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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호질(虎叱) - 2화: 범이 사람을 잡아먹으면 생기는 귀신들 본문

문집/열하일기

호질(虎叱) - 2화: 범이 사람을 잡아먹으면 생기는 귀신들

건방진방랑자 2020. 11. 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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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범이 사람을 잡아먹으면 생기는 귀신들

 

박지원(朴趾源)

 

 

虎食狗則醉; 食人則神. 虎一食人, 其倀爲屈閣, 在虎之腋, 導虎入廚, 舐其鼎耳, 主人思饑, 命妻夜炊. 虎再食人. 其倀爲彛兀, 在虎之輔. 升高視虞, 若谷穽弩, 先行釋機.

虎三食人, 其倀爲鬻渾, 在虎之頤. 多贊其所識朋友之名.

 

 

 

 

 

 

해석

虎食狗則醉; 食人則神.

범이 개를 잡아먹으면 술을 마신 것처럼 취하고

 

虎一食人, 其倀爲屈閣, 在虎之腋,

범이 사람을 한번 잡아먹으면 그 창귀가 굴각이 되어 범의 겨드랑이에 붙어살면서

 

導虎入廚, 舐其鼎耳,

범을 남의 집 부엌에 인도하여서 솥전을 핥으면

 

主人思饑,

그 집 주인이 갑자기 시장기를 느껴

 

命妻夜炊. 虎再食人.

한밤중이라도 아내더러 밥을 지으라 하게 되면 두 번째로 그 사람을 잡아먹는다.

 

其倀爲彛兀, 在虎之輔,

그러면 이올이란 귀신이 되어서 호랑이의 볼에 붙어 다니며

 

升高視虞,

높은 곳에 올라 우환을 살필 수 있다.

 

若谷穽弩, 先行釋機.

만약 산골짜기에 이르러서 함정이 있으면 먼저 가서 위험이 없도록 차귀를 풀어 놓는다.

 

虎三食人, 其倀爲鬻渾,

호랑이가 세 번째로 사람을 잡아먹으면 창귀가 육혼이란 귀신이 되어서

 

在虎之頤.

늘 턱에 붙어산다.

 

多贊其所識朋友之名.

그가 평소에 잘 알던 친구의 이름을 불러댄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목차

전문

짓게 된 계기: 호질을 짓게 된 계기

1: 범의 특징과 범이 무서워하는 것들

2: 범이 사람을 잡아먹으면 생기는 귀신들

3: 귀신들과 저녁 식사 토론

4: 의원은 의()이고, 무당은 무()

5: 유자(儒者)를 알려주자 범이 평가하다

6: 북곽선생과 동리자에 대해

7: 과부 곁에 청렴한 선비가

8: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9: 구밀복검(口蜜腹劍)하기에 인간은 범보다 못하다

10: 인간의 자연의 섭리를 고려하지 않는 폭식에 대해

11: 인간은 세상에서의 해악

12: 인간이 서로를 잡아먹다

13: 범이 사람보다 나은 이유

14: 인간들의 여러 그물과 최강병기 붓

15: 곧 죽어도 체면

후기: 호질에 대한 연암의 총평

줄거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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