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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이루 하 - 33. 일하지 않는 남편이 만날 술이 떡이 되어 들어오게 된 사연 본문

고전/맹자

맹자 이루 하 - 33. 일하지 않는 남편이 만날 술이 떡이 되어 들어오게 된 사연

건방진방랑자 2021. 10. 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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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일하지 않는 남편이 만날 술이 떡이 되어 들어오게 된 사연

 

 

人有一妻一妾而處室者, 其良人出, 則必饜酒肉而後反. 其妻問所與飮食者, 則盡富貴也.

, 音迤, 又音易. , 音燔. 施施, 如字.

章首當有孟子曰, 闕文也. 良人, 夫也. , 飽也.

 

其妻告其妾曰: “良人出, 則必饜酒肉而後反; 問其與飮食者, 盡富貴也, 而未嘗有顯者來, 吾將瞯良人之所之也.”

顯者, 富貴人也.

 

蚤起, 施從良人之所之, 徧國中無與立談者. 卒之東郭墦閒之祭者, 乞其餘; 不足, 又顧而之他, 此其爲饜足之道也.

(), 邪施而行, 不使良人知也. , 冢也. , 望也.

 

其妻歸, 告其妾曰: “良人者, 所仰望而終身也. 今若此.” 與其妾訕其良人, 而相泣於中庭. 而良人未之知也, 施施從外來, 驕其妻妾.

, 怨詈也. 施施, 喜悅自得之貌.

 

由君子觀之, 則人之所以求富貴利達者, 其妻妾不羞也, 而不相泣者, 幾希矣.

孟子言自君子而觀, 今之求富貴者, 皆若此人耳. 使其妻妾見之, 不羞而泣者少矣, 言可羞之甚也.

氏曰: “言今之求富貴者, 皆以枉曲之道, 昏夜乞哀以求之, 而以驕人於白日, 與斯人何以異哉?”

 

 

 

 

 

 

해석

人有一妻一妾而處室者, 其良人出, 則必饜酒肉而後反. 其妻問所與飮食者, 則盡富貴也.

제나라에 한 아내와 한 첩을 두고 집에 거처하는 사람이 있는데 남편이 나가면 반드시 술과 고기를 배불리 먹고서야 돌아오는 것이었다. 아내가 함께 먹고 마신 사람을 물으면 모두 부귀한 사람들이라 대답했다.

, 音迤, 又音易. , 音燔. 施施, 如字.

章首當有孟子曰, 闕文也.

장의 처음에 마땅히 맹자왈(孟子曰)’ 자가 있어야 하는데 궐문이다.

 

良人, 夫也. , 飽也.

양인(良人)은 남편이고 염()은 배부르다는 것이다.

 

其妻告其妾曰: “良人出, 則必饜酒肉而後反; 問其與飮食者, 盡富貴也, 而未嘗有顯者來, 吾將瞯良人之所之也.”

아내가 첩에게 말했다. “남편이 나가선 반드시 술과 고기를 배불리 먹고 돌아오고 함께 먹고 마신 사람을 물으면 모두 부귀한 사람이라 하네. 그런데 일찍이 현달한 사람이 우리 집에 오는 경우는 없었으니, 나는 곧 남편이 가는 곳을 엿보려네.”

顯者, 富貴人也.

()은 부귀한 사람이다.

 

蚤起, 施從良人之所之, 徧國中無與立談者. 卒之東郭墦閒之祭者, 乞其餘; 不足, 又顧而之他, 此其爲饜足之道也.

일찍 일어나 남편이 가는 곳을 둘러가며 따라가니. 온 도성에선 함께 서서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 마침내 동쪽 성곽 무덤 사이의 제사 지내던 사람에게 가서 제사 지내고 남은 걸 구걸했고 부족했는지 또 둘러보다가 다른 곳으로 갔으니, 이게 배불리 먹는 방법이었던 거다.

, 邪施而行,

()는 비스듬히 둘러가서

 

不使良人知也.

남편으로 하여금 알지 못하게 한 것이다.

 

, 冢也. , 望也.

()은 무덤이다. ()는 바라본다는 것이다.

 

其妻歸, 告其妾曰: “良人者, 所仰望而終身也. 今若此.”

아내가 돌아와 첩에게 설명해주며 남편이란 사람은 우러르며 일생을 마쳐야할 사람인데, 지금 이러하다네.”라고 말했다.

 

與其妾訕其良人, 而相泣於中庭. 而良人未之知也, 施施從外來, 驕其妻妾.

첩과 함께 남편을 비난하며 서로 뜰 중앙에서 울고 있었다. 남편은 알지 못하고 만족하다는 듯이 밖으로부터 와서 아내와 첩에게 거만은 떨었다.

, 怨詈也.

()은 원망하며 욕하는 것이다.

 

施施, 喜悅自得之貌.

시시(施施)는 기뻐하며 자득한 모습이다.

 

由君子觀之, 則人之所以求富貴利達者, 其妻妾不羞也, 而不相泣者, 幾希矣.

군자의 시각으로 보자면 사람이 부귀와 이익과 영달을 구하는 자들을 아내와 첩이 부끄러워하며 서로 눈물 흘리지 않음이 없기는 거의 드물 것이다.

孟子言自君子而觀,

맹자가 말했다. “군자라는 상황으로 보자면

 

今之求富貴者, 皆若此人耳.

지금 부귀를 구하는 자들은 모두 이 사람과 같을 뿐이다.

 

使其妻妾見之, 不羞而泣者少矣,

만약 처와 첩이 그것을 봤다면 부끄러워하며 울지 않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言可羞之甚也.

부끄러움이 심할 만하다는 말이다.

 

氏曰: “言今之求富貴者, 皆以枉曲之道,

조기(趙岐)는 말했다 지금 부귀를 구하는 사람들은 모두 굽어진 도로

 

昏夜乞哀以求之, 而以驕人於白日,

새벽이나 밤에 구할 것을 구걸 하다가 낮엔 사람에게 거만을 떠니

 

與斯人何以異哉?”

이 사람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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