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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문장력이 뛰어난 임금과 종실
我朝列聖翰墨, 文廟爲首, 成廟ㆍ宣廟宸章出天, 無讓於漢武ㆍ唐宗.
每見文廟御製「祭棘城文」曰: “無情之謂陰陽, 有情之謂鬼神.” 雖老儒宿學, 何以道出此?
宗英之能詩者亦多, 風月亭爲冠, 醒狂子ㆍ西湖主人其次也.
해석
我朝列聖翰墨, 文廟爲首, 成廟ㆍ宣廟宸章出天, 無讓於漢武ㆍ唐宗.
우리 조선 역대 임금의 문장력은 문종이 으뜸이고 성종과 선조의 친필 문장[宸章]이 천성에서 우러나와 한나라 무제나 당나라 태종에 사양할 게 없다.
每見文廟御製「祭棘城文」曰: “無情之謂陰陽, 有情之謂鬼神.”
매번 문종께서 손수 지은 「제극성문(祭棘城文)」의 다음 구절을 보았으니
無情之謂陰陽 | 무정한 것을 음양(陰陽)이라 하고 |
有情之謂鬼神 | 유정한 것을 귀신(鬼神)이라 하네. |
雖老儒宿學, 何以道出此?
비록 노련한 유학자나 대학자라도 어찌 도(道)로 이를 벗어나리오?
宗英之能詩者亦多, 風月亭爲冠, 醒狂子ㆍ西湖主人其次也.
종실(宗室) 가운데 뛰어난 이들 중【종영(宗英): 종실(宗室) 가운데 뛰어난 사람의 뜻으로 쓰인다】에 시를 잘 짓는 이가 또한 많으니 풍월정(風月亭)이 으뜸이고 성광자(醒狂子)와 서호주인(西湖主人)이 그 다음이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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