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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등문공 하 - 3. 옛 사람은 3개월 동안 벼슬하지 못하면 서로 조문했다 본문

고전/맹자

맹자 등문공 하 - 3. 옛 사람은 3개월 동안 벼슬하지 못하면 서로 조문했다

건방진방랑자 2021. 10. 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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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옛 사람은 3개월 동안 벼슬하지 못하면 서로 조문했다

 

 

周霄問曰: “古之君子仕乎?”

周霄, .

 

孟子: “. 傳曰: ‘孔子三月無君, 則皇皇如也, 出疆必載質.’ 公明儀: ‘古之人三月無君則弔.’”

, 直戀反. 質與贄同, 下同.

無君, 謂不得仕而事君也. 皇皇, 如有求而弗得之意. 出疆, 謂失位而去國也. , 所執以見人者, 如士則執雉也. 出疆載之者, 將以見所適國之君而事之也.

 

三月無君則弔, 不以急乎?”

周霄問也. , 已通, 太也. 後章放此.

 

: “士之失位也, 猶諸侯之失國家也. : ‘諸侯耕助, 以供粢盛; 夫人蠶繅, 以爲衣服. 犠牲不成, 粢盛不潔, 衣服不備, 不敢以祭. 惟士無田, 則亦不祭.’ 牲殺器皿衣服不備, 不敢以祭, 則不敢以宴, 亦不足弔乎?”

, 音成. , 素刀反. , 武永反.

○ 『: “諸侯爲藉百畝, 冕而靑紘, 躬秉耒以耕, 而庶人助以終畝. 收而藏之御廩, 以供宗廟之粢盛. 使世婦蠶于公桑蠶室, 奉繭以示于君, 遂獻于夫人. 夫人副禕受之, 繅三盆手, 遂布于三宮世婦, 使繅以爲黼黻文章, 而服以祀先王先公.”

又曰: “士有田則祭, 無田則薦.”

黍稷曰粢, 在器曰盛. 牲殺, 牲必特殺也. , 所以覆器者.

 

出疆必載質, 何也?”

周霄問也.

 

: “士之仕也, 猶農夫之耕也, 農夫豈爲出疆舍其耒耜哉?”

, 去聲. , 上聲.

 

: “國亦仕國也, 未嘗聞仕如此其急. 仕如此其急也, 君子之難仕, 何也?”

, 解見首篇. 仕國, 謂君子游宦之國. 意以孟子不見諸侯爲難仕, 故先問古之君子仕否, 然後言此以風切之也.

 

: “丈夫生而願爲之有室, 女子生而願爲之有家. 父母之心, 人皆有之. 不待父母之命, 媒妁之言, 鑽穴隙相窺, 踰牆相從, 則父母國人皆賤之. 古之人未嘗不欲仕也, 又惡不由其道. 不由其道而往者, 與鑽穴隙之類也.”

, 去聲. , 音酌. , 去逆反. , 去聲.

男以女爲室, 女以男爲家. , 亦媒也. 言爲父母者, 非不願其男女之有室家, 而亦惡其不由道. 蓋君子雖不潔身以亂倫, 而亦不殉利而忘義也.

 

 

 

 

 

 

해석

周霄問曰: “古之君子仕乎?”

주소가 옛 군자는 벼슬하였습니까?”라고 여쭈었다.

周霄, .

주소는 위나라 사람이다.

 

孟子: “. 傳曰: ‘孔子三月無君, 則皇皇如也, 出疆必載質.’ 公明儀: ‘古之人三月無君則弔.’”

맹자께서 벼슬했다. 공자께서 3개월 동안 섬길 만한 임금이 없자 어쩔 줄 몰라 하시며, 국경을 나갈 적에 반드시 다른 임금께 드릴 예물을 싣고 가셨다.’라고 쓰여 있으며, 공명의가 옛 사람은 3개월 동안 섬길 만한 임금이 없으면 서로 조문했다.’라고 했다.”라고 말씀하셨다.

, 直戀反. 質與贄同, 下同.

無君, 謂不得仕而事君也.

