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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고자 상 - 14. 작은 것을 길러 큰 것을 잃다 본문

고전/맹자

맹자 고자 상 - 14. 작은 것을 길러 큰 것을 잃다

건방진방랑자 2021. 10. 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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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작은 것을 길러 큰 것을 잃다

 

 

孟子: “人之於身也, 兼所愛. 兼所愛, 則兼所養也. 無尺寸之膚不愛焉, 則無尺寸之膚不養也. 所以考其善不善者, 豈有他哉? 於己取之而已矣.

人於一身, 固當兼養. 然欲考其所養之善否者, 惟在反之於身, 以審其輕重而已矣.

 

體有貴賤, 有小大. 無以小害大, 無以賤害貴. 養其小者爲小人, 養其大者爲大人.

賤而小者, 口腹也; 貴而大者, 心志也.

 

今有場師, 舍其梧檟, 養其樲棘, 則爲賤場師焉.

, 上聲. , 音賈. , 音貳.

場師, 治場圃者. , 桐也; , 梓也, 皆美材也. 樲棘, 小棗, 非美材也.

 

養其一指而失其肩背, 而不知也, 則爲狼疾人也.

狼善顧, 疾則不能, 故以爲失肩背之喩.

 

飮食之人, 則人賤之矣, 爲其養小以失大也.

, 去聲.

飮食之人, 專養口腹者也.

 

飮食之人無有失也, 則腹豈適爲尺寸之膚哉?”

此言若使專養口腹, 而能不失其大體, 專口腹之養, 軀命所關, 不但爲尺寸之膚而已. 但養小之人, 無不失其大者, 故口腹雖所當養, 而終不可以小害大, 賤害貴也.

 

 

 

 

해석

孟子: “人之於身也, 兼所愛. 兼所愛, 則兼所養也. 無尺寸之膚不愛焉, 則無尺寸之膚不養也. 所以考其善不善者, 豈有他哉? 於己取之而已矣.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몸에 있어서 사랑하는 것을 겸하니, 사랑하는 것을 겸하면 기르는 것을 겸하는 것이다. 한 자, 한 마디의 살갗도 사랑하지 않음이 없으면 한 자, 한 마디의 살갗도 기르지 않음이 없다. 잘 기르느냐 잘 기르지 않느냐를 고찰해보는 이유가 어찌 다른 데에 있겠는가? 자기에게서 그것을 취할 뿐이다.

人於一身, 固當兼養.

사람이 하나의 몸에 대해서 진실로 마땅히 겸하여 길러야 한다.

 

然欲考其所養之善否者,

그러나 기르는 것의 잘함과 못함을 고찰해보려는 것은

 

惟在反之於身, 以審其輕重而已矣.

오직 몸에서 돌이킴에 있으니 경중을 살필 뿐이다.

 

體有貴賤, 有小大. 無以小害大, 無以賤害貴. 養其小者爲小人, 養其大者爲大人.

몸에는 귀하고 천한 게 있고 큰 것과 작은 게 있다. 작은 것으로 큰 걸 해치지 말고 천한 것으로 귀한 것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 작은 것을 기르면 소인(小人)이 되고 큰 것을 기르면 대인(大人)이 된다.

賤而小者, 口腹也;

천하고 작다는 것은 입과 배다.

 

貴而大者, 心志也.

귀하고 크다는 것은 마음과 뜻이다.

 

今有場師, 舍其梧檟, 養其樲棘, 則爲賤場師焉.

이제 원예사[場師]가 있는데 좋은 재목인 오동나무와 가래나무는 버리고 안 좋은 재목인 작은 대추나무만을 기른다면 능력 없는 원예사가 된다.

, 上聲. , 音賈. , 音貳.

場師, 治場圃者.

장사(場師)는 채마밭을 가꾸는 사람이다.

 

, 桐也; , 梓也, 皆美材也.

()는 오동나무이고 가()는 가래나무로 모두 좋은 재목이다.

 

樲棘, 小棗, 非美材也.

이극(樲棘)은 작은 대추나무로 좋지 않은 재목이다.

 

養其一指而失其肩背, 而不知也, 則爲狼疾人也.

한 손가락은 기르면서 어깨와 등은 없어졌는데도 알지 못하니, 성질이 고약한 사람이 된다.

狼善顧, 疾則不能,

이리는 돌아보길 잘하지만 빠르게 달릴 땐 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故以爲失肩背之喩.

어깨와 등이 없어진 것의 비유로 삼았다.

 

飮食之人, 則人賤之矣, 爲其養小以失大也.

입과 배만을 기를 줄 아는 사람이라면 사람들이 그를 천시하니, 작은 것만 기르고 큰 건 잃었기 때문이다..

, 去聲.

飮食之人, 專養口腹者也.

음식지인(飮食之人)이란 온전히 입과 배만을 기르는 사람이다.

 

飮食之人無有失也, 則腹豈適爲尺寸之膚哉?”

입과 배만 기르는 사람이 잃음이 없다면 배가 어찌 다만 한 자나 한 마디의 살갗만 될 것인가?”

此言若使專養口腹, 而能不失其大體,

여기서는 말했다. “만약 온전히 입과 배만 기르지만 대체(大體)를 잃지 않는다면

 

專口腹之養, 軀命所關,

온전히 입과 배만 기르는 것은 몸과 생명에 관계되니,

 

不但爲尺寸之膚而已.

다만 한 자, 한 마디의 살갗이 될 뿐만이 아니다.

 

但養小之人, 無不失其大者,

다만 작은 것을 기르는 사람은 큰 것을 잃지 않는 게 없다.

 

故口腹雖所當養,

그러므로 입과 배는 비록 마땅히 길러야 할 것이지만

 

而終不可以小害大, 賤害貴也.

끝내 작은 것으로 큰 것을 해치고 천한 것으로 귀한 것을 해쳐선 안 된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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