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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양혜왕 상 - 7-3.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찾다 본문

고전/맹자

맹자 양혜왕 상 - 7-3.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찾다

건방진방랑자 2021. 10. 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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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찾다

 

 

抑王興甲兵, 危士臣, 構怨於諸侯, 然後快於心與?”

, 平聲.

, 發語辭. , 戰士也. , 結也.

孟子以王愛民之心所以輕且短者, 必其以是三者爲快也. 然三事實非人心之所快, 有甚於殺觳觫之牛者. 故指以問王, 欲其以此而度之也.

 

王曰: “. 吾何快於是? 將以求吾所大欲也.”

不快於此者, 心之正也; 而必爲此者, 欲誘之也. 欲之所誘者獨在於是, 是以其心尙明於他而獨暗於此. 此其愛民之心所以輕短, 而功不至於百姓也.

 

: “王之所大欲可得聞與?” 王笑而不言.

, 平聲.

 

: “爲肥甘不足於口與? 輕煖不足於體與? 抑爲采色不足視於目與? 聲音不足聽於耳與? 便嬖不足使令於前與? 王之諸臣皆足以供之, 而王豈爲是哉?”

爲肥, 抑爲, 豈爲, 不爲之爲, 皆去聲. , 令皆平聲. , 與闢同.

便嬖, 近習嬖幸之人也.

 

: “. 吾不爲是也.”

: “然則王之所大欲可知已. 欲辟土地, 秦楚, 莅中國而撫四夷也. 以若所爲求若所欲, 猶緣木而求魚也.”

, 音潮.

, 語助辭. , 開廣也. , 致其來朝也. 秦楚, 皆大國. , 臨也. , 如此也. 所爲, 指興兵結怨之事. 緣木求魚, 言必不可得.

 

王曰: “若是其甚與?” : “殆有甚焉. 緣木求魚, 雖不得魚, 無後災. 以若所爲, 求若所欲, 盡心力而爲之, 後必有災.”

: “可得聞與?” : “人與人戰, 則王以爲孰勝?” : “人勝.”

甚與, 聞與之與, 平聲.

 

: “然則小固不可以敵大, 寡固不可以敵衆, 弱固不可以敵彊. 海內之地方千里者九, 集有其一. 以一服八, 何以異於? 蓋亦反其本矣.

, , 皆發語辭. , 小國. , 大國. 集有其一, 言集合, 其方千里, 是有天下九分之一也. 以一服八, 必不能勝, 所謂後災也. 反本, 說見下文.

 

今王發政施仁, 使天下仕者皆欲立於王之朝, 耕者皆欲耕於王之野, 商賈皆欲藏於王之市, 行旅皆欲出於王之塗, 天下之欲疾其君者皆欲赴愬於王. 其若是, 孰能禦之?”

, 音潮. , 音古. , 與訴同.

行貨曰商, 居貨曰賈. 發政施仁, 所以王天下之本也. 近者悅, 遠者來, 則大小强弱非所論矣. 蓋力求所欲, 則所欲者反不可得; 能反其本, 則所欲者不求而至. 首章意同.

 

 

 

 

 

 

 

 

해석

抑王興甲兵, 危士臣, 構怨於諸侯, 然後快於心與?”

왕께선 갑옷을 입은 병사들을 일으켜 병사와 신하들을 위태롭게 하고 제후들과 원한을 맺어야만 마음이 흡족하시겠습니까?”

, 平聲.

, 發語辭. , 戰士也.

()은 발어사다. ()는 전사라는 뜻이다.

 

, 結也.

()는 맺는다는 뜻이다.

 

孟子以王愛民之心所以輕且短者,

맹자는 임금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볍고도 짧은 이유가

 

必其以是三者爲快也.

반드시 이 3가지로 흡족해 하시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然三事實非人心之所快,

그러나 3가지는 실제로 사람의 마음에 흡족한 게 아니며,

 

有甚於殺觳觫之牛者.

