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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이루 하 - 3. 임금이 신하를 어떻게 대우해야 하는가 본문

고전/맹자

맹자 이루 하 - 3. 임금이 신하를 어떻게 대우해야 하는가

건방진방랑자 2021. 10. 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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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임금이 신하를 어떻게 대우해야 하는가

 

 

孟子齊宣王: “君之視臣如手足; 則臣視君如腹心; 君之視臣如犬馬, 則臣視君如國人; 君之視臣如土芥, 則臣視君如寇讎.”

氏曰: “宣王之遇臣下, 恩禮衰薄, 至於昔者所進, 今日不知其亡; 則其於群臣, 可謂邈然無敬矣. 孟子告之以此. 手足腹心, 相待一體, 恩義之至也. 如犬馬則輕賤之, 然猶有豢養之恩焉. 國人, 猶言路人, 言無怨無德也. 土芥, 則踐踏之而已矣, 斬艾之而已矣, 其賤惡之又甚矣. 寇讎之報, 不亦宜乎?”

 

王曰: “, 爲舊君有服, 何如斯可爲服矣?”

, 去聲, 下爲之同.

○ 『儀禮: “以道去君而未絶者, 齊衰三月.” 王疑孟子之言太甚, 故以此禮爲問.

 

: “諫行言聽, 膏澤下於民; 有故而去, 則君使人導之出疆, 又先於其所往; 去三年不反, 然後收其田里.

導之出疆, 防剽掠也. 先於其所往, 稱道其賢, 欲其收用之也. 三年而後收其田祿里居, 前此猶望其歸也.

 

此之謂三有禮焉. 如此, 則爲之服矣.

今也爲臣. 諫則不行, 言則不聽; 膏澤不下於民; 有故而去, 則君搏執之, 又極之於其所往; 去之日, 遂收其田里. 此之謂寇讎. 寇讎何服之有?”

, 窮也. 窮之於其所往之國, 如晉錮欒盈也.

潘興嗣: “孟子齊王之言, 孔子對定公之意也; 而其言有迹, 不若孔子之渾然也. 蓋聖賢之別如此.”

楊氏曰: “君臣以義合者也. 孟子齊王深言報施之道, 使知爲君者不可不以禮遇其臣耳. 若君子之自處, 則豈處其薄乎? 孟子王庶幾改之, 予日望之’, 君子之言蓋如此.”

 

 

 

 

해석

孟子齊宣王: “君之視臣如手足; 則臣視君如腹心; 君之視臣如犬馬, 則臣視君如國人; 君之視臣如土芥, 則臣視君如寇讎.”

맹자가 제선왕께 임금이 신하 보기를 수족 같이 하면 신하는 임금 보기를 복심처럼 하고, 임금이 신하 보기를 개나 말처럼 하면 신하가 임금 보기를 나라 사람처럼 하며, 임금이 신하 보기를 흙과 풀처럼 하면 신하가 임금 보기를 도적과 원수처럼 합니다.”라고 말씀드렸다.

氏曰: “宣王之遇臣下, 恩禮衰薄,

공문중(孔文仲)이 말했다. “제선왕이 신하를 대우함에 은혜와 예절이 쇠하고

 

至於昔者所進, 今日不知其亡;

예전에 등용한 사람이 지금은 없다는 것을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則其於群臣, 可謂邈然無敬矣.

뭇 신하에 대해 까마득히 공경함이 없다고 할 만하다.

 

孟子告之以此.

그러므로 맹자가 이로써 말한 것이다.

 

手足腹心, 相待一體,

수족(手足)과 복심(腹心)은 서로 한 몸으로 대우하는 것이니

 

恩義之至也.

은혜와 의가 지극한 것이다.

 

如犬馬則輕賤之, 然猶有豢養之恩焉.

개와 말고 같다는 것은 경솔하고 천시하지만 길러주는 은혜는 있다.

 

國人, 猶言路人,

국인(國人)은 길가는 사람이란 말과 같으니,

 

言無怨無德也.

원망도 없고 덕도 없다는 것이다.

