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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맹자 이루 상 - 19. 어버이를 섬기는 것과 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위대하다 본문

고전/맹자

맹자 이루 상 - 19. 어버이를 섬기는 것과 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위대하다

건방진방랑자 2021. 10. 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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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어버이를 섬기는 것과 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위대하다

 

 

孟子: “事孰爲大? 事親爲大; 守孰爲大? 守身爲大. 不失其身而能事其親者, 吾聞之矣; 失其身而能事其親者, 吾未之聞也.

守身, 持守其身, 使不陷於不義也. 一失其身, 則虧體辱親, 雖日用三牲之養, 亦不足以爲孝矣.

 

孰不爲事? 事親, 事之本也; 孰不爲守? 守身, 守之本也.

事親孝, 則忠可移於君, 順可移於長. 身正, 則家齊, 國治, 而天下平.

 

曾子養曾晳, 必有酒肉. 將徹, 必請所與. 問有餘, 必曰有.

, 去聲. , 扶又反.

此承上文事親言之. 曾皙, , 曾子父也. 曾子養其父, 每食必有酒肉. 食畢將徹去, 必請於父曰: “此餘者與誰?” 或父問此物尙有餘否?” 必曰”. 恐親意更欲與人也.

 

曾晳, 曾元曾子, 必有酒肉. 將徹, 不請所與. 問有餘, 曰亡矣. 將以復進也.

曾元, 曾子子也. 曾元不請所與, 雖有言無. 其意將以復進於親, 不欲其與人也.

 

此所謂養體者也. 曾子, 則可謂養志也.

此但能養父母之口體而已. 曾子則能承順父母之志, 而不忍傷之也.

 

事親若曾子, 可也.”

言當如曾子之養志, 不可如曾元但養口體.

程子: “子之身所能爲者, 皆所當爲, 無過分之事也. 故事親若曾子可謂至矣, 孟子止曰可也, 豈以曾子之孝爲有餘哉?”

 

 

 

 

해석

孟子: “事孰爲大? 事親爲大; 守孰爲大? 守身爲大. 不失其身而能事其親者, 吾聞之矣; 失其身而能事其親者, 吾未之聞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무엇을 섬기는 것이 위대한 것인가? 어버이를 섬기는 것이 위대함이 된다. 무엇을 지킴이 가장 위대한 것인가? 몸을 지킴이 가장 위대하다. 몸을 잃지 않고서 어버이를 섬길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들어보았지만, 몸을 잃고서 어버이를 섬길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듣질 못했다.

守身, 持守其身,

수신(守身)은 그 몸을 지탱하고 지켜

 

使不陷於不義也.

불의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一失其身, 則虧體辱親,

한 번 그 몸을 잃으면 몸을 망가뜨리고 어버이를 욕되게 하니,

 

雖日用三牲之養,

비록 하루에 세 번 희생양과 같은 진수성찬으로 봉양하더라도

 

亦不足以爲孝矣.

또한 족히 효도가 되지 않는다.

 

孰不爲事? 事親, 事之本也; 孰不爲守? 守身, 守之本也.

무엇이 섬김이 되지 않겠는가마는 어버이를 섬김이 섬김의 근본이고, 무엇이 지킴이 되지 않겠는가마는 몸을 지킴이 지킴의 근본이다.

事親孝, 則忠可移於君,

어버이를 섬기길 효로 하면 충성스러움은 임금에게 옮겨가며

 

順可移於長.

순종함은 어른에게 옮겨간다.

 

身正, 則家齊, 國治, 而天下平.

몸이 바르면 집이 가지런해지고 나라가 다스려지며 천하가 평정된다.

 

曾子養曾晳, 必有酒肉. 將徹, 必請所與. 問有餘, 必曰有.

증자가 증석을 봉양함에 반드시 술과 고기로 대접했다. 다 드신 후에 장차 물릴 때면 반드시 누구에게 줄 거냐고 청하였다. 아버지께서 남은 게 있느냐?’라고 물으시면, 반드시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 去聲. , 扶又反.

此承上文事親言之.

여기선 윗 문장의 어버이를 섬긴다는 것을 이어서 말했다.

 

曾皙, , 曾子父也.

증석은 이름이 점이고 증자의 아버지다.

 

曾子養其父, 每食必有酒肉.

증자가 아버지를 봉양할 적에 매번 술과 고기를 두어 자시게 했다.

 

食畢將徹去,

먹기를 다하셔서 장차 물릴 때엔

 

必請於父曰: “此餘者與誰?”

반드시 아버지께 남겨진 것은 누구에게 줘야 합니까?”라고 청하였다.

 

或父問此物尙有餘否?”

간혹 아버지께서 이 음식이 아직 남은 게 있느냐?”라고 물으시면,

 

必曰”.

반드시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으니,

 

恐親意更欲與人也.

아마도 어버이의 뜻이 다시 사람에게 주고자 하는가였던 것이다.

 

曾晳, 曾元曾子, 必有酒肉. 將徹, 不請所與. 問有餘, 曰亡矣. 將以復進也.

증석이 돌아가시자 증원이 증자를 봉양함에 반드시 술과 고기로 대접했다. 다 드신 후에 장차 물릴 때면 누구에게 줄 거냐고 묻질 않았다. 증자가 남은 게 있느냐?’라고 물었으나,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曾元, 曾子子也.

증원은 증자의 아들이다.

 

曾元不請所與, 雖有言無.

증원은 줄 바를 청하지 않았고 비록 남이 있더라도 없다고 말했다.

 

其意將以復進於親,

그 뜻은 장차 다시 어버이에게 드리고자 했으니,

 

不欲其與人也.

남에게 주고자 하지 않았다.

 

此所謂養體者也. 曾子, 則可謂養志也.

이것은 몸을 봉양한다고 말한다. 증자와 같이 보양한 경우라면 뜻을 봉양하였다고 말한다.

此但能養父母之口體而已.

이것은 다만 부모의 입과 몸을 봉양할 뿐이다.

 

曾子則能承順父母之志, 而不忍傷之也.

증자는 부모의 뜻을 이어 순종하여 차마 그것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한 것이다.

 

事親若曾子, 可也.”

어버이 섬기기를 증자 같이 하면, 괜찮다.”

言當如曾子之養志,

마땅히 증자가 뜻을 봉양한 것 같아야지,

 

不可如曾元但養口體.

증원이 다만 입과 몸을 봉양한 것 같아선 안 된다는 말이다.

 

程子: “子之身所能爲者,

정자가 자식의 몸은 할 수 있는 것은

 

皆所當爲, 無過分之事也.

모두 마땅히 할 만한 것이지 과분한 일은 아니다.

 

故事親若曾子可謂至矣,

그렇기 때문에 어버이 섬기기를 증자와 같이 한다면 지극하다고 할 만하다.

 

孟子止曰可也,

맹자가 다만 괜찮다라고 말한 것이

 

豈以曾子之孝爲有餘哉?”

어찌 증자의 효도로써 남음이 있다고 한 것이겠는가?”

 

 

인용

목차 / 전문 / 역주

삼천지교 / 생애 / 孟子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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