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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동인시화 상권 - 7. 과장함으로 시의 뜻은 더 분명해진다 본문

문집/시화집

동인시화 상권 - 7. 과장함으로 시의 뜻은 더 분명해진다

건방진방랑자 2019. 2.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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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과장함으로 시의 뜻은 더 분명해진다

 

 

陳司諫澕, “雨餘庭院簇莓苔, 人靜柴扉晝不開. 碧砌落花深一寸, 東風吹去又吹來.”

砭者曰: “落花稱深一寸, 似畔於理.”

予曰: “趙退菴, 詩曰: ‘蒲色靑靑柳色深, 今年寒食去年心. 醉來不記關河夢, 路上飛花一膝深.’ 其曰: ‘一膝, 則又深於一尺矣.’ 太白, ‘燕山雪片大如席’. 又曰: ‘白髮三千丈蘇子瞻, ‘大繭如甕盎.’ 是不可以辭害意, 但當意會爾.

 

 

 

 

 

 

해석

陳司諫澕, “雨餘庭院簇莓苔, 人靜柴扉晝不開. 碧砌落花深一寸, 東風吹去又吹來.”

사간 진화는 다음과 같이 시(춘만제산사春晩題山寺)읊었다.

 

雨餘庭院簇莓苔

비 온 나머지 정원엔 이끼 돋아나고

人靜柴扉晝不開

사람 드무니 사립문이 낮인데도 열려 있지 않네.

碧砌落花深一寸

푸른 섬돌에 떨어진 꽃이 한 치의 높이로

東風吹去又吹來

봄바람이 불어갔다가 또한 불어오네.

 

砭者曰: “落花稱深一寸,

폄하하는 사람이 말했다. “낙화를 한 치의 높이라고 말하는 것은

 

似畔於理.”

이치에 어긋나는 듯합니다.”

 

予曰: “趙退菴, 詩曰: ‘蒲色靑靑柳色深, 今年寒食去年心. 醉來不記關河夢, 路上飛花一膝深.’

내가 말했다. “조퇴암은 시에 다음과 같이 읊었고

 

蒲色靑靑柳色深

부들포 색은 푸르고 푸르러 버들색 짙고

今年寒食去年心

금년 한식에도 작년 마음이네.

醉來不記關河夢

취하여 궐하의 꿈은 기억나지 않는데

路上飛花一膝深

길 위에 날리는 꽃이 무릎 높이네.

 

其曰: ‘一膝’, 則又深於一尺矣.

거기서 한 무릎이라 했으니 또한 한 척보다 높은 것이다.

 

太白, ‘燕山雪片大如席’.

하물며 이백은 시에서 연산의 조각구름 크기가 방석 같다라고 했고

 

又曰: ‘白髮三千丈蘇子瞻, ‘大繭如甕盎.’

또한 백발이 삼천장이다라고 했으며, 소자첨의 시에서 큰 누에는 항아리 같다라고 했으니,

 

是不可以辭害意, 但當意會爾.

이것은 말로 뜻을 해쳐선 안 되는 것으로 다만 뜻에 마땅히 할 뿐이다.”

 

 

인용

목차

전문

시적 진술의 논리적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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