무군(無君)이란 벼슬을 얻어 임금을 섬기지 못한 것을 말한다.

 

皇皇, 如有求而弗得之意.

황황(皇皇)은 구하려 했지만 얻지 못한 것 같은 뜻이다.

 

出疆, 謂失位而去國也.

출강(出疆)은 지위를 잃어 나라를 떠나는 것을 말한다.

 

, 所執以見人者, 如士則執雉也.

(, )은 잡고서 남에게 보여주는 것이니, 선비라면 꿩을 잡고 있는 것과 같다.

 

出疆載之者,

국경을 나가며 꿩을 싣고 가는 것은

 

將以見所適國之君而事之也.

장차 나라의 임금에게 가서 뵙고 그를 섬기려 하기 때문이다.

 

三月無君則弔, 不以急乎?”

주소가 “3개월 간 섬길 만한 임금이 없어서 조문했다면 너무 성급한 거 아닙니까?”라고 여쭈었다.

周霄問也.

주소가 물은 것이다.

 

, 已通, 太也.

()는 이()와 통하니, 너무하다는 뜻이다.

 

後章放此.

뒷장에도 이와 같다.

 

: “士之失位也, 猶諸侯之失國家也. : ‘諸侯耕助, 以供粢盛; 夫人蠶繅, 以爲衣服.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선비가 벼슬자리를 잃은 것은 제후가 국가를 잃은 것과 같은 것이다. 예기제후가 몸소 제사에 올릴 곡식을 위해 밭을 가니, 서민들이 도와주어 마쳤고, 종묘에 기장을 담아 올리며, 부인은 누에를 치고 고치를 켜서 제사복을 만든다.

, 音成. , 素刀反.

 

犠牲不成, 粢盛不潔, 衣服不備, 不敢以祭. 惟士無田, 則亦不祭.’ 牲殺器皿衣服不備, 不敢以祭, 則不敢以宴, 亦不足弔乎?”

희생제물이 갖추어지지 않았고, 기장을 담은 그릇이 불결하며, 제사복이 완비되지 않으면, 감히 제사를 지낼 수 없고 오직 선비가 제전(祭田)이 없으면 제사가 끝난 후에 감히 잔치할 수 없다.’라고 했다. 희생과 그릇과 제사복이 완비되지 않아 감히 제사 지내지 못하면, 감히 잔치하지도 못하니, 또한 조문할 만하지 않은가?”

, 武永反.

○ 『: “諸侯爲藉百畝,

예기제후가 제사 지낼 목적의 밭인 자전(籍田)’ 백묘를 만들어

 

冕而靑紘, 躬秉耒以耕,

면류관을 쓰고 푸른 끈을 매고 몸소 쟁기를 잡고 밭을 가니,

 

而庶人助以終畝.

서민들이 도와 밭일이 끝났다.

 

收而藏之御廩, 以供宗廟之粢盛.

수확하여 임금의 창고에 보관하고, 종묘에 기장을 담아 올린다.

 

使世婦蠶于公桑蠶室,

천자를 모시던 후궁의 하나인 세부(世婦)로 하여금 국가 소유의 뽕나무와 잠실에서 누에를 치게 하고,

 

奉繭以示于君, 遂獻于夫人.

고치를 받아 임금에게 보이고 마침내 부인에게 올린다.

 

夫人副禕受之, 繅三盆手,

부인은 부위를 입고 그걸 받아 실을 켜기를 세 번 동이에 손을 담그는 동작을 하고

 

遂布于三宮世婦,

마침내 제후 부인의 궁인 삼궁(三宮)과 세부(世婦)에게 배포하여

 

使繅以爲黼黻文章,

실을 켜 보불문장(黼黻文章)보불(黼黻)은 옛날 예복(禮服)의 화려한 문채로 지극히 아름답고 격조 높은 문사(文辭)를 뜻한다을 만들게 하여

 

而服以祀先王先公.”

이것을 입고 선왕과 선공을 제사지낸다.’라고 쓰여 있다.

