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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한글역주, 계씨 제십육 - 14. 임금의 부인을 부르는 명칭에 대한 기록 본문

고전/논어

논어한글역주, 계씨 제십육 - 14. 임금의 부인을 부르는 명칭에 대한 기록

건방진방랑자 2022. 12. 14.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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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임금의 부인을 부르는 명칭에 대한 기록

 

 

16-14. 나라 임금(제후)의 처()를 임금이 부를 때는 부인(夫人)’이라 하고, 부인이 자기를 스스로 칭할 때는 소동(小童)’이라 한다. 나라 사람들이 그 여자를 칭할 때에는 군부인(君夫人)’이라고 하나, 딴 나라 사람들에게 그 여자를 칭할 때에는 과소군(寡小君)’이라고 한다. 그러나 딴 나라 사람들이 그 여자를 칭할 때에는 또한 군부인(君夫人)’이라 한다.
16-14. 邦君之妻, 君稱之曰夫人, 夫人自稱曰小童; 邦人稱之曰君夫人, 稱諸異邦曰寡小君; 異邦人稱之亦曰君夫人.

 

공문 내에 전해내려오는 예의법도에 관한 비망록 같은 것이 끼어든 것이다. 이것 역시 제나라 전승일 확률이 높다. 신주에 있는 오역(吳棫)의 주석을 소개한다.

 

 

오역이 말하였다: “무릇 논어중에 기재된 것으로서 이와 같은 류()의 파편들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잘 알 수가 없다. 혹은 옛적에 있었는지, 혹 은 부자께서 일찍이 말씀하신 것인지 상고할 길이 없다.”

吳氏曰: “凡語中所載, 如此類者, 不知何謂. 或古有之, 或夫子嘗言之, 不可考也.”

 

 

단지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것은 자기에게 가까운 사람일수록 남에게 낮추는 것이 예의라는 것이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아버지를 윗 어른에게 얘기할 때 제 애비는 하고 말하는 것이 예의였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 것도 모르는 새파란 아이들이 자기 아버지를 나한테 얘기하면서 무슨 자() 무슨 자()께서는 하고 운운한다. 어디서 배워먹은 습속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양아치 영화의 그릇된 말투를 배운 것 같다. 회사에서도 사원이 사장을 남한테 얘기할 때는 저희 사장은 해야 옳다. “저희 사장님께서는 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하여튼 양아치 영화나, 양아치 연속극 때문에 우리나라의 윤리가 다 망가져버렸다. 양아치 습성을 배워 자기 가까운 사람을 최고로 올리는 그런 말버릇들은 좀 고쳐주었으면 좋겠다. 관청에서조차도 그런 윤리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나치게 엄격할 필요는 없지만, 나에게 가까운 사람들은 타인에게 낮추어 말하는 것이 예의라는 원칙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추어 대처하면 아름답게 보일 것이다.

 

 

공자의 가묘인 공림(孔林)을 들어가는 입구에 수수(洙水)가 흐른다. 이 수수는 이미 주나라 초기에 수리공사를 해서 만들어진 하천이라고 한다. 진시황의 분서갱유가 이곳에서 이루어졌다는 전설도 있다. 이 수수는 서남쪽으로 흘러 사수(泗水)와 만난다. 그러니까 공자가 활약했던 곡부는 수수()와 사수()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수사(洙泗)’는 유가의 대명사로도 쓰인다. 보이는 수수교(洙水橋)’라는 글씨는 명나라때 엄숭(嚴嵩, 1480~1567)이 쓴 것이다.

 

 

인용

목차

전문 / 본문

공자 철학 / 제자들

맹자한글역주

효경한글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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