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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이루 하 - 2. 포플리즘이 아닌 근본적 해결책을 찾아라 본문

고전/맹자

맹자 이루 하 - 2. 포플리즘이 아닌 근본적 해결책을 찾아라

건방진방랑자 2021. 10. 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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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포퓰리즘(Populism)이 아닌 근본적 해결책을 찾아라

 

 

子産國之政, 以其乘輿濟人於溱.

, 去聲. , 音臻. , 榮美反.

子産, 鄭大夫公孫僑也. , 二水名也. 子産見人有徒涉此水者, 以其所乘之車載而渡之.

 

孟子: “惠而不知爲政.

, 謂私恩小利. , 則有公平正大之體, 綱紀法度之施焉.

 

歲十一月徒杠成, 十二月輿梁成, 民未病涉也.

, 音江.

, 方橋也. 徒杠, 可通徒行者. , 亦橋也. 輿梁, 可通車輿者. 十一月, 九月也, 十二月, 十月也. 夏令: “十月成梁.” 蓋農功已畢, 可用民力, 又時將寒沍, 水有橋梁, 則民不患於徒涉, 亦王政之一事也.

 

君子平其政, 行辟人可也. 焉得人人而濟之?

, 與闢同. , 於虔反.

, 辟除, 周禮閽人爲之辟之辟. 言能平其政, 則出行之際, 辟除行人, 使之避己, 亦不爲過. 況國中之水, 當涉者衆, 豈能悉以乘輿濟之哉?

 

故爲政者, 每人而悅之, 日亦不足矣.”

言每人皆欲致私恩以悅其意, 則人多日少, 亦不足於用矣. 諸葛武侯嘗言,“治世以大德, 不以小惠”, 孟子之意矣.

 

 

 

 

 

 

해석

子産國之政, 以其乘輿濟人於溱.

자산이 정나라에서 정치를 할 때에 수레에 태워 사람을 진강(溱江洧)과 유강(洧江)을 건너게 했다.

, 去聲. , 音臻. , 榮美反.

子産, 鄭大夫公孫僑也.

자산은 정나라 대부 공손교(公孫僑).

 

, 二水名也.

()ㆍ유()는 두 강의 이름이다.

 

子産見人有徒涉此水者,

자산은 사람이 도보로 이 두 강을 건너는 것을 보고

 

以其所乘之車載而渡之.

수레에 태워 실어 건너게 해줬다.

 

孟子: “惠而不知爲政.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은혜이지만 정치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다.

, 謂私恩小利.

()는 사사로운 은혜이며 작은 이익이다.

 

, 則有公平正大之體, 綱紀法度之施焉.

정치란 공평하고 정대한 본체로, 기강과 법도의 베풂이 있는 것이다.

 

歲十一月徒杠成, 十二月輿梁成, 民未病涉也.

11월엔 도보로 건널 수 있는 다리를 만들고, 12월엔 수레가 건널 수 있는 다리를 만들면, 백성들이 건너지 못할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

, 音江.

, 方橋也.

()은 널빤지로 만든 다리다.

 

徒杠, 可通徒行者. , 亦橋也.

도강(徒杠)은 도보로 통할 수 있는 다리다. ()은 또한 다리다.

 

輿梁, 可通車輿者.

여양(輿梁)은 수레가 건널 수 있을 만한 것이다.

 

十一月, 九月也, 十二月, 十月也.

주나라의 11월은 하나라의 9월이니, 주나라의 12월은 하나라의 10월이다.

 

夏令: “十月成梁.”

하령“10월엔 다리를 만든다라고 했으니,

 

蓋農功已畢, 可用民力,

대저 농사의 일이 이미 마쳐, 백성들의 힘을 쓸 수 있고,

 

又時將寒沍, 水有橋梁,

또 시기가 장차 추워지고 물이 어니 물에 다리가 있으면

 

則民不患於徒涉,

백성들이 도보로 건널 걱정이 없는 것이다.

 

亦王政之一事也.

그러니 이것 또한 왕도정치의 한 가지 일이다.

 

君子平其政, 行辟人可也. 焉得人人而濟之?

군자가 정치를 공평히 한다면, 다닐 적에 행인들의 통행을 통제해도(辟除) 괜찮다. 어찌 사람마다 건너게 해줄 수 있겠는가?

, 與闢同. , 於虔反.

, 辟除, 周禮閽人爲之辟之辟.

()은 벽제이니, 주례궁문 담당 관리가 임금을 위해 벽제한다에서의 벽제다.

 

言能平其政, 則出行之際, 辟除行人,

그 정치를 공정히 하면 출행할 때 행인들을 벽제하여

 

使之避己, 亦不爲過.

행인들로 나를 피하게 하더라도 또한 허물로 여기지 않는다.

 

況國中之水, 當涉者衆,

하물며 나라 가운데 물에 마땅히 건너려는 자 많으니,

 

豈能悉以乘輿濟之哉?

어찌 다 수레에 실어 그들을 건너게 할 수 있겠는가?

 

故爲政者, 每人而悅之, 日亦不足矣.”

그렇기 때문에 정치를 하는 사람이 매번 사람을 기쁘게 하려면 날이 또한 부족할 것이다.”

言每人皆欲致私恩以悅其意,

매번 사람들이 다 사사로운 은혜를 베풀어 뜻을 즐겁게 하려 한다면

 

則人多日少, 亦不足於用矣.

사람은 많고 날은 적어 또한 쓰기에도 부족하리라.

 

諸葛武侯嘗言,“治世以大德, 不以小惠”,

제갈량(諸葛亮)이 일찍이 세상을 다스리길 큰 덕으로 해야지, 작은 은혜로 해선 안 된다.”라고 했으니,

 

孟子之意矣.

맹자의 본의를 제갈량이 얻은 것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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