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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공자세가 - 26. 진채(陳蔡) 사이에서 포위당했을 때 공자와 자공ㆍ자로와의 대화 본문

역사&절기/중국사

사기, 공자세가 - 26. 진채(陳蔡) 사이에서 포위당했을 때 공자와 자공ㆍ자로와의 대화

건방진방랑자 2023. 2. 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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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진채(陳蔡) 사이에서 포위당했을 때 공자와 자공ㆍ자로와의 대화

 

 

孔子遷于蔡三歲, 吳伐陳. 楚救陳, 軍于城父. 孔子在陳蔡之閒, 使人聘孔子.

孔子將往拜禮, 陳蔡大夫謀曰: “孔子賢者, 所刺譏皆中諸侯之疾. 今者久留陳蔡之閒, 諸大夫所設行皆非仲尼之意. , 大國也, 來聘孔子. 孔子用於楚, 則陳蔡用事大夫危矣.” 於是乃相與發徒役圍孔子於野.

不得行, 絶糧. 從者病, 莫能興, 孔子講誦弦歌不衰. 子路慍見曰: “君子亦有窮乎?” 孔子曰: “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

子貢色作, 孔子: “, 爾以予爲多學而識之者與?” : “. 非與?” 孔子: “非也. 予一以貫之.”

孔子知弟子有慍心, 乃召子路而問曰: “詩云: ‘匪兕匪虎, 率彼曠野’. 吾道非邪? 吾何爲於此?” 子路: “意者吾未仁邪? 人之不我信也. 意者吾未知邪? 人之不我行也.” 孔子: “有是乎! , 譬使仁者而必信, 安有伯夷叔齊? 使知者而必行, 安有王子比干?”

子路, 子貢入見, 孔子: “, 詩云匪兕匪虎, 率彼曠野”. 吾道非邪? 吾何爲於此?” 子貢: “夫子之道至大也, 故天下莫能容夫子. 夫子蓋少貶焉?” 孔子: “, 良農能稼而不能爲穡, 良工能巧而不能爲順. 君子能脩其道, 綱而紀之, 統而理之, 而不能爲容. 今爾不脩爾道而求爲容. , 而志不遠矣!”

 

 

 

 

해석

孔子遷于蔡三歲, 吳伐陳. 楚救陳, 軍于城父.

공자가 채() 나라로 옮긴 지 3년에 오() 나라가 진() 나라를 공격했고 초() 나라는 진() 나라를 구원하려 성보(城父)에 진을 쳤다.

 

孔子在陳蔡之閒, 使人聘孔子.

공자가 진() 나라와 채() 나라 사이에 있다는 것을 듣고 초나라가 사람을 시켜 공자를 초빙했다.

 

孔子將往拜禮, 陳蔡大夫謀曰: “孔子賢者, 所刺譏皆中諸侯之疾.

공자가 장차 가서 예로 배알(拜謁)하려 하자 진나라와 채나라의 대부가 꾀하여 말했다. “공자는 어진 이로 풍자하고 비판하는 것이 모두 제후의 병통에 적중합니다.

 

今者久留陳蔡之閒, 諸大夫所設行皆非仲尼之意.

지금 진나라와 채나라 사이에 오래 머물렀지만 여러 대부들이 갖추어 실행한 것이 중니의 의도에 어긋났습니다.

 

, 大國也, 來聘孔子. 孔子用於楚, 則陳蔡用事大夫危矣.”

이제 초나라는 대국인데 공자를 와서 초빙하려 합니다. 공자가 초나라에서 등용된다면 진나라와 채나라는 권력을 휘두르는[用事] 대부들이 위험해질 겁니다.”

 

於是乃相與發徒役圍孔子於野.

이에 곧바로 서로 무리의 부역꾼을 보내 공자를 들판에서 포위했다.

 

不得行, 絶糧. 從者病, 莫能興, 孔子講誦弦歌不衰.

다닐 수도 없어 식량이 끊어졌고 제자들도 병들어 일어날 수 없으니, 공자는 강의를 하고 거문고 소리에 맞춰 노래하며 힘들어하지 않도록 했다.

