나라 깃발을 세웠다. 강을 등지고 진을 친 한나라 군사는 물러나지도 못하는 상황인지라 필사적으로 대항하여 싸웠다. 이에 견디지 못한 조나라 군사가 성채로 돌아와 보니, 한나라 깃발이 나부끼고 있지 않는가. 당연히 전쟁은 한신의 대승리로 끝났다. 전승 축하연 때 부하 장수들이 배수진(背水陣)을 친 이유를 묻자 한신은 우리 군사는 이번에 급히 편성한 오합지졸(烏合之卒)이 아닌가? 이런 군사는 사지(死地)에 두어야만 필사적으로 싸우는 법이다. 그래서 강을 등지고 진을 친 것[背水之陣]’이다.”라고 대답했다.

 

 

겉뜻: 물을 등지고 설치한 진

속뜻: (물러설 수 없도록)물을 등지고 적을 치는 전법의 하나.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경우의 비유.

유의어: 파부침선(破釜沈船), 기량침선(棄糧沈船), 사량침선(捨糧沈船), 제하분주(濟河焚舟), 배수진(背水陣)

 

 

 

 

인용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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