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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진심 하 - 34. 부귀영달한 이들을 하찮게 볼 수 있던 맹자의 정신 본문

고전/맹자

맹자 진심 하 - 34. 부귀영달한 이들을 하찮게 볼 수 있던 맹자의 정신

건방진방랑자 2021. 10. 21.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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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부귀영달한 이들을 하찮게 볼 수 있던 맹자의 정신

 

 

孟子曰: “說大人, 則藐之, 勿視其巍巍然.

, 音稅. , 音眇.

趙氏曰: “大人, 當時尊貴者也. , 輕之也. 巍巍, 富貴高顯之貌. 藐焉而不畏之, 則志意舒展, 言語得盡也.”

 

堂高數仞, 榱題數尺, 我得志弗爲也;

, 楚危反.

, 桷也. , 頭也.

 

食前方丈, 侍妾數百人, 我得志弗爲也;

食前方丈, 饌食列於前者, 方一丈也.

 

般樂飮酒, 驅騁田獵, 後車千乘, 我得志弗爲也.

, 音盤. , 音洛. , 去聲.

 

在彼者, 皆我所不爲也; 在我者, 皆古之制也, 吾何畏彼哉?”

此皆其所謂巍巍然者, 我雖得志, 有所不爲, 而所守者皆古聖賢之法, 則彼之巍巍者, 何足道哉!

氏曰: “孟子此章, 以己之長, 方人之短, 猶有此等氣象, 在孔子則無此矣.”

 

 

 

 

해석

孟子曰: “說大人, 則藐之, 勿視其巍巍然.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대인을 설득할 적엔 그를 하찮게 여겨 드높음은 보지 말아라.

, 音稅. , 音眇.

趙氏曰: “大人, 當時尊貴者也.

조기(趙岐)가 말했다. “대인은 당시 존귀한 사람이다.

 

, 輕之也.

()은 하찮게 본다는 것이다.

 

巍巍, 富貴高顯之貌.

외외(巍巍)는 부귀하고 높이 현달한 모양이다.

 

藐焉而不畏之, 則志意舒展, 言語得盡也.”

하찮게 보아 두려워하지 않으면 의지가 확 펴져 말을 다할 수 있게 된다.”

 

堂高數仞, 榱題數尺, 我得志弗爲也;

당의 높이가 몇 인이나 되고 서까래 머리가 몇 척이나 되어도 나는 뜻을 얻을지라도 하지 않고,

, 楚危反.

, 桷也. , 頭也.

()는 서까래다. ()는 머리다.

 

食前方丈, 侍妾數百人, 我得志弗爲也;

밥상 앞에 밥과 반찬이 쫙 진열되고 시첩 수백 사람이 있다 해도 나는 뜻을 얻어도 하지 않으며,

食前方丈, 饌食列於前者, 方一丈也.

식전방장(食前方丈)은 반찬과 밥이 앞에 진열된 것이 한 장이나 되는 거다.

 

般樂飮酒, 驅騁田獵, 後車千乘, 我得志弗爲也.

신나게 놀고 술을 마시며 말 달려 사냥하고 뒤 따르는 수레가 천승이라 해도 나는 뜻을 얻어도 하지 않는다.

, 音盤. , 音洛. , 去聲.

 

在彼者, 皆我所不爲也; 在我者, 皆古之制也, 吾何畏彼哉?”

저들에게 있는 것은 다 내가 하지 않을 것이고 나에게 있는 것은 모두 옛날의 제도이니 내가 어찌 저들을 두려워하랴.”

此皆其所謂巍巍然者,

이것은 다 말했던 부귀하고 위엄 있는 것이다.

 

我雖得志, 有所不爲,

그러나 나는 비록 얻을 수 있다 해도 하지 않을 것이고,

 

而所守者皆古聖賢之法, 則彼之巍巍者,

지킨 것이 모두 예전 성현의 법이니 저들이 으스대는 것을

 

何足道哉!

어찌 말할 게 있겠는가.

 

氏曰: “孟子此章,

양시(楊時)가 말했다. “맹자의 이 장은

 

以己之長, 方人之短,

자기의 장점으로 남의 단점에 견주어

 

猶有此等氣象, 孔子則無此矣.”

아직도 맹자에겐 이런 기상이 있는 것이고, 공자에게 있어선 이런 것이 없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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