 

又曰: “士有田則祭,

또한 말했다. ‘선비가 제전(祭田)이 있으면 제사지내고,

 

無田則薦.”

제전이 없으면 먼저 난 과일을 올리는 약식 제사인 천신(薦新)을 한다.’

 

黍稷曰粢, 在器曰盛.

기장과 조를 ()’라 하고, 그릇에 담는 것을 ()’이라 한다.

 

牲殺, 牲必特殺也.

생살(牲殺)은 희생을 반드시 특별히 죽이는 것이다.

 

, 所以覆器者.

()은 그릇을 덮는 것이다.

 

出疆必載質, 何也?”

국경을 나갈 적에 반드시 임금을 뵐 예물을 싣고 간다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周霄問也.

주소가 물었다.

 

: “士之仕也, 猶農夫之耕也, 農夫豈爲出疆舍其耒耜哉?”

맹자께서 선비가 벼슬하는 것은 농부가 밭을 가는 것과 같으니, 농부가 어찌 국경을 나가며 쟁기와 보습을 버려두고 가겠는가?”라고 말씀하셨다.

, 去聲. , 上聲.

 

: “國亦仕國也, 未嘗聞仕如此其急. 仕如此其急也, 君子之難仕, 何也?”

주소가 진나라 또한 벼슬할 만한 나라로 벼슬하기를 이처럼 급하게 한다는 것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벼슬하기가 이와 같이 급한 것이라면, 군자가 벼슬하기를 어렵게 여긴다는 것은 어째서입니까?”라고 여쭈었다.

, 解見首篇.

진나라는 해석이 등문공1에 보인다.

 

仕國, 謂君子游宦之國.

사국(仕國)은 군자가 유세하여 벼슬한 나라를 말한다.

 

意以孟子不見諸侯爲難仕,

유소는 맹자가 제후를 만나보지 않는 것을 벼슬하기를 어렵게 여겨서 그렇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故先問古之君子仕否,

먼저 옛 군자가 벼슬하였습니까?’라고 묻고선

 

然後言此以風切之也.

이것을 말하여 맹자의 말과 행동이 다름을 풍자하기를 간절히 한 것이다.

 

: “丈夫生而願爲之有室, 女子生而願爲之有家. 父母之心, 人皆有之.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내자식이 태어나면 그에게 아내가 있길 원하고, 계집아이가 태어나면 그에게 남편이 있길 원한다. 부모의 마음으로, 사람이 다 그것이 있는 것이다.

, 去聲.

男以女爲室, 女以男爲家.

남자는 여자를 아내로 삼고, 여자는 남자를 남편으로 삼는다.

 

不待父母之命, 媒妁之言, 鑽穴隙相窺, 踰牆相從, 則父母國人皆賤之. 古之人未嘗不欲仕也, 又惡不由其道. 不由其道而往者, 與鑽穴隙之類也.”

그런데 부모의 명령과 중매쟁이의 말을 기다리지도 않고, 구멍의 틈을 뚫고 서로 엿보다가 담장을 넘어 서로 밀회를 한다면, 부모와 나라 사람들이 다 천하게 여기는 것이다. 옛적에 사람이 일찍이 벼슬하고자 하지 않은 것은 아니나 또한 올바른 방법으로 하지 않는 것을 미워했다. 올바른 방법으로 하지 않고 찾아가는 것은 구멍의 틈을 뚫는 것과 같은 것이다.”

, 音酌. , 去逆反. , 去聲.

, 亦媒也.

()는 또한 중매이다.

 

言爲父母者, 非不願其男女之有室家,

부모가 된 사람이라면 그 아들과 딸이 장가가고 시집가기를 바라지 않음이 없다.

 

而亦惡其不由道.

그러나 또한 올바른 도로 하지 않는 것을 미워한다.

 

蓋君子雖不潔身以亂倫,

대저 군자는 비록 몸을 깨끗이 함으로 인륜을 어지럽혀서도 안 되고,

 

而亦不殉利而忘義也.

또한 이익을 따라 의를 잃어버려서도 안 된다.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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