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군자가 농사짓지 않는데도 먹고 살 수 있는 이유
公孫丑曰: “『詩』曰, ‘不素餐兮.’ 君子之不耕而食, 何也?”
餐, 七丹反.
○ 詩魏國風「伐檀」之篇. 素, 空也. 無功而食祿, 謂之素餐,
孟子曰: “君子居是國也, 其君用之, 則安富尊榮; 其子弟從之, 則孝弟忠信. 不素餐兮, 孰大於是?”
해석
公孫丑曰: “『詩』曰, ‘不素餐兮.’ 君子之不耕而食, 何也?”
공손추가 “『시경』에 ‘공짜밥을 먹지 않는다【세 스탄자로 구성되어 있는데 ‘불소찬혜(不素餐兮)’가 매번 마지막 구절을 장식하고 있다. 이 노래는 황하를 건너가 사냥을 해오는 동네청년들을 격려하는, 어느 강가 동네사람들의 민요이다. 그러니까 마지막에 저 무위도식하는 듯이 보이는 지배계급의 선비들도 결코 공짜밥을 먹지는 않으니 부지런히 수렵하여 먹을 것을 가지고 돌아오라는 뜻으로 쓰인 노래가사이다. 이 민요는 영상적인 수법을 동원한 매우 아름다운 노래이다. 그리고 공손추가 인용한 의미맥락은 매우 정확하다. -『맹자, 사람의 길』, 764쪽】.’라고 쓰여 있는데, 군자가 밭 갈지 않고 먹는 것은 어째서입니까?”라고 여쭈었다.
餐, 七丹反.
○ 詩魏國風「伐檀」之篇.
시는 위국풍 「벌단」의 편이다.
素, 空也.
소(素)는 공짜라는 뜻이다.
無功而食祿, 謂之素餐,
공이 없이 녹을 먹는 것을 ‘공짜밥’이라 하니,
孟子曰: “君子居是國也, 其君用之, 則安富尊榮; 其子弟從之, 則孝弟忠信. 不素餐兮, 孰大於是?”
맹자께서 “군자가 이 나라에 거처하는데 임금이 그를 등용하면 나라가 안락해지고 부유해지며 임금의 위세가 높아지고 영화로워지며, 그 자제가 그를 따르면 효제충신하게 된다. 공짜밥을 먹지 않는 것이 무엇이 이보다 크겠는가?”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등문공」상4의 진상과 「등문공」하4의 팽경의 뜻과 같다.
선비(君子)의 역할 | |
경제ㆍ군사 | 교육ㆍ도덕 |
安富尊榮 | 孝悌忠信 |
한 국가의 현재 | 한 국가의 미래 |
인용
'고전 > 맹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맹자 진심 상 - 34. 오릉 중자는 작은 절개만 중시하여 큰 절개를 버렸다 (0) | 2021.10.20 |
---|---|
맹자 진심 상 - 33. 선비란 뜻을 고상히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0) | 2021.10.20 |
맹자 진심 상 - 31. 이윤이 태갑을 추방하다 (0) | 2021.10.20 |
맹자 진심 상 - 30. 요순과 탕무와 오패의 차이(五霸假之也) (0) | 2021.10.20 |
맹자 진심 상 - 29. 우물을 파는 것과 꾸준함 (0) | 2021.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