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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남백월이성 노힐부득 달달박박(南白月二聖 努肹不得 怛怛朴朴) - 2화: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인간세상에서 잘 살다가 은둔할 생각을 하다 본문

역사&절기/삼국유사

남백월이성 노힐부득 달달박박(南白月二聖 努肹不得 怛怛朴朴) - 2화: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인간세상에서 잘 살다가 은둔할 생각을 하다

건방진방랑자 2020. 11. 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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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인간세상에서 잘 살다가 은둔할 생각을 하다

 

 

山之東南三千步許, 有仙川村, 村有二人. 其一曰努肹夫得(一作等), 父名月藏, 味勝; 其一曰怛怛朴朴, 父名修梵, 母名梵摩. (鄕傳云雉山村, 誤矣. 二士之名方言, 二家各以二士心行, 騰騰苦節二義, 名之爾.) 皆風骨不凡, 有域外遐想, 而相與友善.

年皆弱冠, 往依村之東北嶺外法積房, 剃髮爲僧. 未幾, 聞西南雉山村法宗谷僧道村有古寺, 可以拪眞, 同往大佛田小佛田二洞各居焉. 夫得懷眞庵, 一云壤寺(今懷眞洞有古寺基, 是也); 朴朴瑠璃光寺(今梨山上有寺基, 是也), 皆挈妻子而居. 經營産業, 交相來往, 棲神安養, 方外之志, 未常暫廢.

觀身世無常, 因相謂曰: ‘腴田美歲良利也, 不如衣食之應念而至, 自然得飽煖也; 婦女屋宅情好也, 不如蓮池華藏千聖共遊, 鸚鵡孔雀以相娛也. 况學佛當成佛, 修眞必得眞! 今我等旣落彩爲僧, 當脫略纏結, 成無上道, 豈宜汨沒風塵, 與俗輩無異也!’

遂唾謝人間世, 將隱於深谷.

 

 

 

 

 

 

해석

山之東南三千步許, 有仙川村, 村有二人.

산의 동남쪽 3천보쯤에 선천촌이 있고 그 마을엔 두 사람이 있었다.

 

其一曰努肹夫得(一作等), 父名月藏, 味勝;

한 사람은 노힐부득(한 편으론 노힐부등이라고도 함)으로 아버지는 월장이고 어머닌 미승이었으며

 

其一曰怛怛朴朴, 父名修梵, 母名梵摩.

다른 한 사람은 달달박박으로 아버지는 수범이고 어머닌 범마였다.

 

(鄕傳云雉山村, 誤矣.

(향전에서 말한다. ‘치산촌은 잘못된 것이다.

 

二士之名方言, 二家各以二士心行,

두 사람의 이름은 방언이니 두 사람은 각각 두 선비의 마음행실이

 

騰騰苦節二義, 名之爾.)

우뚝하고 굳은 절개가 있단 두 뜻으로 이름 지었을 뿐이다.’)

 

皆風骨不凡, 有域外遐想, 而相與友善.

모두 풍채와 골격이 범상치 않고 높은 경지域外遐想: 속세를 초월한 높은 사상가 있어 서로 함께 좋은 친구였다.

 

年皆弱冠, 往依村之東北嶺外法積房,

나이는 모두 스무살로 마을 동북 밖 법적방에 가서 의지하며

 

剃髮爲僧.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었다.

 

未幾, 聞西南雉山村法宗谷僧道村有古寺,

얼마 지나지 않아 서남쪽 치산촌 법종곡 승도촌에 옛절이 있는데

 

可以拪眞, 同往大佛田小佛田二洞各居焉.

수양할 만하다는 걸 듣고 함께 가서 대불전과 소불전 두 마을에 각각 살았다.

 

夫得懷眞庵, 一云壤寺(今懷眞洞有古寺基, 是也);

부득은 회진암에 살았는데 한 편으로 양사(지금 회진동에 옛 사찰 터가 있으니 이곳이다)라고도 했고

 

朴朴瑠璃光寺(今梨山上有寺基, 是也),

박박은 유리광사(지금 이산 아래 사찰 터가 있으니 이곳이다)에 살며

 

皆挈妻子而居. 經營産業,

모두 처자를 데려와 살며 산업을 경영했고

 

交相來往, 棲神安養,

사귀며 서로 왕래하며 정신을 수양해서

 

方外之志, 未常暫廢.

속세를 벗어나려는 뜻을 일찍이 잠시도 없애지 않았다.

 

觀身世無常, 因相謂曰:

그러다 신세의 무상함을 돌아보며 서로 말했다.

 

腴田美歲良利也, 不如衣食之應念而至,

기름진 밭과 풍년든 세월이 참 좋지만 의식이 생각대로 지극해져서

 

自然得飽煖也;

자연히 배부르고 따뜻해지는 것만 못하고

 

婦女屋宅情好也,

아내와 집이 정감적으로 좋지만

 

不如蓮池華藏千聖共遊, 鸚鵡孔雀以相娛也.

연지화장蓮池花藏: 비로사나불이 있는 功德無量 廣大莊嚴의 세계에서 여러 성인과 함께 노닐고 앵무새와 공작새와 새로 즐기는 것만 못하다.

 

况學佛當成佛, 修眞必得眞!

하물며 불도를 배우면 마땅히 성불하고 참을 닦으면 반드시 참을 얻게 됨에랴.

 

今我等旣落彩爲僧,

이제 우린 이미 삭발하고落彩: 중이 되기 위하여 削髮함을 일컫는 말로 곧 출가하여 중이 됨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스님이 되었으니

 

當脫略纏結, 成無上道,

마땅히 얽매인 것 벗어버리고 무상도(無上道)無上道: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깨달음를 이루어야 하니,

 

豈宜汨沒風塵, 與俗輩無異也!’

어찌 마땅히 속세에 빠져 속된 무리와 다름이 없겠으리오.’

 

遂唾謝人間世, 將隱於深谷.

마침내 인간 세상을 사직하고 장차 깊은 골짜기에 숨으려 했다.

 

 

인용

원문

1: 백월산의 위치와 이름의 유래

2: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인간세상에서 잘 살다가 은둔할 생각을 하다

3: 은둔하며 두 사람 모두 불도에 정진하다

4: 암자에 찾아온 낭자와 두 스님의 다른 대처

5: 낭자를 재워주고 대보리를 이룬 노힐부득

6: 박박도 성불하고서 함께 떠나다

7: 백월산의 두 부처를 평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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