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건빵이랑 놀자

논어 안연 - 3. 말을 참는 게 인(仁)이라고 사마우에게 알려주다 본문

고전/논어

논어 안연 - 3. 말을 참는 게 인(仁)이라고 사마우에게 알려주다

건방진방랑자 2021. 10. 10. 14:12
728x90
반응형

3. 말을 참는 게 인()이라고 사마우에게 알려주다

 

 

司馬牛問仁.

司馬牛, 孔子弟子, , 向魋之弟.

 

子曰: “仁者其言也訒.”

, 音刃.

, 忍也, 難也. 仁者心存而不放, 故其言若有所忍而不易發, 蓋其德之一端也. 夫子以多言而躁, 故告之以此. 使其於此而謹之, 則所以爲仁之方, 不外是矣.

 

: “其言也訒, 斯謂之仁已乎?” 子曰: “爲之難, 言之得無訒乎?”

意仁道至大, 不但如夫子之所言, 故夫子又告之以此. 蓋心常存, 故事不苟, 事不苟, 故其言自有不得而易者, 非强閉之而不出也.

氏曰: “觀此及下章再問之語, 之易其言可知.”

程子: “雖爲司馬牛多言故及此, 然聖人之言, 亦止此爲是.”

愚謂牛之爲人如此, 若不告之以其病之所切, 而泛以爲仁之大匵語之, 則以彼之躁, 必不能深思以去其病, 而終無自以入德矣. 故其告之如此. 蓋聖人之言, 雖有高下大小之不同, 然其切於學者之身, 而皆爲入德之要, 則又初不異也. 讀者其致思焉.

 

 

 

 

해석

司馬牛問仁.

사마우가 인()을 여쭈었다.

司馬牛, 孔子弟子,

사마우는 공자제자이니

 

, 向魋之弟.

이름은 총이고 상퇴의 동생이다.

 

子曰: “仁者其言也訒.”

공자께서 ()이란 말을 참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 音刃.

, 忍也, 難也.

()은 참는다는 것으로 어려운 일이다.

 

仁者心存而不放,

()은 마음에 보존하고 잃지 않는 것이다.

 

故其言若有所忍而不易發,

그렇기 때문에 그 말이 참는 것이 있어 쉽게 발설하지 않으니

 

蓋其德之一端也.

대개 덕의 하나의 단서다.

 

夫子以多言而躁,

부자께서 사마우가 말이 많고 조급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故告之以此.

그에게 알려주길 이처럼 하여,

 

使其於此而謹之,

그로 하여금 말에서 삼가게 했으니,

 

則所以爲仁之方, 不外是矣.

()을 행하는 방법은 여기서 벗어나지 않는다.

 

: “其言也訒, 斯謂之仁已乎?” 子曰: “爲之難, 言之得無訒乎?”

사마우가 말을 참으면 인()하다 할 수 있습니까?”라고 여쭈니, 공자께서 행하기 어려우니 말을 참으며 안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씀하셨다.

意仁道至大, 不但如夫子之所言,

사마우는 인()의 도가 지극히 커서 부자가 말한 것뿐만이 아니라고 여겼다.

 

故夫子又告之以此.

그렇기 때문에 부자는 또한 이러한 것으로 알려준 것이다.

 

蓋心常存,

대개 마음은 항상 보전되기 때문에

 

故事不苟, 事不苟,

일이 구차하지 않고 일이 구차하지 않기 때문에

 

故其言自有不得而易者,

그 말이 스스로 쉽게 할 수 없고

 

非强閉之而不出也.

억지로 입을 닫아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氏曰: “觀此及下章再問之語,

양시(楊時)가 말했다. “이장과 아랫장의 다시 묻는 말을 보면

 

之易其言可知.”

사마우가 말을 쉽게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程子: “雖爲司馬牛多言故及此,

정이천이 말했다. “비록 사마우가 말이 많기 때문에 이것을 언급한 것이지만

 

然聖人之言, 亦止此爲是.”

성인의 말이 또한 여기에 그쳐도 괜찮다는 것이다.”

 

愚謂牛之爲人如此,

내가 생각하기로 사마우의 사람됨이 이와 같으니

 

若不告之以其病之所切,

병의 간절한 것으로 알려주지 않고

 

而泛以爲仁之大匵語之,

두루 인()의 큰 줄기로 그것을 말해줬다면

 

則以彼之躁, 必不能深思以去其病,

저 사람의 조급함으로 반드시 깊이 생각하여 병통을 제거하지 못해

 

而終無自以入德矣.

마침내 스스로 덕에 들어가지 못했으리라.

 

故其告之如此.

그렇기 때문에 그에게 알려주길 이로써 했던 것이다.

 

蓋聖人之言, 雖有高下大小之不同,

대개 성인의 말이 비록 높고 낮고 크고 작고의 다름이 있지만

 

然其切於學者之身,

배우는 사람의 몸에 간절한 것으로 하여,

 

而皆爲入德之要,

모두 덕에 들어가는 요체가 됨은

 

則又初不異也. 讀者其致思焉.

또한 애초에 다르지 않으니 읽는 사람들은 생각하길 극진히 하라.

 

 

인용

목차 / 전문 / 편해 / 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