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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안의에 있을 때 ‘오랑캐를 따른다’는 비난을 받다
1. 몽고의 풍속을 바로잡았지만 비난을 사다
先君嘗病吾東婦人服飾及童子辮髮專襲蒙古. 盖高麗忠宣王, 自元而歸也, 效其俗, 辮髮而出. 當時士大夫郊迎者, 皆飮泣不忍見. 其後國俗因襲不改, 流弊至今. 吾東雖嚴於尊攘, 而此等陋俗, 恬不知恥.
及宰安義, 義乃桐溪鄭先生之鄕也. 先生之斥和歸鄕也, 童子皆令解辮雙髻. 尤菴先生之居巴串也, 亦用此制, 盖深痛一世之不復識華制也. 又其鄕之賢士劉君處一, 遵林葛川ㆍ盧玉溪之所嘗被服者, 倣朱子野服, 爲素衣玄純之制, 先君愛其高雅, 荷堂竹館, 時或以燕居焉, 知印童子之辮髮者, 皆令解而丱之. 不肖亦以四袿雙丱髻, 侍側焉, 皆先君好古曠惑之意.
而鄰宰過客, 皆瞠其駭俗也. 且荷堂甎築, 亦涉刱見, 或戲問曰: “此皆胡制歟?” 先君哂鹵莽也, 而不與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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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호복임민(胡服臨民)’과 ‘노호지고(虜號之稿)’란 비판을 받은 열하일기
時鄰宰有忌惡先君治聲藉蔚, 必吹覓齮齕, 遂以胡服臨民之說, 疑眩譸張, 傳播京洛.
於是, 先君朋儕有某人者, 有能文名, 而以不得詡可於先君. 常積慍不平, 至是, 有論文體之恩譴, 若將有榮數之繼及者, 則尤忌嫉之已深. 及聞有胡服之謗, 謂足以乘機下石, 遂以虜號之稿四字, 潛嗾其徒, 及戊午ㆍ己未間, 二謗交作, 幾發大事.
盖彼所謂虜號之稿者, 拈『熱河記』中, 紀錄年號處云耳. 先君未嘗對人辨說, 嘗抵書芝溪公, 畧謝其招謗之由而已. 見文集中, 讀者可按而知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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