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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논어 술이 - 10. 안연을 칭찬한 공자, 그런 안연을 질투한 자로 본문

고전/논어

논어 술이 - 10. 안연을 칭찬한 공자, 그런 안연을 질투한 자로

건방진방랑자 2021. 10. 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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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안연을 칭찬한 공자, 그런 안연을 질투한 자로

 

 

子謂顔淵: “用之則行, 舍之則藏, 唯我與爾有是夫!”

, 上聲. , 音扶.

氏曰: “用舍無與於己, 行藏安於所遇, 命不足道也. 顔子幾於聖人, 故亦能之.”

 

子路: “子行三軍, 則誰與?”

萬二千五百人爲軍, 大國三軍. 子路孔子獨美顔淵, 自負其勇, 意夫子若行三軍, 必與己同.

 

子曰: “暴虎馮河, 死而無悔者, 吾不與也. 必也臨事而懼, 好謀而成者也.”

, 皮冰反. , 去聲.

暴虎, 徒搏. 馮河, 徒涉. , 謂敬其事. , 謂成其謀. 言此皆以抑其勇而敎之, 然行師之要實不外此, 子路蓋不知也.

氏曰: “聖人於行藏之間, 無意無必. 其行非貪位, 其藏非獨善. 若有欲心, 則不用而求行, 舍之而不藏矣, 是以惟顔子爲可以與於此. 子路雖非有欲心者, 然未能無固必也, 至以行三軍爲問, 則其論益卑矣. 夫子之言, 蓋因其失而救之. 夫不謀無成, 不懼必敗, 小事尙然, 而況於行三軍乎?”

 

 

 

 

 

 

해석

子謂顔淵: “用之則行, 舍之則藏, 唯我與爾有是夫!”

공자께서 안연에게 등용되면 도를 행하고 버려지면 은둔하는 것을 오직 나와 너만이 이것이 있다.”라고 말씀하셨다.

, 上聲. , 音扶.

氏曰: “用舍無與於己,

윤순(尹淳)이 말했다. “쓰임과 버려짐은 나에게 관여됨이 없고

 

行藏安於所遇,

도를 행하고 은둔하는 것은 만나는 상황에 편안해하니,

 

命不足道也.

운명은 말할 것도 없다.

 

顔子幾於聖人, 故亦能之.”

안자는 성인에 가까웠기 때문에 또한 그것을 할 수 있었다.”

 

子路: “子行三軍, 則誰與?”

자로가 부자께서 삼군을 지휘하신다면 누구와 하시겠습니까?”라고 말했다.

萬二千五百人爲軍, 大國三軍.

12.500명이 군()이 되니 큰 나라는 삼군이 있다.

 

子路孔子獨美顔淵, 自負其勇,

자로는 공자께서 홀로 안연을 찬미한 것을 보고 스스로 용맹함을 자부하여

 

意夫子若行三軍,

부자께서 만약 삼군을 지휘하신다면

 

必與己同.

반드시 자기와 함께 할 것이라 생각했다.

 

子曰: “暴虎馮河, 死而無悔者, 吾不與也. 必也臨事而懼, 好謀而成者也.”

공자께서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으려 하고 맨몸으로 강을 건너려 하여 죽어도 후회하지 않는 사람을 나는 함께 하지 않으니, 반드시 일에 임하여선 두려워하고 도모하길 좋아하여 이루어내는 사람과 함께 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 皮冰反. , 去聲.

暴虎, 徒搏. 馮河, 徒涉.

포호(暴虎)은 맨손으로 치는 것이다. 빙하(馮河)는 맨몸으로 건너는 것이다.

 

, 謂敬其事. , 謂成其謀.

()는 그 일을 공경하는 것이다. ()은 도모한 것을 이루는 것이다.

 

言此皆以抑其勇而敎之,

여기서는 모두 용맹함을 억눌러 가르친 것이다.

 

然行師之要實不外此,

그러나 군대를 지휘하는 요점은 실제로 여기서 벗어나지 않으니,

 

子路蓋不知也.

자로는 대체로 알지 못했다.

 

氏曰: “聖人於行藏之間,

사량좌(謝良佐)가 말했다. “성인이 도를 행하거나 은둔하거나 하는 사이에

 

無意無必.

뜻도 없고 기필함도 없어

 

其行非貪位, 其藏非獨善.

그 행함이 지위를 탐하지 않고 은둔함이 혼자만 선하려는 것도 아니다.

 

若有欲心,

만약 욕심이 있다면

 

則不用而求行, 舍之而不藏矣,

등용되지 않아선 도를 행하길 구하고 버려져선 은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是以惟顔子爲可以與於此.

오직 안자만이 여기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다.

 

子路雖非有欲心者, 然未能無固必也,

자로는 비록 욕심이 없는 사람이지만 진실로 기필함이 없진 않았고

 

至以行三軍爲問, 則其論益卑矣.

삼군을 지휘함을 물음으로 삼은 데에 이르러선 그 논의가 더욱 비천해졌다.

 

夫子之言, 蓋因其失而救之.

부자의 말은 대저 그의 잃음으로 인해 구제하려 한 것이다.

 

夫不謀無成, 不懼必敗,

무릇 도모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고 두려워하지 않으면 반드시 패하는 것은

 

小事尙然, 而況於行三軍乎?”

작은 일도 오히려 그러한데 하물며 삼군을 지휘하는 일임에랴.”

 

 

인용

목차 / 전문 / 한글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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