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제선왕이 두리번거리며 딴 얘길하다
孟子謂齊宣王曰: “王之臣有託其妻子於其友, 而之楚遊者. 比其反也, 則凍餒其妻子, 則如之何?” 王曰: “棄之.”
比, 必二反.
○ 託, 寄也. 比, 及也. 棄, 絶也.
曰: “士師不能治士, 則如之何?” 王曰: “已之.”
士師, 獄官也. 其屬有鄕士遂士之官, 士師皆當治之. 已, 罷去也.
曰: “四境之內不治, 則如之何?” 王顧左右而言他.
治, 去聲.
○ 孟子將問此而先設上二事以發之, 及此而王不能答也. 其憚於自責, 恥於下問如此, 不足與有爲可知矣.
○ 趙氏曰: “言君臣上下各勤其任, 無墮其職, 乃安其身.”
해석
孟子謂齊宣王曰: “王之臣有託其妻子於其友, 而之楚遊者. 比其反也, 則凍餒其妻子, 則如之何?”
맹자께서 제선왕에게 “임금님의 신하가 그 아내와 자식을 벗에게 의탁하고 초나라로 가서 놀았습니다. 돌아오니 그 아내와 자식이 동사할 것 같고 추위에 벌벌 떨며 굶주려 죽을 것 같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고 말씀하셨다.
比, 必二反.
○ 託, 寄也. 比, 及也.
탁(託)은 의탁한다는 뜻이다. 비(比)은 이른다는 뜻이다.
王曰: “棄之.”
제선왕이 “(친구를 잘못 사귄 신하를) 버려야지요.”라고 말하셨다.
棄, 絶也.
기(棄)는 절교한다는 뜻이다.
曰: “士師不能治士, 則如之何?”
맹자께서 “감옥을 다스리는 관리가 자기 부하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고 말씀하셨다.
士師, 獄官也. 其屬有鄕士遂士之官, 士師皆當治之.
사사(士師)는 감옥을 다스리는 관리다. 그 관속(官屬)에 향사(鄕士)와 수사(遂士)가 있어 사사(士師)는 모두 당연히 향사(鄕士)와 수사(遂士)를 관리한다.
王曰: “已之.”
제선왕이 “사관을 파직시켜야지요.”라고 말했다.
已, 罷去也.
이(已)는 파직한다는 뜻이다.
曰: “四境之內不治, 則如之何?” 王顧左右而言他.
맹자께서 “사방의 경내가 다스려지지 않으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고 말씀하시니, 제선왕은 두리번거리며 딴 얘기를 하셨다.
治, 去聲.
○ 孟子將問此而先設上二事以發之, 及此而王不能答也.
맹자는 장차 이것을 물으려 먼저 위의 두 가지 일로 설정하여 그걸 얘기하였고 여기에 이르러서는 임금이 대답하지 못하였다.
其憚於自責, 恥於下問如此, 不足與有爲可知矣.
그 자책함을 꺼려하여 밑의 사람에게 묻길 부끄러워함이 이와 같으니, 부족하여 함께 일을 도모할 수 없다는 것을 알만하다.
○ 趙氏曰: “言君臣上下各勤其任, 無墮其職, 乃安其身.”
조기(趙岐)가 “임금이나 신하나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이나 각각 그 임무를 부지런하게 하여 그 직분을 떨어뜨리지 않아야 이에 그 몸을 편안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혜왕 하6 | 공손추 하4 |
같은 상황을 두 번에 걸쳐 기록함. | |
‘王顧左右而言他’를 통해 죄를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묘사. | 왕이나 공거심 모두 자신의 잘못임을 인정함.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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