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패주할 땐 후미에서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은 맹지반
子曰: “孟之反不伐,
孟之反, 魯大夫, 名側. 胡氏曰: “反卽莊周所稱孟子反者是也.” 伐, 誇功也.
奔而殿. 將入門,
殿, 去聲.
○ 奔, 敗走也. 軍後曰殿.
策其馬, 曰: ‘非敢後也, 馬不進也.’”
策, 鞭也. 戰敗而還, 以後爲功. 反奔而殿, 故以此言自揜其功也. 事在哀公十一年.
○ 謝氏曰: “人能操無欲上人之心, 則人欲日消, 天理日明, 而凡可以矜己誇人者, 皆無足道矣. 然不知學者欲上人之心無時而忘也, 若孟之反, 可以爲法矣.”
해석
子曰: “孟之反不伐,
공자께서 “맹지반은 공을 자랑하지 않았다.
孟之反, 魯大夫, 名側.
맹지반은 노나라 대부로 이름은 측이다.
胡氏曰: “反卽莊周所稱孟子反者是也.”
호씨가 “맹지반은 곧 장주가 말한 맹자반이 이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伐, 誇功也.
벌(伐)은 공을 자랑하는 것이다.
奔而殿. 將入門,
패주함엔 후미에 처져 있다가 장차 성문에 들어올 땐
殿, 去聲.
○ 奔, 敗走也. 軍後曰殿.
분(奔)은 패주하는 것이다. 군대의 후미를 전(殿)이라 한다.
策其馬, 曰: ‘非敢後也, 馬不進也.’”
말을 채찍질하면서 ‘감히 뒤처진 게 아니라 말이 나가지 않았다오.’라고 말한다.”라고 말씀하셨다.
策, 鞭也.
책(策)은 채찍질하는 것이다.
戰敗而還, 以後爲功.
전쟁에서 패하여 돌아옴에 뒤에 있는 것을 공으로 여긴다.
反奔而殿, 故以此言自揜其功也.
맹지반이 패주할 땐 후미에 있었기 때문에 이 말로 스스로 공을 가린 것이다.
事在哀公十一年.
이 일은 애공 11년에 있었다.
○ 謝氏曰: “人能操無欲上人之心,
사량좌(謝良佐)가 말했다. “사람이 남의 위로 가려는 마음이 없는 것을 가질 수 있다면,
則人欲日消, 天理日明,
사람 욕심은 날로 소멸되고 천리는 날로 밝아지니,
而凡可以矜己誇人者, 皆無足道矣.
무릇 자기를 떠벌리고 남에게 자랑하려는 사람은 모두 말할 것도 없다.
然不知學者欲上人之心無時而忘也,
그러나 배움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남을 올라가려는 마음이 때때로 잊혀지지 않으니,
若孟之反, 可以爲法矣.”
맹지반 같은 경우는 본받을 만하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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