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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한글역주, 계씨 제십육 - 8. 군자와 소인의 차이 본문

고전/논어

논어한글역주, 계씨 제십육 - 8. 군자와 소인의 차이

건방진방랑자 2022. 12. 1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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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군자와 소인의 차이

 

 

16-8.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군자에게는 세 가지 외경이 있다. 천명(天命)을 경외하고, 대인(大人)을 경외하고, 성인의 말씀을 경외한다. 소인은 천명을 알지못해 두려워하지 않는다. 대인(大人)을 깔보며 성인의 말씀을 모독한다.”
16-8. 孔子曰: “君子有三畏: 畏天命, 畏大人, 畏聖人之言. 小人不知天命而不畏也, 狎大人, 侮聖人之言.”

 

9-5, 11-22에 나오는 ()’외의 용법과 여기의 ()’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 양자를 일치시키려는 부질없는 주석은 주목할 가치가 없다. 여기 ()’는 매우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심오한 의미를 지니는 두려움이다. 슈바이쳐 (Albert Schweitzer, 1875~1965)가 자기의 철학을 레버런스 포 라이프(Reverence for Life)’라고 말했는데, 여기 ()’는 이 ‘Reverence’와 상통한다. 생명의 존엄성 에 대한 근원적인 존경심, 경외감 같은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본 장을 논어의 구절을 들어 구구이 설명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이것은 공자의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공자의 말로써 공자의 말이 아닌 것을 주석하기를 거부한다. 후학들은 공자의 사상에 관해 논문을 쓰더라도 이런 장은 인용 안 하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격이 떨어진다. 그러나 좋은 말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인용

목차

전문 / 본문

공자 철학 / 제자들

맹자한글역주

효경한글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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