이것은 두려움에 떠는 소를 죽이는 것보다 더 심한 게 있다.

 

故指以問王, 欲其以此而度之也.

그러하기에 지적함으로 임금에게 물어, 이것으로 헤아릴 수 있도록 했다.

 

王曰: “. 吾何快於是? 將以求吾所大欲也.”

제선왕이 아닙니다. 제가 어찌 이것을 흡족하게 여기겠습니까. 장차 제가 크게 하고 싶은 것을 추구하려 해서입니다.”라고 말했다.

不快於此者, 心之正也;

마음에 흡족해 하지 않음은 마음의 바름이다.

 

而必爲此者, 欲誘之也.

그러나 반드시 이것을 하려는 것은 욕심이 그것을 유혹해서다.

 

欲之所誘者獨在於是,

욕심이 유혹한 것이 유독 여기에 있었기 때문에

 

是以其心尙明於他而獨暗於此.

마음이 오히려 다른 것엔 밝았으나 유독 여기엔 어두웠다.

 

此其愛民之心所以輕短,

이것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은 가볍고도 짧아

 

而功不至於百姓也.

정치의 공이 백성에게 이르지 않도록 했다.

 

: “王之所大欲可得聞與?” 王笑而不言.

맹자께서 임금님이 크게 하고 싶은 것을 들어볼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씀하시니, 제선왕은 웃으며 말하지 않았다.

, 平聲.

 

: “爲肥甘不足於口與? 輕煖不足於體與? 抑爲采色不足視於目與? 聲音不足聽於耳與? 便嬖不足使令於前與? 王之諸臣皆足以供之, 而王豈爲是哉?”

그래서 맹자께서 살찌고 단 음식이 입에 부족해서입니까? 가볍고 따뜻한 옷이 몸에 부족해서입니까? 아니면 채색이 눈으로 보기에 부족해서입니까? 소리와 음악이 귀로 듣기에 부족해서입니까? 총애하는 신하들이 앞에서 시중들기에 부족해서입니까? 임금의 모든 신하들이 넉넉하게 공양하고 있으니, 어찌 이 때문이겠습니까?”라고 말씀하셨다.

爲肥, 抑爲, 豈爲, 不爲之爲, 皆去聲. , 令皆平聲. , 與闢同.

便嬖, 近習嬖幸之人也.

편폐(便嬖)는 가까이 익혀 귀염을 받는 사람을 뜻한다.

 

: “. 吾不爲是也.”

제선왕이 아닙니다. 제가 이것을 하려 하는 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 “然則王之所大欲可知已. 欲辟土地, 秦楚, 莅中國而撫四夷也. 以若所爲求若所欲, 猶緣木而求魚也.”

그러자 맹자께서 그렇다면 임금께서 크게 하고 싶은 것을 알만합니다. 토지를 개간하여 진나라와 초나라의 조공을 받으며, 중국에 임하여 변방국들을 어루만지는 것일 겁니다. (그러나) 지금 이와 같이 행동하는 것으로 이와 같이 하고자 하는 것을 구하신다면, 그것은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찾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 音潮.

, 語助辭. , 開廣也.

()는 어조사다. ()은 개간하여 넓힌다는 뜻이다.

 

, 致其來朝也.

()는 그 조정에 와서 이른다는 뜻이다.

 

秦楚, 皆大國. , 臨也.

진초(秦楚)는 다 대국이다. ()은 임한다는 뜻이다.

 

, 如此也.

()이와 같이란 것이다.

 

所爲, 指興兵結怨之事.

소위(所爲)란 전쟁을 일으켜 원망을 사는 일을 가리킨다.

 

緣木求魚, 言必不可得.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찾는다는 것은 반드시 얻을 수 없다는 뜻이다.

 

王曰: “若是其甚與?” : “殆有甚焉. 緣木求魚, 雖不得魚, 無後災. 以若所爲, 求若所欲, 盡心力而爲之, 後必有災.”