 

土芥, 則踐踏之而已矣, 斬艾之而已矣,

흙과 풀이란 건 밟을 뿐이고 벨뿐이니

 

其賤惡之又甚矣.

천시하고 미워함이 또한 심한 것이다.

 

寇讎之報, 不亦宜乎?”

그러니 도적과 원수로 보답함이 또한 마땅하지 않은가.

 

王曰: “, 爲舊君有服, 何如斯可爲服矣?”

제선왕이 ()에 옛 임금을 위하여 상복을 입는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 상복을 입습니까?”라고 물으셨다.

, 去聲, 下爲之同.

○ 『儀禮: “以道去君而未絶者,

의례에서 말했다. “()로써 임금을 떠났지만 의절하지 않은 사람은

 

齊衰三月.”

자최 3개월복을 입는다.”고 했으니,

 

王疑孟子之言太甚, 故以此禮爲問.

제선왕은 맹자의 말이 매우 심하다고 짐작했기 때문에 이 예로써 물은 것이다.

 

: “諫行言聽, 膏澤下於民; 有故而去, 則君使人導之出疆, 又先於其所往; 去三年不反, 然後收其田里.

맹자께서 말씀드렸다. “간언하면 실행하고 말하면 들으셔서 기름진 은택이 백성에게 내려가고. 이유가 있어 떠나가면 임금이 사람을 보내 국경에 나가도록 인도해주며 또한 가는 곳에 주선해주고 떠난 지 3년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은 후에야 토지와 집을 환수합니다.

導之出疆, 防剽掠也.

국경에 인도해 나가도록 한다는 것은 도적들에게 노략질 당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다.

 

先於其所往, 稱道其賢,

선어기소왕(先於其所往)은 그의 어짊을 칭찬하여

 

欲其收用之也.

그가 수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三年而後收其田祿里居,

3년 이후에 수조권과 집을 환수한다는 것은

 

前此猶望其歸也.

이러하기 전엔 오히려 돌아오길 바라는 것이다.

 

此之謂三有禮焉. 如此, 則爲之服矣.

이것이 세 가지 예가 있다고 하는 것으로 이와 같으면 상복을 입습니다.

 

今也爲臣. 諫則不行, 言則不聽; 膏澤不下於民; 有故而去, 則君搏執之, 又極之於其所往; 去之日, 遂收其田里. 此之謂寇讎. 寇讎何服之有?”

지금의 경우는 신하가 되어 간언해도 실행하지 않으며 말해도 듣질 않아 기름진 은택이 백성에게 내려가지 않습니다. 이유가 있어 떠나는데 임금이 그를 붙들어주고 또한 떠날 곳에 곤궁하게 하고 떠나는 날에 마침내 밭과 집을 환수합니다. 이것이 도적과 원수라 하는 것이니 도적과 원수가 무슨 상복을 입겠습니까?”

, 窮也. 窮之於其所往之國, 如晉錮欒盈也.

潘興嗣: “孟子齊王之言,

반흥사가 말했다. “맹자가 제선왕에게 고해준 말은

 

孔子對定公之意也;

공자가 정공에게 대답해준 뜻과 같다.

 

而其言有迹, 不若孔子之渾然也.

그러나 그 말이 자취가 있어 공자의 혼연함과는 같지 않다.

 

蓋聖賢之別如此.”

대개 성인과 현인의 분별이 이와 같다.”

 

楊氏曰: “君臣以義合者也.

양시(楊時)가 말했다. “군신은 의로 합한 사람이다.

 

孟子齊王深言報施之道,

그러므로 맹자가 제선왕을 위하여 깊이 보시(報施)의 도를 말하여

 

使知爲君者不可不以禮遇其臣耳.

임금된 사람이 신하를 예로써 대우하지 않음이 없도록 했을 뿐이다.

 

若君子之自處, 則豈處其薄乎?

만약 군자라 자처했다면 어찌 박한 것에 처했겠는가.

 

孟子王庶幾改之, 予日望之’,

맹자가 임금께서 고치시길 나는 날마다 그걸 바란다.”라고 했으니,

 

君子之言蓋如此.”

군자의 말이 대저 이와 같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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