 

子路慍見曰: “君子亦有窮乎?”

자로가 화내며 군자도 또한 곤궁함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孔子曰: “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

공자께서 군자는 본디 곤궁하지만 소인은 곤궁하면 이에 과해지기까지 하다.”라고 말씀하셨다.

 

子貢色作, 孔子: “, 爾以予爲多學而識之者與?”

자공의 얼굴색이 변하자 공자께서 사야, 너는 내가 많이 배워서 그걸 기억한다고 생각하니?”라고 말했다.

 

: “. 非與?” 孔子: “非也. 予一以貫之.”

자공이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나요?”라고 말하자, 공자께서 아니란다. 나는 하나로 그것들을 꿰뚫은 것이란다.”라고 말씀하셨다.

 

孔子知弟子有慍心, 乃召子路而問曰: “詩云: ‘匪兕匪虎, 率彼曠野’. 吾道非邪? 吾何爲於此?”

공자는 제자들에게 화난 마음이 있음을 알고 이어 자로를 불러 시에서 코뿔소도 아니고 호랑이도 아닌 것이 저 광야를 헤맨다.’라고 했으니, 나의 방법이 잘못된 것인가? 내게 왜 이런 일이 있는가?”라고 물으셨다.

 

子路: “意者吾未仁邪? 人之不我信也. 意者吾未知邪? 人之不我行也.”

자로가 생각해보건대 우리가 인하지 않아서겠지요? 사람들이 우리를 믿지 못해서겠지요. 생각해보건대 우리가 지혜롭지 않아서겠지요? 사람들이 우리가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겠지요.”라고 말씀드렸다.

 

孔子: “有是乎! , 譬使仁者而必信, 安有伯夷叔齊? 使知者而必行, 安有王子比干?”

공자께서 이런 이치가 있단다! 유야! 비유하면 인한 사람으로 하여금 반드시 신험(信驗)이 있게 했다면 어찌 백이와 숙제 같은 경우가 있었겠느냐? 지혜로운 사람으로 하여금 반드시 실행하게 했다면 어찌 왕자 비간 같은 경우가 있었겠느냐?”라고 말씀하셨다.

 

子路, 子貢入見, 孔子: “, 詩云匪兕匪虎, 率彼曠野”. 吾道非邪? 吾何爲於此?”

자로가 나가고 자공이 들어와 뵈자 공자께서 사야! 시에서 코뿔소도 아니고 호랑이도 아닌 것이 저 광야를 헤맨다.’라고 했으니, 나의 방법이 잘못된 것인가? 내게 왜 이런 일이 있는가?”라고 물으셨다.

 

子貢: “夫子之道至大也, 故天下莫能容夫子. 夫子蓋少貶焉?”

자공이 부자의 도는 지극히 거대하기 때문에 천하가 부자를 용납할 수 없습니다. 부자께서는 대체로 조금 낮추십시오.”라고 말씀드렸다.

 

孔子: “, 良農能稼而不能爲穡, 良工能巧而不能爲順.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야! 좋은 농부는 씨뿌리긴 할 수 있지만 거두기를 잘 하는 건 아니고 좋은 장인은 솜씨 좋게 할 순 있지만 순조롭게 풀리게 할 순 없단다.

 

君子能脩其道, 綱而紀之, 統而理之, 而不能爲容.

군자가 도를 닦아 근본을 세워 기강을 다듬고 계통에 따라 다스릴 순 있지만 받아들여질 수는 없단다.

 

今爾不脩爾道而求爲容. , 而志不遠矣!”

이제 너는 너의 도를 수양하진 않고 받아들여지기만을 구하고 있단다. 사야! 너의 뜻이 원대하질 않구나!”

 

 

인용

목차

전문

패관잡기 / 십팔사략 / 맹자 / 순자 / 묵자 / 설원 / 공자세가 / 공자 유랑도

장자 어부 5 / 도척 5 / 양왕 / 산목 4, 5, 7

공자가어 곤서 4 / 재액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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