제선왕이 이와 같이 심합니까?”라고 말하니, 맹자께서 이보다 더 심한 게 있습니다. 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찾는 것은 비록 얻지 못하더라도 훗날 재앙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이 행동하는 것으로 이와 같이 하고자 하는 것을 구하는 것은 마음과 힘을 다하여 그것을 하더라도 훗날 반드시 재앙이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 “可得聞與?” : “人與人戰, 則王以爲孰勝?” : “人勝.”

제선왕이 들어볼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맹자께서 추나라 사람과 초나라 사람이 싸우면 임금께선 누가 이길 거라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으셨고, 제선왕은 초나라 사람이 이깁니다.”라고 대답했다.

甚與, 聞與之與, 平聲.

 

: “然則小固不可以敵大, 寡固不可以敵衆, 弱固不可以敵彊. 海內之地方千里者九, 集有其一. 以一服八, 何以異於? 蓋亦反其本矣.

그래서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러하다면 작은 것은 본래 큰 것을 대적할 수 없고, 적은 것은 본래 많은 것을 대적할 수 없으며, 약한 것은 본래 강한 것을 대적할 수 없습니다. 해내(海內)의 땅이 사방 천리인 곳이 9군데나 되는데, 제나라의 땅을 모두 모으면 그 중 하나를 소유한 것과 같습니다. 하나로 여덟을 복종시키려 한다면, 어찌 추나라가 초나라를 대적하는 것과 다르겠습니까? 또한 임금께선 근본을 돌이켜보십시오.

, , 皆發語辭. , 小國. , 大國.

()와 개()는 다 발어사다. 추나라는 작은 나라이고 초나라는 대국이다.

 

集有其一, 言集合,

제집유기일(齊集有其一)이란 제나라의 땅을 모두 합하면

 

其方千里, 是有天下九分之一也.

사방 천리가 되어 천하의 1/9을 소유했다는 말이다.

 

以一服八, 必不能勝, 所謂後災也.

18을 복종시킨다는 것은 반드시 이기지 못한다는 것으로 훗날 재앙이 있다는 말을 의미한다.

 

反本, 說見下文.

반본(反本)은 설명이 밑의 문단에 나온다.

 

今王發政施仁, 使天下仕者皆欲立於王之朝, 耕者皆欲耕於王之野, 商賈皆欲藏於王之市, 行旅皆欲出於王之塗, 天下之欲疾其君者皆欲赴愬於王. 其若是, 孰能禦之?”

이제 임금께서 선정을 펴시고 인한 마음을 베푸시면 천하의 벼슬하려는 사람들은 다 제나라의 조정에서 벼슬하려 할 것이고, 농사짓는 사람들은 다 제나라의 들에서 농사지으려 할 것이며, 상인들은 다 제나라의 저자에 물건을 맡기려 할 것이고, 여행하는 사람들은 다 제나라의 길에 나오려 할 것이며, 천하에 자신의 군주를 미워하는 사람들은 다 당신께 하소연하려 달려올 것입니다. 이러하다면, 누가 그것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 音潮. , 音古. , 與訴同.

行貨曰商, 居貨曰賈.

다니며 장사하는 것을 상()이라 하고, 머물며 장사하는 것을 고()라 한다.

 

發政施仁, 所以王天下之本也.

발정시인(發政施仁)은 천하에 왕이 되는 근본이다.

 

近者悅, 遠者來,

가까운 이가 기뻐하고, 먼 곳에 있는 이가 찾아오게 되면

 

則大小强弱非所論矣.

크고 작고 강하고 약한 것은 더 이상 이야기할 게 없게 된다.

 

蓋力求所欲, 則所欲者反不可得;

대개 힘으로 하고자 하는 것을 구하면 하고자 하는 것은 도리어 얻질 못하며,

 

能反其本, 則所欲者不求而至.

그 근본을 돌이키면 하고자 하는 것은 구하지 않아도 저절로 오게 되니,

 

首章意同.

1장의 뜻과 동일하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고사성어 / 1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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