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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호질(虎叱) - 1화: 범의 특징과 범이 무서워하는 것들 본문

문집/열하일기

호질(虎叱) - 1화: 범의 특징과 범이 무서워하는 것들

건방진방랑자 2020. 11. 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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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범의 특징과 범이 무서워하는 것들

 

박지원(朴趾源)

 

 

, 睿聖文武, 慈孝智仁, 雄勇壯猛, 天下無敵. 狒胃食虎, 竹牛食虎, 食虎, 五色獅子食虎於巨木之岫, 玆白食虎, 䶂犬飛食虎豹, 黃要取虎豹心而食之, (無骨), 爲虎豹所呑, 內食虎豹之肝, 酋耳遇虎, 則裂而啖之. 虎遇猛㺎, 則閉目而不敢視.

人不畏猛㺎而畏虎, 虎之威其嚴乎.

 

 

 

 

 

 

해석

, 睿聖文武,

범은 모든 일에 뛰어날 뿐만 아니라 착하고 성스러우며, 문채롭고 무인다우며,

 

慈孝智仁, 雄勇壯猛,

인자롭고 효성이 지극하며, 슬기롭고 어질며, 기운차고 날래며, 용맹스럽고 사나워

 

天下無敵.

그야말로 천하에 대적할 이가 없다.

 

狒胃食虎, 竹牛食虎, 食虎,

그러나 비위(狒胃)는 호랑이를, 죽우(竹牛)는 호랑이를, ()은 호랑이를,

 

五色獅子食虎於巨木之岫, 玆白食虎, 䶂犬飛食虎豹,

오색사자는 큰 나무 꼭대기에서, 자백(玆白)은 호랑이를, 표견(䶂犬)은 호랑이와 표범을,

 

黃要取虎豹心而食之,

황요(黃要)는 호랑이와 표범의 심장을 취하고서 잡아먹는다.

 

(無骨), 爲虎豹所呑,

()이란 동물은 뼈가 없는 관계로 호랑이가 꿀떡 삼켜 버리면

 

內食虎豹之肝,

뱃속에 들어가서 그 간을 떼어 먹으며,

 

酋耳遇虎, 則裂而啖之.

추이(酋耳)란 짐승은 호랑이를 갈기갈기 찢어서 잡아먹는 습성이 있다.

 

虎遇猛㺎, 則閉目而不敢視.

그리고 호랑이가 맹용(猛㺎)을 만나면 무서워서 눈을 감고 보지도 못한다.

 

人不畏猛㺎而畏虎,

그러나 사람은 맹용(猛㺎)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호랑이를 무서워하니

 

虎之威其嚴乎.

호랑이는 그 위엄이란 굉장하다.

 

 

인용

작가 이력 및 작품

목차

전문

짓게 된 계기: 호질을 짓게 된 계기

1: 범의 특징과 범이 무서워하는 것들

2: 범이 사람을 잡아먹으면 생기는 귀신들

3: 귀신들과 저녁 식사 토론

4: 의원은 의()이고, 무당은 무()

5: 유자(儒者)를 알려주자 범이 평가하다

6: 북곽선생과 동리자에 대해

7: 과부 곁에 청렴한 선비가

8: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9: 구밀복검(口蜜腹劍)하기에 인간은 범보다 못하다

10: 인간의 자연의 섭리를 고려하지 않는 폭식에 대해

11: 인간은 세상에서의 해악

12: 인간이 서로를 잡아먹다

13: 범이 사람보다 나은 이유

14: 인간들의 여러 그물과 최강병기 붓

15: 곧 죽어도 체면

후기: 호질에 대한 연암의 총평

줄거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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