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순임금과 문왕은 부절(符節) 같다
凡三十三章.
孟子曰: “舜生於諸馮, 遷於負夏, 卒於鳴條, 東夷之人也.
諸馮, 負夏, 鳴條, 皆地名, 在東方夷服之地.
文王生於岐周, 卒於畢郢, 西夷之人也.
岐周, 岐山下周舊邑, 近畎夷. 畢郢, 近豐鎬, 今有文王墓.
地之相去也, 千有餘里; 世之相後也, 千有餘歲. 得志行乎中國, 若合符節.
得志行乎中國, 謂舜爲天子, 文王爲方伯, 得行其道於天下也. 符節, 以玉爲之, 篆刻文字而中分之, 彼此各藏其半, 有故則左右相合以爲信也. 若合符節, 言其同也.
先聖後聖, 其揆一也.”
揆, 度也. 其揆一者, 言度之而其道無不同也.
○ 范氏曰: “言聖人之生, 雖有先後遠近之不同, 然其道則一也.”
해석
凡三十三章.
모두 33장이다.
孟子曰: “舜生於諸馮, 遷於負夏, 卒於鳴條, 東夷之人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순임금께서는 저풍(諸馮)에서 나셔서 부하(負夏)로 천도하셨고, 명조(鳴條)에서 돌아가셨으니, 동이(東夷)의 사람이다.
諸馮, 負夏, 鳴條, 皆地名,
저풍과 부하와 명조는 다 지명으로
在東方夷服之地.
동방의 이복에 있다.
文王生於岐周, 卒於畢郢, 西夷之人也.
문왕께서는 기산의 아래 주나라 읍에서 나셔서 필영(畢郢)에서 돌아가셨으니, 서이(西夷)의 사람이다.
岐周, 岐山下周舊邑,
기주란 기산 아래 주나라의 옛 고을로
近畎夷.
견이(畎夷)에서 가깝다.
畢郢, 近豐鎬, 今有文王墓.
필영(畢郢)은 풍호(豐鎬)에서 가까우며 지금 문왕의 무덤이 있다.
地之相去也, 千有餘里; 世之相後也, 千有餘歲. 得志行乎中國, 若合符節.
땅이 서로 떨어짐이 천여 리가 되고, 세대가 서로 간격이 있음이 천여 년이다. 그럼에도 중국에서 뜻을 행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마치 부절(符節)이 합한 것과 같았다.
得志行乎中國, 謂舜爲天子,
득지행호중국(得志行乎中國)은 순임금이 천자가 되었고
文王爲方伯, 得行其道於天下也.
문왕이 방백이 되어 그 도를 천하에서 행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符節, 以玉爲之,
부절(符節)은 옥으로 그것을 만들어
篆刻文字而中分之,
문자를 전각하여 가운데를 나눈 것으로
彼此各藏其半,
저 사람과 내가 각각 그 반절을 가져갔다가,
有故則左右相合以爲信也.
사정이 있을 때 좌우에서 서로 합하여 믿을만한 증표로 삼는 것이다.
若合符節, 言其同也.
마치 부절을 합한 것 같다는 것은 두 사람이 한 사람인 것처럼 같았다는 말이다.
先聖後聖, 其揆一也.”
앞서 나신 성인인 순임금과 뒤에 나신 문왕을 헤아려보면 똑같다”
揆, 度也.
규(揆)는 헤아린다는 뜻이다.
其揆一者, 言度之而其道無不同也.
헤아려보면 똑같다는 것은 그것을 헤아려보면 그 도가 같지 않은 게 없다는 말이다.
○ 范氏曰: “言聖人之生,
범조우(范祖禹)가 말했다. “성인의 삶이란
雖有先後遠近之不同,
비록 앞서 태어나느냐 뒤에 태어나느냐 먼 곳에서 태어나느냐 가까운 곳에서 태어나느냐와 같이 같지 않은 게 있지만,
然其道則一也.”
그 도라는 것은 하나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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