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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이루 상 - 27. 어버이를 섬기는 것과 형을 따르는 것 본문

고전/맹자

맹자 이루 상 - 27. 어버이를 섬기는 것과 형을 따르는 것

건방진방랑자 2021. 10. 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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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어버이를 섬기는 것과 형을 따르는 것

 

 

孟子: “仁之實, 事親是也; 義之實, 從兄是也.

仁主於愛, 而愛莫切於事親; 義主於敬, 而敬莫先於從兄. 故仁義之道, 其用至廣, 而其實不越於事親從兄之間. 蓋良心之發, 最爲切近而精實者. 有子以孝弟爲爲仁之本, 其意亦猶此也.

 

智之實, 知斯二者弗去是也; 禮之實, 節文斯二者是也;

斯二者, 指事親從兄而言. 知而弗去, 則見之明而守之固矣. 節文, 謂品節文章.

 

樂之實, 樂斯二者, 樂則生矣; 生則惡可已也, 惡可已, 則不知足之蹈之, 手之舞之.”

樂斯, 樂則之樂, 音洛. , 平聲.

樂則生矣, 謂和順從容, 無所勉强, 事親從兄之意油然自生, 如草木之有生意也. 旣有生意, 則其暢茂條達, 自有不可遏者, 所謂惡可已也. 其又盛, 則至於手舞足蹈而不自知矣.

此章言事親從兄, 良心眞切, 天下之道, 皆原於此. 然必知之明而守之固, 然後節之密而樂之深也.

 

 

 

 

해석

孟子: “仁之實, 事親是也; 義之實, 從兄是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의 실제는 어버이를 섬기는 것이 이것이고, ()의 실제는 형을 따르는 것이 이것이다.

仁主於愛, 而愛莫切於事親;

()은 사랑을 주장하니 사랑은 어버이를 섬기는 것보다 간절함이 없고

 

義主於敬, 而敬莫先於從兄.

()는 공경을 주장하니, 공경은 형을 따르는 것보다 먼저 할 게 없다.

 

故仁義之道, 其用至廣,

그렇기 때문에 인의(仁義)의 도가 쓰임이 지극히 광대하나

 

而其實不越於事親從兄之間.

실제는 사친종형(事親從兄)의 사이를 넘어서지 않으니,

 

蓋良心之發, 最爲切近而精實者.

대저 양심의 발로가 가장 간절하고도 가까우면서 정밀하고 실질적인 것이다.

 

有子以孝弟爲爲仁之本,

학이2에서 유자가 효제를 인을 행하는 근본으로 여겼다

 

其意亦猶此也.

그 뜻이 또한 이와 유사하다.

 

智之實, 知斯二者弗去是也; 禮之實, 節文斯二者是也;

지혜의 실제는 사친(事親)과 종형(從兄)의 두 가지를 떠나지 않는 것이 이것이요, ()의 실제는 이 두 가지를 품격에 맞게 하고 문채 나도록 함이 이것이요,

斯二者, 指事親從兄而言.

사이(斯二)는 사친(事親)과 종형(從兄)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知而弗去, 則見之明而守之固矣.

지이불거(知而弗去)는 봄이 분명하고 지킴이 굳센 것이다.

 

節文, 謂品節文章.

절문(節文)은 품격(品格)에 맞게 잘라내어 문장을 문채 나도록 하는 것이다.

 

樂之實, 樂斯二者, 樂則生矣; 生則惡可已也, 惡可已, 則不知足之蹈之, 手之舞之.”

()의 실제는 이 두 가지를 즐거워하는 것이니, 즐거워하면 생기고, 생기면 어찌 그만두리오. 그만 둘 수 없으면 발이 리듬을 밟고, 손이 춤추는 것을 알지 못한다.”

樂斯, 樂則之樂, 音洛. , 平聲.

樂則生矣, 謂和順從容, 無所勉强,

악지생의(樂則生矣)는 뜻이 태연하게 절로 생겨나니 억지로 힘쓸 것이 없어

 

事親從兄之意油然自生,

사친(事親)과 종형(從兄)의 뜻은 콸콸콸 절로 생겨나니,

 

如草木之有生意也.

초목이 자라나려는 뜻이 있음과 같다.

 

旣有生意, 則其暢茂條達,

이미 자라나려는 뜻이 있으면 울창하고 무성하며 가지가 쭉 뻗어

 

自有不可遏者, 所謂惡可已也.

스스로 막을 수 없으니, 이게 어찌 그만 두랴?’는 것이다.

 

其又盛,

또한 성해지면

 

則至於手舞足蹈而不自知矣.

손이 춤추고 발이 리듬을 밟는 데에 이르게 되어 스스로 알지 못하는 무아지경에 이른다.

 

此章言事親從兄, 良心眞切,

이 장은 사친(事親)과 종형(從兄)이 양심은 진실하고 간절한 것으로

 

天下之道, 皆原於此.

천하의 도가 다 여기서 근원하는 것이다.

 

然必知之明而守之固,

그러나 반드시 앎이 분명하고 지킴이 굳은 후에

 

然後節之密而樂之深也.

절제함이 밀도가 있고 즐거워함이 깊다는 말이다.

 

  () ()
맹자ㆍ다산 인지실(仁之實) 의지실(義之實)
개인 내면 관계의 총칭 사회적 관계의 총칭
다산 애양부모(愛養父母) 우어형제(友於兄弟)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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