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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공자는 하나로 모든 이치를 꿰뚫었다
15-2.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사(賜: 자공의 이름)야! 너는 내가 많은 것을 배워서, 잡다하게 기억하는 자라고 생각하느뇨?” 15-2. 子曰: “賜也, 女以予爲多學而識之者與?” 자공이 대답하여 말하였다: “그러하오이다. 아니오니이까?”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그렇지 아니 하다. 나는 하나로써 세상의 이치를 꿰뚫은 자이니라.” 對曰: “然, 非與?” 曰: “非也, 予一以貫之.” |
참으로 아름다운 사제문답이다. 이 장이 「이인(里仁)」편 15의 증자의 말에 비하여 훨씬 오리지날한 성격의 파편이라는 것은 그곳에서(4-15) 설진(說盡)하였다.
주희의 신주나 유보남이 모두 이 대화가 진(陳)ㆍ채(蔡)의 액난의 시기에 같이 이루어진 것으로 말하고 있으나 그것은 옳지 못하다. 공자의 사상이 영글고 통합적인 어떤 영감이 그를 지배하기 시작한 말년, 귀로 후의 공자의 심정을 대변하는 말로 보는 것이 옳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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