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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이랑 놀자

논어 자한 - 11. 자로 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에 거짓을 행하다 본문

고전/논어

논어 자한 - 11. 자로 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에 거짓을 행하다

건방진방랑자 2021. 10. 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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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자로 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에 거짓을 행하다

 

 

疾病, 子路使門人爲臣.

夫子時已去位, 無家臣. 子路欲以家臣治其喪, 其意實尊聖人, 而未知所以尊也.

 

病閒, : “久矣哉! 之行詐也, 無臣而爲有臣. 吾誰欺? 欺天乎?

, 如字.

病閒, 少差也. 病時不知, 旣差乃知其事, 故言我之不當有家臣, 人皆知之, 不可欺也. 而爲有臣, 則是欺天而已. 人而欺天, 莫大之罪. 引以自歸, 其責子路深矣.

 

且予與其死於臣之手也, 無寧死於二三子之手乎? 且予縱不得大葬, 予死於道路乎?”

無寧, 寧也. 大葬, 謂君臣禮葬. 死於道路, 謂棄而不葬. 又曉之以不必然之故.

氏曰: “曾子將死, 起而易簀. : ‘吾得正而斃焉, 斯已矣.’ 子路欲尊夫子, 而不知無臣之不可爲有臣, 是以陷於行詐, 罪至欺天. 君子之於言動, 雖微不可不謹. 夫子深懲子路, 所以警學者也.”

氏曰: “非知至而意誠, 則用智自私, 不知行其所無事, 往往自陷於行詐欺天而莫之知也. 子路之謂乎?”

 

 

 

 

 

 

해석

疾病, 子路使門人爲臣.

공자께서 병이 드시자, 자로가 문인을 시켜 공자의 가신이 되도록 했다.

夫子時已去位, 無家臣.

부자께서 이때엔 이미 지위를 버리셨기에 가신이 없었다.

 

子路欲以家臣治其喪,

자로는 가신으로 그 초상을 치르고자 했으니,

 

其意實尊聖人, 而未知所以尊也.

그 성의는 실로 성인은 높이려 했지만, 높이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病閒, : “久矣哉! 之行詐也, 無臣而爲有臣. 吾誰欺? 欺天乎?

병이 조금 나아 차도가 있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오래되었구나! 유가 거짓을 행함이여. 나는 가신이 있어선 안 되는데 가신이 있도록 했으니, 내가 누굴 속인 것인가? 하늘을 속인 것이다!

, 如字.

病閒, 少差也.

병간(病閒)은 조금이나마 차도(差度)가 있다는 말이다.

 

病時不知, 旣差乃知其事,

병이 들었을 땐 알지 못하다가 이미 차도가 있자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故言我之不當有家臣,

그렇기 때문에 나는 마땅히 가신이 있어선 안 되는데

 

人皆知之, 不可欺也.

사람들이 다 그것을 알게 되어 속일 수 없다.

 

而爲有臣, 則是欺天而已.

가신이 있는 것은 하늘을 속인 것일 뿐이다라고 말한 것이다.

 

人而欺天, 莫大之罪.

사람이 하늘을 속이는 것은 죄 지음에 막대한 것이다.

 

引以自歸, 其責子路深矣.

그래서 공자는 스스로에게 귀결시키셨으니 자로를 꾸짖음이 심한 것이다.

 

且予與其死於臣之手也, 無寧死於二三子之手乎? 且予縱不得大葬, 予死於道路乎?”

또 내가 신하의 손에서 죽어가기보다 차라리 너희들의 손에서 죽어가는 게 낫지 않겠는가? 또 내가 가령 성대하게 장례를 치르지 못한다 해도, 내가 길에서 죽기야 하겠느냐?”

無寧, 寧也. 大葬, 謂君臣禮葬. 死於道路, 謂棄而不葬. 又曉之以不必然之故.

氏曰: “曾子將死, 起而易簀.

범조우(范祖禹)가 말했다. “증자가 장차 죽어갈 때 일어나더니 누워있던 자리를 바꾸며

 

: ‘吾得正而斃焉, 斯已矣.’

나는 바름을 얻어 죽으면 그만이다.’라고 말했다.

 

子路欲尊夫子,

자로는 부자를 높이고자 했지만

 

而不知無臣之不可爲有臣,

가신이 없어야 함에 가신이 있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是以陷於行詐,

이런 이유로 거짓을 행하는 것에 빠져버렸다.

 

罪至欺天. 君子之於言動,

죄 중에 지극한 것은 하늘을 속이는 것이니, 군자는 말하고 행동함에

 

雖微不可不謹.

비록 하찮은 것이라도 삼가지 않을 수가 없다.

 

夫子深懲子路, 所以警學者也.”

부자께서 깊이 자로를 징계함으로 배우는 자들을 경계하신 것이다.”

  

氏曰: “非知至而意誠, 則用智自私,

양시(楊時)가 말했다. “앎이 지극하고 뜻이 성실하지 않으면 지혜를 씀이 사사로워져

 

不知行其所無事,

일이 없음을 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해

 

往往自陷於行詐欺天而莫之知也.

종종 스스로 속임수를 쓰고 하늘을 속이는 것에 빠져도 알지를 못하니,

 

子路之謂乎?”

자로를 말하는 것이다.”

 

 

인용

목차 / 전문 / 한글역주

생애 / 공자 / 유랑도 / 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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