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재능이 있는 사람과 내면이 갖춰진 사람이 증여(贈與)해야 하는 이유
孟子曰: “中也養不中, 才也養不才, 故人樂有賢父兄也.
樂, 音洛.
○ 無過不及之謂中, 足以有爲之謂才. 養, 謂涵育薰陶, 俟其自化也. 賢, 謂中而才者也. 樂有賢父兄者, 樂其終能成己也.
如中也棄不中, 才也棄不才, 則賢不肖之相去, 其閒不能以寸.”
爲父兄者, 若以子弟之不賢, 遂遽絶之而不能敎, 則吾亦過中而不才矣. 其相去之閒, 能幾何哉?
해석
孟子曰: “中也養不中, 才也養不才, 故人樂有賢父兄也.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내면이 갖춰진 이가 그렇지 않은 이를 기르고 재주 있는 이가 재주 없는 이를 길러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어진 부형이 있는 것을 즐거워한다.
樂, 音洛.
○ 無過不及之謂中,
과함도 없고 불급함도 없는 것을 중(中)이라 말하고
足以有爲之謂才.
충분히 그것을 할 수 있는 것을 재(才)라 말한다.
養, 謂涵育薰陶,
양(養)은 잠기듯 자라고 향풀의 향기가 저절로 배어들 듯
俟其自化也.
스스로 변화되길 기다리는 것이다.
賢, 謂中而才者也.
현(賢)은 내면이 갖춰졌고 재주 있는 사람을 말한다.
樂有賢父兄者, 樂其終能成己也.
락유현부형자(樂有賢父兄者)은 마침내 자기를 이룰 수 있음을 즐기는 것이다.
如中也棄不中, 才也棄不才, 則賢不肖之相去, 其閒不能以寸.”
만약 내면이 갖춰진 이가 그렇지 않은 이를 버리고 재주 있는 이가 재주 없는 이를 버린다면 어진 이와 불초한 이와 서로의 간격이 헤아릴 수조차 없게 된다.”
爲父兄者, 若以子弟之不賢,
부형이 된 이가 만약 자제의 불초함에도
遂遽絶之而不能敎,
마침내 갑자기 그를 끊어버려 가르치질 않는다면,
則吾亦過中而不才矣.
나는 또한 중용을 지나칠 것이고 재주가 없어질 것이니,
其相去之閒, 能幾何哉?
서로 거리의 간격이 얼마나 될 수 있을까?
其閒不能以寸 | |
주희 | 도올 |
한 치란 치수로도 잴 수 없을 정도로 가까워진다. | 거리는 이미 촌수로 계산할 수가 없게 된다. |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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